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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1억원 삼육대에 기부한 ’93세 해녀 할망’

2020.04.21 조회수 3,103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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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없었지만 평생 동안 80여명 학생 장학금 뒷바라지
“인재 기르는데 써달라”

▲ 부금현 할머니(왼쪽)가 김정숙 대외협력처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93세 할머니가 일평생 물질과 밭일, 장사 등 갖은 고생을 하며 모은 재산 1억원을 삼육대에 기부했다.

삼육대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사는 부금현 할머니(93)가 18일 김정숙 대외협력처장에게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데 써달라”며 대학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 할머니는 17세부터 물질을 시작해 81세까지 60년 넘게 해녀로 일했다. 물때가 되면 바다에 나가 해산물을 캤고,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육지에서 밭농사와 장사, 품일 등을 하며 돈을 벌었다. 10년 전 힘에 부쳐 물질을 그만둔 뒤로는 최근 다리를 다치기 전까지 공공근로를 하면서 쉼 없이 일했다.

그러던 부 할머니는 최근 “빈 마음으로 세상을 떠나야겠다”는 생각으로 토지 등 재산을 정리해 조카들과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줬다. 그중 1억원은 교육사업에 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평소 다니는 교회 목사 소개로 삼육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부 할머니는 19세에 결혼을 했지만, 남편이 돈을 벌겠다고 일본으로 떠난 뒤로는 자식도 없이 혼자 살아왔다. 자식이 없던 할머니는 고된 일을 하며 아끼고 아낀 돈이 모일 때마다 어려운 형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후원하며 제 자식처럼 뒷바라지 했다.

그렇게 할머니에게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 학생이 80여명에 이른다. 삼육대 신학대학장을 지낸 고(故) 한성보 교수도 대학시절 할머니에게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공부했고, 그를 양어머니처럼 모셨다.

부 할머니는 “남을 도와주는 게 기쁘지, 나를 위해 쓰는 건 별로 기쁘지 않았다”면서 “큰돈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육대 관계자는 “부 할머니는 어촌 마을 조그만 집에서 살면서 여유롭지 않지만, 지역 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나 노인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많이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교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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