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스토리

간호학과 홍예지 학생

2017.03.27 조회수 5,424 삼육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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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쌍문동 역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때 간호학과 홍예지 학우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에게 도움의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다. 그 덕에 한 가정의 가장은 생명의 불씨를 지필 수 있었다. 그 일로 인해 홍예지 학우는 ‘강연100도씨’에도 출연하였고, 2017년 제야의 종소리에 시민대표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이일을 통해 수여받은 장학금 전액을 학교에 다시 환원하였다. 아낌없이 남을 도우며 삼육의 인성 교육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쌍문역 의인이라고 불리게 된 사연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그날 처음 실습을 나가는 날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어요. 그렇게 쌍문역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사람들이 둥그렇게 모여 웅성거리고 있더군요. 그 가운데에는 중년의 남성 한 분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져 계셨어요. 그 모습을 보자마자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고 응급처치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20여 분이 지났고 구급차가 도착하여 결국 그분을 살릴 수 있었어요. 그렇게 저의 응급처치가 위급하신 분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뿌듯했어요. 삼육대학교에서 받은 인성 교육 덕에 긴급한 상황에서 남을 돕고자 하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선행으로 받은 장학금 전액을 다시 학교에 기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누군가를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한 일이기 때문에 이 일을 통해 받은 장학금이 과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학과 교수님과 부모님과 상의한 끝에 장학금이 절실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답니다. 또한 이후에도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삼육대학교에 기부를 할 생각입니다.

 홍예지 학우에게 기부란 무엇인가요?

기부는 그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저 자신이 가진 자그마한 것이라도 나누는 것이 기부라고 생각합니다.

글 | 이다혜 (학생기자, 사회복지 15) dlekgp0716@naver.com
사진 | 삼육대학교 대외협력처 syufund@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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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