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욱 前 삼육대학교 교수
‘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32
“기부는 보람 있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 행복한 일”
유광욱 前 삼육대학교 교수
Q. 삼육대학교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게 언제이실까요?
제가 삼육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9년 3월에 삼육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Q. 교수님에게 삼육대학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나의 삶의 전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젊음과 모든 것을 바친 곳이기 때문입니다.
Q. 오늘 기부금을 후원하시게 된 이유(계기)가 있을까요?
은퇴를 하면서 하나님께 더 감사하며 살자고 생각하며 세가지 서원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교회에 나가 목사님들을 도와 성도님들을 잘 섬기는 일 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평생을 삼육학교에서 몸을 담았고, 부족한 저를 하나님께서 불러 일을 시켜주셨으므로 대학을 위해 기도하고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가지 서원 중에 오늘 두 번째 서원을 이루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서원이 앞으로 중단됨이 없이 계속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Q. 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하시는지요?
이번 기부금은 보직을 맡느라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의 꿈을 위해 도움이 되는 학과 발전기금에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도서관장을 역임하여 도서관에 정이 많은데, 다음 기부 시에는 도서관을 위해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삼육대학교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였으면 하는지 혹시 바라시는 점이 있으실까요?
지금 정말 다들 잘해주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대학이 되었으면 좋겠고, 학부모님들에게 더 많이 신뢰받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재림 성도들에게 더 큰 자부심이 될 수 있는 대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인생의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지금 나이가 벌써 70세가 넘어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면 굽이굽이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학생들에게도 힘든 일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힘든 일들을 이겨내는 방법은 젊었을 때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 굽이굽이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우리는 보람된 삶이 되리라 생각하며, 대학에 있을 때 힘들더라도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는 그런 좋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기부는 한마디로 무엇일까요?
“보 감 행”이라고 붙이고 싶습니다. 기부는 제가 한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만들어 주셔서 이렇게 기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보람 있고, 감사한 마음이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 감 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 syufund@sy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