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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북미주교회협회, 美 차세대 한인목회자 양성 MOU

2022.05.30 조회수 5,507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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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연구소·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는 공동연구 협약

▲ 왼쪽부터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장 이국헌 교수, 북미주교회협회장 김성식 목사, 삼육대 신학대학 송창호 학장, 신학연구소 재무이사 봉원영 교수

삼육대 신학대학(학장 송창호)과 미주 한인 재림교회 연합회인 북미주교회협회는 ‘미래 지도자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선교에 비전을 갖고 있는 신학생을 미주 한인 목회자로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 협약식은 25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현재 미주 한인 교계에서는 장래 목회를 준비하는 젊은 한인 목회자가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미주 교회의 미래를 염려하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목회환경의 변화로 인해, 신학과 졸업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보다 다양한 진로 확장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국 목회의 뜻을 갖고 있는 신학과 2학년 학생을 선발해, 미국 라시에라대학교(La Sierra University), 앤드류스대학교(Andrews University), 워싱턴재림교회대학교(Washington Adventist University) 등에서 1년간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환학생 기간에는 북미주교회협회의 지도로 한인 재림교회에서 목회실습을 한다. 교환학생이 끝난 후에는 귀국해 학업을 마치고, 졸업과 동시에 미주 지역교회 청년목사(youth pastor)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은 “더 많은 신학생이 세계선교에 비전을 갖고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주교회협회장 김성식 목사는 “많은 신학생들이 미주 한인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육대 부설연구소인 신학연구소,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는 북미주교회협회와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를 위한 상호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 교회의 선행사례로 여겨지는 북미 교회 현황과 목회상황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바탕으로, 미래 한국적 교회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

최종수정일 :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