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신성식 교장

2021.07.02 조회수 6,269 대외협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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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26

“기부란 마음을 주는 사랑의 봉사 행동이라고 생각”

“기부는 사랑의 행위”

신성식 前교장

신용석 원장(신성식 교장 장남, 비너스성형외과 원장)

Q. 20년 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소나무를 삼육대학교에 기부하게 된 사연이나 계기가 있을까요?

농장에 약 150그루 정도의 소나무가 있는데 제가 갈 때마다 춤을 추며 저를 환영하는 것 같아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삼육대학교에 기증하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예술작품인데 음악이나 미술처럼 여러 사람이 보아야 좋지, 집안에서 혼자 가지고 있으면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이 작품도 여러 사랑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이 같이 보면 좋겠다 생각해서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Q. 소나무를 심으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제가 소나무를 좋아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미술 중에 ‘십장생도’가 있는데, 그 십장생 중 하나가 소나무인데, 피톤치드를 발생시켜 공기도 좋게 해주고해서 소나무를 심게 되었습니다.

Q. 평생 교육자로 헌신하셨는데, 교육자로서 인재상이 있으실 것 같아요. 소나무에 빗대어서 말씀해주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소나무는 상록수이기 때문에 늘 변함이 없고, 또 좋은 공기를 내뿜어 주는 특성이 있지요. 제자들도 소나무처럼 세상에 꼭 필요되는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둘째 자제분인 신용호 원장님께서 5천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하셨습니다. 기부를 어떻게 하게 됐냐고 여쭤봤더니 아버님의 뜻이었다고 하셨는데, 특별한 기부 사연이 있으신가요?

그 말 들으니깐 기분이 좋네요. 사실은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생활 속에서 어릴때부터 밥상머리 교육으로 “밑지는 듯 살아라”고 말하곤 했지요. 그때는 그 의미가 뭔지 잘은 몰랐겠지만 장년이 되니깐 그리스도인은 밑져도 이득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 같습니다.
둘째가 큰 빌딩도 짓고 하면서 무언가를 봉사해야겠다 싶어서 진료봉사와 각종 기부금 봉사를 하게 되었고, 그것이 몸에 베이게 된 듯 합니다. 그래서 삼육대학에 발전기금을 낸 것 같습니다.

Q. 삼육대학교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학교이며, 세계에서 제일 좋은 학교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첫째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학교이고, 두 번째는 캠퍼스가 최고로 아름답고 큰 학교로 저와 아들에게 큰 프라이드를 느끼게 하기 때문 있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하늘나라를 가기 위한 백성을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이념을 가진 기관이기 때문이죠.
(신용석 원장) 제가 의대를 다니기 전에 삼육대 약학과 2년을 공부해서 삼육대학교는 참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삼육대학교는 나를 어떤 지적으로 또 신앙적으로 모든 것들을 채워주고 인생의 한 토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해, 씨앗을 뿌려준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Q. 삼육대학교에 바라시는 점이나 삼육대학교가 어떻게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인공지능 및 4차 산업 발전에 따른 교육 준비를 위해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걸 부탁하려고 했는데 이미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미래를 내다보고 잘 준비하여 좋은 대학으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교수님과 모든 교직원들이 이미 그렇게 하시겠지만, 지상의 예수님 같더라는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그렇게 교육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 있으면 더욱 더 신경 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기부’란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기부란 마음을 주는 사랑의, 봉사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것이 억지로 주면 아깝고, 빼앗기는 기분이거든요? 그러나 기부는 그게 아니라 주므로 즐거움을 느끼고, 그 사업에 봉사,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주는 것이 기부라고 생각됩니다.
(신용석 원장) 사랑행위다. 기부라는 것은 사랑행위인데, 앞으로도 계속 저도 학교를 위해서 봉사할 생각도 하고, 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학교에 대해서 좋은 홍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생의 선배로서 삼육대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삼육대학교를 졸업하면서 평생 자랑하고, 교육은 뭐라해도 삼육대학교가 최고야, 내 자녀는 꼭 삼육대학교에 보내야겠다는 그런 신념을 가지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실력있는 학생도 중요하지만 꼭 신앙을 가지고 평생을 사는 인생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신용석 원장) 삼육대학교 출신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창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꺼예요. 저도 처음에는 조금 그랬어요. 의대 다닐 때 삼육대학교 출신이라고 하기가 조금 창피한 느낌이 들었는데, 제가 그것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 것은 내 마음 속에 하나님이 들어오니깐 오히려 그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인생의 선배로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 학교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만나십시오. 만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학교에 졸업하고 지나가는 역 밖에 되지 않고 오히려 삼육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뒷통수가 뜨거운 꼬리표로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여러분이 삼육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려 한다면은 저희가 삼육대학교에 기부했듯이 여러분이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그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학교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여러분이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졸업한 후에도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노력할 것인가 그렇게 애쓰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 syufund@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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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