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 ’13 동문
‘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31
“기부는 선순환”
정소영 ‘13 동문
Q. 동문님께 삼육대학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가요?
삼육대학교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아버지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족들이 모두 삼육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중학생 때부터 대학교까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성장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삼육대가 제 2의 고향이라고 하셨는데, 제 2의 고향 같은 삼육대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코로나 19로 인해 삼육대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는 대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삼육대학교에 1천만원 장학금을 기부된 계기는 무엇인지요?
드라마틱한 사연은 없어요. 그렇지만 영향을 받았다면 부모님께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기부나 헌금을 생활화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삼육대학교에 기부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셔서 저도 고민을 하다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삼육대학교에 기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드라마틱한 사연은 없어요. 그렇지만 영향을 받았다면 부모님께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기부나 헌금을 생활화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삼육대학교에 기부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셔서 저도 고민을 하다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사회초년생에게 1천만원은 굉장히 큰돈인데, 금액은 어떻게 정하신 건가요?
기도를 하다가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이 ‘천만원을 헌금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 자체부터 쉽지 않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절약하면서 검소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어느새 돈을 모으게 된 것 같습니다.
Q. 상담교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가 혹시 있을까요?
계기가 많지만 생각나는 것을 말씀드리자면, 신학과 2학년 학과 사역을 하면서 사랑나눔주간에 솔로몬 광장에서 고민상담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상담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상담을 했는데, 찾아온 다른 학과 학생들이 제 상담을 받고 위로를 받았다면서 여러 차례 부스를 들어오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험을 통해 상담을 배워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심리학과를 복수전공을 하게 되었고, 학교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정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되면서 전문 상담교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Q. 임용 후 정규직으로 첫 출근으로 앞두고 있는데, 소감과 어떤 상담교사가 되고 싶은가요?
처음이라는 것 자체가 부담과 기쁨이 공존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정말 부담도 많이 되지만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이루실 사역들이 기대됩니다. 학생들의 가장 예외적이고 반짝이는 시간에 함께하는 상담교사가 되고싶습니다
Q.본인에게 투자하고 싶었을 텐데 아깝진 않으셨나요?
돈이 출금되었을 때는 사실 조금 아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국에는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시고 제 돈도 사실은 다 하나님 것이니까 그 중 일부를 드리는 것은 제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는 것이 더 큰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Q. 인생의 선배로서 후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 선배라는 말이 참 어울리지 않는 나이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대학생활을 돌아보자면 앞날에 대한 걱정, 생활에 대한 염려로 쓰지 않아도 되는 에너지를 사용했던 것 같아요. 그 때는 그게 왜 그렇게 고민이 되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되돌아보니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바라보게 된다면 참 고민과 걱정이 많이 생기겠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큰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고, 하나님이 우리 길을 예비하신다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꼭 만나길 바랍니다.
Q. 기부는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기부는 선순환인 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성도님들, 선배님들, 교수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어려움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흔쾌히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작은 돈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후배들도 이제 기꺼이 흔쾌히 기부를 하게 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겨서 기부는 선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하시는지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학교가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 syufund@sy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