대학소식
[비하인드] 신학과는 왜 축구를 잘할까?
2024.11.19
4가지 가설… ①연습량 ②팀워크 ③응원전 ④신앙심[SU-Creator 뉴스팀 김민하 기자]“천사까지 12명이 뛴다”신학과의 축구 실력을 두고 캠퍼스에 떠도는 이 반농담 같은 말에는 어쩌면 진실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지난 10월 8일 체육대회 당일, 찌는 듯한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운동장. 관중들의 뜨거운 함성과 북소리가 하늘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신학과와 경영학과의 운명적인 결승전이 펼쳐졌다.전반 13분, 신학과가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도 추가골 없이 1-0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올해도 신학과일까. 하지만 경영학과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경영학과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양 팀 1, 2번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운명은 3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경영학과의 슈팅이 신학과 키퍼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막혔고, 4번 키커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를 좌우하는 건 키커가 아닌 키퍼’라는 말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신학과는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차기 4-2로 우승을 확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