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방탈출 게임부터 OX 퀴즈까지…메타버스 활용 교과목 시범 운영

2022.03.24 조회수 5,111 커뮤니케이션팀
share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신학과 등 11개 교과목에 적용

삼육대 교육혁신원 원격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정미)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교과목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과목은 △간호관리학(간호학과 이은혜) △교회성장학(신학과 송창호) △디자인헬스(간호학과 김현영) △신경과학(물리치료학과 송창호) △아동관찰 및 행동연구(유아교육과 김길숙) △약물유전학(약학과 김경제) △유아미술교육(유아교육과 김정미) △인간발달론(보건관리학과 김주영) △졸업작품(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유선) △중국문화와 언어(항공관광외국어학부 박민수) △환경디자인학개론(환경디자인원예학과 김유선) 등 총 11개 교과목이다.

삼육대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과목을 운영하는 이유는 원격수업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줌(Zoom) 수업이 지속되면서 교수자와 학생 모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한 교수 설계를 통해 학습효과와 수업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메타버스에서는 교수자와 학생이 아바타를 활용해 상호 교류하며, 현실과 비슷한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삼육대가 활용하는 게더타운 플랫폼은 특유의 친근하고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을 구현하기 용이해 수업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이번 학기 ‘간호관리학’ 교과목을 메타버스로 운영하는 간호학과 이은혜 교수는 게더타운의 다양한 맵을 활용해 OX퀴즈, 이상형월드컵 등 액티비티 활동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딱딱한 이론과목이라 많은 분량을 암기하거나 복잡한 계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복잡한 이론을 게임을 하면서 체득하도록 하니 학생들이 재미있어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신경과학’ 교과목을 가르치는 물리치료학과 송창호 교수는 학생들에게 메타버스 상에서 방탈출 게임을 구현하도록 미션을 주고, 팀으로 경쟁하는 방식의 교수설계를 하기도 했다.

삼육대는 앞으로 다양한 교과목과 비교과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미 교육혁신원장은 “메타버스 상에서 학습과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는 공간 디자인과 맞춤형 교수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표준화된 교수법을 개발, 적용하고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수정일 :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