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특강] 북한사회의 역사와 교육
교양교직과 초청 특강
북한사회의 역사와 교육
교양교직과(http://www.syu.ac.kr/web/teacher/home)에서는 전 북한 대학교수였던 현인애 교수를 초청하여 ‘북한사회의 역사 그리고 교육’ 전반에 대하여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특강 잔치를 마련하였습니다. 현인애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북한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교양교직과는 지난 4년 전 이 시대의 시대정신인 남북통일과 21세기적 사고를 지닌 오피니언 리더 양성과 합리적 사고를 가진 보다 나은 공동체를 위하여 현인애 교수와 농업을 통한 실질적인 남북한 교류의 선구자인 김선만 목사가 강의하는 북한 관련 교양강좌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합리적 이성의 블랙홀인 좌우의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 명실공히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삼육대학교 표어에 걸맞는 인재양성을 위해 북한의 실상을 아는 것은 실로 이 시대 젊은이들이 갖춰야 할 안목이라고 확신합니다.
북한을 생각할 때마다 우리가 느끼는 역사의 채무의식은 같은 동족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보와 보수주의자의 성향 차이로 자기 신념에 맞는 정보만 수용하는 무의식적 ‘확증 편향’에 사로잡힌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북한 제대로 알기’의 가장 강력한 장애요, 남북통일 이전에 우리 안의 보편적 인식의 정착이 요청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리적으로 가장 가깝지만 어쩌면 가장 멀게 느껴지는 동족의 나라 북한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전 북한 대학교수의 말씀을 통해 이 시대에 오피니언 리더들이 갖춰야 할 북한에 대한 적절한 인식을 갖추는 귀한 시간에 여러분 모두를 초청합니다.
참석하시는 분들께는 현인애 교수가 작성한 6쪽 분량의 ‘북한의 교육’이라는 인쇄물과 명지원 교수가 드리는 북한 이해 관련 자료를 드립니다. 교양교직과 학생들의 교직 소양에 필수적인 내용이오니 교양교직과 학생들과 특히 교육사회학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주제: 북한사회의 역사와 교육
강사: 현인애(전 북한 대학교 교수)
시간: 2012년 5월 29일(화) 오후 2:00~3:40
장소: 삼육대학교 에스라관 207호
주최: 삼육대학교 교양교직과
북한교육학의 성립배경
1945년 이후 소련교육학을 도입한 북한의 교육정책과 교육운영의 기조는 마르크스·레닌주의 교육관에 기초를 둔 사회주의 교육학의 기본원리를 배경으로 해 왔기 때문에 교육학을 ‘교육을 통해서 수행되는 계급투쟁의 형태를 해명’하는 것, ‘계급투쟁의 한 부분을 연구하는 정치학’으로 이해되었다.
해방 후 북한은 과거로부터 급격한 단절을 꾀하였으며, 새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과거의 교육을 부르주아교육으로 규정하고 결별을 선언했다. 북한은 계급투쟁의 수단으로서 교육과 노동을 중시하는 교육, 반개인주의 및 집단주의 교육, 반제국주의 교육을 추구하기 시작하였고,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출범시킨 이래 한동안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그들의 공식 이데올로기로 채택해 욌으나 그 후에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수립하였다. 주체노선을 표방한 북한의 교육학은 1971년 처음 제시된 사회주의 교육학의 단계를 거쳐 1977년 ‘사회주의 교육에 관한 테제’로 종합되었다(이종각(1996), 교육사회학총론, 349) (이 내용은 현인애 교수가 제공하는 자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