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오 동문(신학과)
‘기부로 싹 틔우는 희망’ – 기부자 릴레이 인터뷰 19
“기부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놀라우신 은혜에 대해서 은혜를 조금 나누고 참여하고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는 작은 행위”
김광오 동문(신학과)
Q. 삼육대학교와 언제 처음 인연을 맺었는지?
제가 1966년도에 삼육대학교에 편입해서 1969년 2월에 졸업을 해서 삼육대학교와의 인연은 50년 즈음이 되는 것 같습니다.
Q. 미국에서 오랜 기간 목회를 했다고 들었는데, 목회생활은 얼마동안 했는지요?
미국에서 1977년부터 목회를 시작하여 2013년까지 했으니 35년 목회를 한 것 같습니다. 4년간 미주협회의 협회장으로 있었고, 나머지는 일선 목회를 했습니다.
Q. 이번 ‘2019 미주 동문 및 기부자 모교 방문’때 대학을 방문하셨는데 소감은?
우리를 너무 성실하게 깊게 환대를 해주셔서 깊은 감동을 받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여러 해 만에 방문했는데 학교가 모든 면에서 아름답게 발전되고, 정말 캠퍼스가 훌륭했습니다.
Q. 이번 대학 방문을 마치시면서 글로리 삼육 캠페인에 천만원이라는 큰 금액을 기부하셨는데, 은퇴하시고 부담도 컸을텐데?
목회자는 은퇴하고 난 다음에 밥 사먹을 때도 돈을 아낍니다. 근데 제가 이렇게 대학을 위해서 작지만 기부를 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우리 집안의 히스토리가 있습니다. 저희 친숙부님께서는 독립유공로 건국훈장과 애조국장을 받으시고 대전현충원에 계십니다. 저의 외삼촌께서는 생전에 모교 고향 고등학교에 50억원을 기부를 하셔서 학교 학생회관이 외삼촌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집안에 국가를 사랑하는 애국자가 계시고, 사회와 문화와 학교를 사랑하는 기부자가 있습니다. 저는 그 후손으로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저도 우리 집안의 어른들처럼 사회와 학교를 위해서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일찍이 갖고 있다가 적당한 때에 기부할 생각을 했었습니다.
Q. 이 기부금이 어떻게 쓰여졌으면 하는지?
며칠 전 신학동문회에 참석을 했더니 연합회 기관 내의 재정적 상황 때문에 신학과 학생들이 졸업하고도 합회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공부를 끝마쳤는데 부름을 받지 못해 목회를 하지 못하는 일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학생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Q. ‘기부’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기부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놀라우신 은혜에 대해서 은혜를 조금 나누고 참여하고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는 작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Q. 인생의 선배로서 삼육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저는 원래 다른 대학 이공계 학과를 다니다가 영문 「시대의 소망」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아 저의 진로를 바꾸어 삼육대 신학과로 편입하였는데, 그 한권의 책이 제 인생을 바뀌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후배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예수님과의 관계는예수님의 아름다운 품성 가운데 그 사랑의 품성을 구체적으로 깨닫고 감격하고 경험하게 되었을 때에 인생에 큰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제가 그 당시에 영어 실력도 부족했지만 「시대의 소망」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에 예수님의 사랑이 얼마나 감동적으로 제 마음에 밀려왔는지 모릅니다. 수십년 전의 그 감동과 감격이 제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그것이 모든 것을 참게하고 인내하게 하고 주님의 사업을 행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우리 사랑하는 후배들이 훌륭한 교수님들과 교직원들 아래에서 예수님의 깊은 품성을 개인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면 그들 인생에 굉장히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며, 예수님의 아름다운 품성을 구체적으로 그렇게 만나고 경험하는 일이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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