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강에 나타난 수상한 녀석들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 SBS <물은 생명이다> 출연
김동건 스미스학부대학 교수는 지난 12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물은 생명이다’ 1074회 「한강에 나타난 수상한 녀석들」 편에 전문가로 출연해 생물다양성에 관해 코멘트했다.
해가 지고 달이 뜨면 한강에 나타나는 수상한 녀석들이 있다. 바로 끈벌레와 참갯지렁이. 기괴한 생김새를 한 수백 마리의 개체가 떼를 지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혹시 한강이 오염된 것은 아닐까? 이 녀석들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하지만 전문가들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했다. 끈벌레와 참갯지렁이 모두 이전부터 한강에서 서식해 왔으며, 오히려 환경문제를 막아주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도록 돕는 유익한 생물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녀석들을 오해한 건 친숙하지 않은 존재라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다양한 생물이 많다. 이렇게 수많은 종이 생태계 안에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를 ‘생물다양성’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중 하나가 사라지면 나비효과가 되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온다.
김동건 교수는 ”생물다양성이 무너진다는 건 그만큼 생태계가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라며 ”생태계가 무너진다면 나중에는 인간도 살 수 없는 환경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방송 다시보기 https://programs.sbs.co.kr/culture/water/vod/53133/22000526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