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
‘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29
“기부는 보이지 않는 사랑과 희망의 나눔”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
Q. 씨젠의료재단은 어떤 기관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1년 설립 31주년을 맞는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은 환자의 진단검사, 생명환경 연구,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위한 임상시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임상검사를 수행하는 한국의 대표적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입니다. 현재 53여 명의 전문의를 포함하여, 석박사 연구원, 전문인력 등 모두 950여 명의 구성원이 병·의원은 물론 국가기관, 대학과 기업의 연구소로부터 위탁받은 임상검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현재 진단의학검사, 분자 진단검사, 진단병리검사, 연구용검사 등 4,000여 가지의 최고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여 2019년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카자흐스탄 알마티 검사센터를 개원하며 질병 검사 서비스의 한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를 필두로 제2, 제3의 해외 질병검사 검사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Q. 코로나 상황에서 생명과학 및 분자진단 분야의 연구와 발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씨젠의료재단에서는 이에 대한 계획이 있으신지요?
질병검사 전문의료기관의 역할이 ‘국가 의료전달 체계의 중심’에 있으며 병·의원에서의 정확한 임상진료를 위해 최고품질의 검사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씨젠의료재단은 진단검사 분야의 전 부문에 대한 검체 검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위해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특히 분자진단전문기업 (주)씨젠과의 기술협력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을 정립하고, 검체 접수 후 하루 만에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ONE DAY 검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실현하여 분자진단 검사의 최첨단화와 대중화를 추구하여 환자의 진료서비스에 있어 국민 보건 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Q. 삼육대학교에 5억원 씨젠의료재단 장학금을 기부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유학생들의 경제난과 취업난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삼육대학교의 훌륭한 인재양성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장학기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학생은 베트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중앙아시아 출신의 생명과학 및 분자진단 분야의 석·박사 유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학교와 협력하여 졸업 후 씨젠의료재단에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Q. 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하시는지요?
삼육대학교 생명과학 및 분자진단 분야의 해외 유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되어,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개발을 위한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Q.삼육대학교가 어떻게 발전되었으면 하는지, 혹은 삼육대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요즘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청춘들이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삼육대학교 학생들은 달랐습니다.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학구열과 관심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저는 인재를 채용할 때도 남을 위해 배려하고 봉사할 줄 아는 사람, 노력하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삼육대학교가 그런 인재를 교육하고 배출하는 명문대학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Q. 인생의 선배로서 젊은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저는 보기 좋고 부럽기도 합니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앞으로 나아가면 나중에 뒤돌아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명문대학인 삼육대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십시오.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Q. ‘기부’란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기부란 보이지 않는 사랑과 희망의 나눔이 아닐까요? 우리는 기부를 통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우리 사회는 기부가 기부를 낳고, 희망은 또 새로운 희망을 낳으며 서로 발전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 syufund@sy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