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숙 (故 이재기 목사 사모)
‘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43
“기부는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
도태숙 (故 이재기 목사 사모)
Q. 삼육대학교와는 언제부터 인연이 있으셨는지요?
친척인 박옥종 집사의 인도로 남편(故 이재기 목사)과 함께 1970년대 중반에 재림교인이 되었고, 남편이 학사편입으로 삼육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여 1980년도에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삼육대학교는 우리 가정이 믿음 안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학입니다.
Q. 사모님은 그전에 신앙을 안하셨었는지요?
결혼 전에는 장로교회를 다녔는데, 재림교회가 있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결혼 후에는 박옥종 집사님이 안추수 목사님을 모시고 가정방문을 오셨는데, 남편이 신실한 불교 집안이라서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해도 성경말씀을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300주야를 공부하고서야 하나님이 이 세계와 역사를 다 주관하고 계시는 것을 깨닫고, 그때부터 교회에 다니게 되고, 성경공부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목사님과 사모님은 삼육대학교에 어떤 의미가 있으신지요?
삼육대학교는 영원한 안식처인 하나님 품속처럼 항상 마음도 편안하고 기쁘게 만드는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자녀들도 삼육대학교 다니면 하나님께 맡긴 것처럼 좋고 은혜가 되는 것 같습니다.
Q. 대학에서 공부할 때는 힘든 적은 없으셨나요?
남편이 불교 집안이라서 신학을 공부하는데 처음에는 다 생소하고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힘들어도 믿음으로 승화시키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목회도 바로 나갔습니다. 대학 3학년때 편입을 했는데 태릉교회를 맡으면서 신학공부도 하고 교회봉사도 했습니다.
Q. 학교에 큰 금액을 기부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남편이 늦은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는 동안 우리 가정을 인도한 박옥종 집사님께서 기부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고, 삼육대학교에서도 장학금과 함께 태릉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신학을 공부하도록 도움을 주셔서 졸업 후 서중한합회에서 목회를 했습니다. 삼육대학교와 박옥종 집사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목회자로서 복음 사역을 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남편은 목회하는 동안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도와준 대학에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형편상 은퇴 후에도 생각과는 달리 기부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2016년 남편이 작고하면서 유언과도 같은 기부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로 결심하였고 하나님께서 삼육대학교를 통해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기부를 하였습니다.
Q. 부족한 돈은 어떻게 마련하셨는지요?
저축과 대출을 합하여 기부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Q.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으면 하시는지요?
기부금이 세계 복음 사역을 위해 준비된 신학생들을 위하여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Q. 삼육대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삼육대학교에 입학하는 많은 학생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을 받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Q. 인생의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세상의 성공도 좋지만 참 진리되신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성공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Q. ‘기부’란 한마디로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기부란 나의 작은 도움으로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글·사진·영상 | 삼육대학교 대외국제처 : syufund@sy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