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미션

안녕하세요 말라위 네노에서 김갑숙입니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 이런저런 일을 겪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늘 다함이 없음을 감사하며 오랜만에 소식을 올립니다.

5기 선교사 교육은 이제 두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시대의 소망 교육을 잘 받고 있습니다. 이 9명의 청년들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은 암환자들의 요청이 있어 한달 요양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해줄게 없다고 돌려보낸 65세의 자궁암 환자는 프로그램을 잘 따라오므로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주님 주시는 소망 가운데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슬픈 일도 있 어서 작년에 혈액암에 올해 갑상선 암까지 7세된 아이가 견디기 너무나 힘든 상태로 엄마와 함께 온 환자였는데 결국 3일만에 사망하여 시신을 집에까지 보내주고 장례식에도 참석하는 일을 겪으며 생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지난번 사고로 크게 다쳤던 스미스가 모두의 기도속에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돌아와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

민들레자원봉사단과 함께 하는 고아 하루 한끼 먹이기 프로젝트를 위해 시작한 어린이 강당 건축이 차질없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 건물이 완성되면 아이들이 아무 염려없이 밥을 먹고 배우고 놀수 있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이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기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한국에 계신 모든 성도들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분들께 복에 복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411075 52 222395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4월 넷째주)

한 주간 동안 모두 평안하셨습니까? 갑작스러운 더위로 반소매를 입었다가 다시 추워져서 혼이 났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방글라데시에서는 영혼 구원에 대한 소식들이 풍성했습니다. 동대회 듀파초리 레뮤지리 파라 교회에서는 여성가족부 주관 소그룹 전도회를 진행하였는데 110명이 참석하였고 15명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대회에 소속된 메덜톨리 교회에서는 주말 부흥 집회를 했습니다. 150여 명의 성도와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말씀과 은혜를 나눴으며 4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풀바리 교회에서는 성만찬 예식과 침례식 안식일 축제를 진행하였는데 110명이 참석하여 14명이 침례를 받고 새롭게 믿음이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서대회 나란푸르 교회와 폴리바리 교회에서는 극빈자들을 위한 특별한 안식일 축제를 진행하여 주변의 가난한 이웃들을 돌아보고 저들에게 나아가는 사명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40도가 넘는 이상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 매우 덥고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 고온의 열기만큼 선교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각 지역에서 복음 전도에 매진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깨끗한 강물이나 침례탕이 없어서 녹조와 적조로 얼룩진 연못에서 침례식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영혼만큼은 주님의 보혈로 깨끗게 함을 받아 주님의 영원한 기업으로 인치실 것을 확신합니다.

지난 주말 저는 29년 전에 초대 목회자로 부임했던 부산 덕천교회에서 전도부흥회로 보냈습니다. 정든 교우들과 만나 말씀과 방글라데시 선교 소식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김민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방글라데시 선교를 위해 온정을 모아 주심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날 덕천교회도 4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았는데 따뜻한 교회 분위기가 정말 감동이었고 성도 100명 돌파를 위해 기도하며 협력하는 거룩한 열기를 이번 방문을 통해 엿볼 수 있어서 큰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코로나 이후 느슨해진 신앙의 끈들을 다시금 조여 우리 존재의 목적인 선교 사명에 최선을 다해 매진해 나갑시다. 새로운 주간도 꽃샘추위 잘 극복하시고 건강하시길 소망하며 모든 분들의 삶에 주님과의 동행으로 인한 축복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4월 셋째주)

모처럼 단비가 내렸던 지난 한 주간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우리 모두의 삶에도 성령의 단비가 촉촉이 내리길 소망합니다.
지난 주간에는 방글라데시 곳곳에서 하나님의 기관들을 건축하는 건축공사 보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북대회 구초구람 교회의 사택 공사가 기도와 벽체 공사가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로 속히 사택이 완공되어 주의 종이 안정적으로 기거할 삶의 터전이 잘 마련되길 소망합니다.

둘째는 남대회 본부의 고팔곤 국제학교 신축공사가 기초 콘크리트 공사가 마무리되고 이제 기둥 철근 엮기와 거푸집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회와 평신도실업인 협회 그리고 많은 후원자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공정이 잘 이뤄져서 조속히 좋은 교육환경이 마련되길 기도드립니다.

셋째는 남대회 투왈강가 교회 건축공사에 대한 보고였습니다. 강가의 들판에 있는 작은 마을에 교회가 건축되기 때문에 이웃한 논의 흙을 사서 교회부지를 흙으로 돋운 후에 기초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터파기와 철근 엮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상당히 고립된 마을로서 접근하는 길이 매우 좋지 못하기 때문에 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운반하기가 매우 어려운 곳입니다. 아무쪼록 우기를 뚫고 모든 과정이 순조로이 진행되어 하나님의 진리를 증거하는 아름다운 등대가 세워지길 기도드립니다.

한편 북대회 판츠곤 교회는 창립 25주년 기념 전도회를 북대회의 임원들과 부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하여 5명의 소중한 영혼을 구원하였습니다. 이 교회는 지역사회의 어린이들을 위한 빌리지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교사 사택과 교실의 확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우물이 긴급하게 필요합니다. 밴자민 므롱 북대회장은 이러한 보고를 전하며 도움의 손길이 속히 임하길 호소하였습니다. 해마다 홍수의 아픔을 겪고 있으면서 가톨릭 우세 지역에 있는 이 지역교회에 힘과 용기를 실어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대총회 춘계회의가 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4개 지회 중 몇 지회들이 지난 한 해 동안의 I Will Go 사업에 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세계선교에 다시금 초점을 맞추고 매진해 나갈 것을 강조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4일과 15일에는 영남합회 동마산 교회에서 선교 주말 부흥회를 하고 방글라데시 선교 소식을 나눴습니다. 연합된 모습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사랑을 모아주신 이원오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람은 오직 사랑에 의해 변화되며 그 사랑은 심지어 원수를 친구로 만드는 유일한 수단이다”라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말처럼 여러분들께서 보내어 주시는 사랑으로 세상을 밝히고 따뜻하게 하는 사역에 최선을 다해 경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선교사들이여 오늘처럼!

선교사들을 선교지로 데려다 주고 왔다.
배정된 교회가 이들의 필요를 감당 할 수가 없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들의 필요를 제공해 줘야 한다.

올라가기 전 필요한 것들을 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사는데 역시 신세대이다.
채소보다는 인스턴트 위주로 산다.

숙소가 너무 열약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에 교회에 거처를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강을 건너고 언덕을 내려가야 갈 수 있는 곳,
신호가 잡히지 않아 언덕위에 올라가야 하는 곳,
일요일교회에서 재림교회로 개혁한 교회라
까다로운 교인들과 이웃들,
어린선교사들이 감당하기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선교지가 마음에 드냐고 했더니
다행히 너무나 마음에 든다고 한다.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면서도
힘든 내색하지 않고 웃으며 가는 첫 걸음,
임기가 마치는 그 날에도
오늘처럼 웃으며 떠나길
기도한다.

선교사들이여!
선교는 멈출 수 없는 거룩한 사명이다.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4월 첫째주)

같은 병을 앓는 사람은 서로의 처지를 걱정할 수 있다는 뜻의 동병상련이란 말처럼 선교사로 일하는 사람이 선교사의 심정을 이해하고 걱정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29일 수요일에는 저희 사택에서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아드라 신승환 부장 가족들과 바스크 삼육대학 박윤권 목사님 내외 그리고 손영일 집사님 내외가 약 6년간의 치과 원장으로 수고하다가 오는 4월 9일 코스타리카로 영구 귀국하는 프랑크 박사와 다이애나 사모님을 위해 송별 식사를 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곳에 와서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 의료선교사로서의 봉사를 충성되이 감당한 프랑크 박사 내외의 헌신과 수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투병 중인 아버지가 속히 건강을 되찾길 소망하고 하나님께서 이들의 앞길을 선히 인도하시길 소망합니다.

30일 목요일 이른 아침에는 서대회 나라얀푸르 지구교회로 이동하여 어린이 성경대회를 2박 3일동안 진행하였습니다. 1000권 성경보내기운동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성경대회는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는 지방 교회에 힘을 싣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기존의 삼육학교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여러 조건이 부족하지만, 지역교회에서 이 집회를 계획하였습니다.

나라얀푸르지구에 속한 10여 곳의 교회에 속한 아이들과 지도자들 420명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어져 600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성경퀴즈와 암송대회, 설교와 성극 경연대회, 복음성가 발표와 문화공연, 각종 세미나와 말씀 집회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샨딸리부족이 주류인 서대회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인 색채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성경대회였습니다. 교회별로 미취학 아동들로부터 중고생까지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서 서로 단합하고 협력하여 각종 행사와 발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기뻤고 돈이 있으면 이런 데 써야 한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안식일에는 48명의 소중한 영혼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특히 파촌돌 교회의 3명의 학생은 본 성경대회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으나 다행이 회복되어 안식일에 함께 침례를 받게 되어 더욱 눈물이 나도록 감동이었습니다. 소중한 영혼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번 성경대회에서 설교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고 기억절 암송에서 2등을 한 입하 쵸라이 학생(11세)이 부모인 순일 쵸라이 전도사님과 함께 저를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현재 이 아이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데 생후 7개월째부터 매달 2회씩 혈액과 관련된 치료 해야 하는데 임시 사역자 봉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참으로 총기 있는 아인데 치료와 그 치료를 위한 돕는 손길이 있길 소망합니다.

집회 중 금요일 오전 시간에는 나라얀푸르지구에 속한 인근의 6개 교회를 서대회 임원들과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문지는 잠톨라(Zamtora)교회였습니다. 성도들이 전통복장으로 춤을 추면서 저희 일행을 교회로 인도했는데 50명의 교우들이 30년 동안 제대로 된 교회가 없이 5평 정도의 작은 움막에서 집회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교회 장로님 집 마당 한쪽에 지은 것이었습니다. 이들을 격려하면서 온 교우들이 소 1마리나 염소 1마리씩 헌신하자고 호소했고 하나님의 돕는 손길로 이곳에 아름다운 등대가 속히 세워지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이동하여 칼리톨리아(Kalitoria)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교회는 2019년에 김정국 장로님과 이신희 사모님의 헌신으로 건축된 교회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담임목사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한 후에 다시 이동하였습니다.

세 번째 방문지는 탈티파라(Taltipara)교회였습니다. 천명 선교사가 파송되어 돌보고 있는 이 교회는 교인수가 256명인 규모가 있는 교회입니다. 온 성도들이 나와서 열렬히 환영해 주었고 안내를 받아 교회에 들어갔는데 전등도 선풍기도 일절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자금이 없어서 교회 마당 귀퉁이에 전신주가 지나가고 있는데도 전기를 끌어들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성도들과 작별하고 지난번 축대벽 공사를 지원한 무훌(Muhul)교회로 이동하였습니다. 축대벽 공사는 마무리 단계인데 벽 안쪽으로 흙을 채워야 하는 공정이 남아 있어서 우기가 오기 전에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다시 논들을 가로 질로 모두라푸르(Mothurapur)교회를 방문하여 목사님과 대화하고 교회에 필요한 보호 울타리 건축을 위한 자금을 약속하고 공사를 속히 시작도록 당부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미 시간은 오후 1시간 넘어서 점심 식사를 위해 집회 장소로 돌아가야 했는데 복귀하는 도중에 2020년에 충청합회 삼봉교회가 헌신하여 건축한 삼봉-파촌돌(Pochondor)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교회는 지은 지 2년밖에 되지 않아서 여전히 새 성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우물이 없어서 안식일이나 집회 시에 모슬렘 사람들의 집에서 물을 빌려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우물을 파는 일이 조속히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약 100만 원 정도면 전기 모터식 우물을 파서 물탱크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데 이것 역시 돕는 손길이 속히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연합회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이 귀한 사역을 위해 선교사로 불러주신 그 부르심에 마음 속 깊이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순간마다 우리 주님께서 이 다양한 필요를 채우시기 위해 돕는 손길을 일으키고 계심으로 인해 눈물이 나도록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내일(4월 3일)이면 연차 휴가를 얻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2개월간 휴가로 가지만 거의 모든 시간을 선교자금 모금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또한 이루시고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언제나 기꺼이 주님의 선교사역을 위해 사랑을 주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민다나오에 온 선교사들!

민다나오에 온 선교사들!

꽃보다 아름답고
하늘의 별보다 소중한 5명의 한국인 천명선교사가 필리핀 민다나오에 왔다.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한명 한명 통화를 하면서 정말 멋 있고 아름다운 청년들임을 느꼈다.

필리핀에서도 오지 중에 오지인 민다나오
그것도 가장 힘든 곳으로 배치 되었다.

어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 안에서 완주하기를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
너무 조급히 생각지 않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때로는 잠시 멈춰 설 줄 아는
선교사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들의 임기가 끝나기 전
꼭 함 찾아 가겠노라고 약속을 했다.

3년전 개신교회가 통째로 재림교회로 개혁한 교회가 있다. 이곳에 천명선교사가 필요되어 요청을 하였는데 드디어 선교사가 배치 되었다.
아직 개신교회 틀을 벗지 못한 이 교회가 선교사들의 봉사를 통해 재림성도로 견고히 서게 될 것이라 믿는다.

새벽 3시
오늘도 나는 선교지를 향해 출발한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만이 풍겨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이 땅에 파송된 마지막 선교사이다.

유방암 미얀마 평신도 지도자 2차 방문

유방암 4기 상태로 투병하고 있는 렐레윈 예배소장을 2차 방문하였습니다. 첫 방문때 함께 했던 몇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들이 재정적으로는 본인들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힘들지만 렐레윈 예배소장을 위해 그 무엇이라도 해야될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노래로 이 분을 돕기로 스스로 결정하고서는 매일 아침 저녁 예배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네” 라는 미얀마 노래를 열심히 연습하여 녹음하였습니다. 저는 약학과 졸업생들과 함께 렐레윈 소장이 있는 산악지역 선교지에서, MPM 직업훈련센터가 있는 양곤에서 각각 2 팀으로 나누어 청년들이 연습 및 녹음이 진행되었습니다.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들이 애절하고 간절하게 노래하는 것을 보며 이들이 비록 음악을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그 어떤 노래보다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MPM 약학과에서 바쁘게 공부하는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이 무엇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노래에 참여하였다는 이야기를 산악지역 선교지에서 활동하다 듣고는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이들이 성장하고 있구나!!…… 약학과 학생들 중에 모슬렘, 불교인이 함께 참여하여 더 뜻깊었습니다. 노래 연습하면서도 렐레윈 소장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청년들을 바라보는 미얀마 선교사인 저로써는 잊지 못할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집에서 천연치료에 전념하는 렐레윈 예배소장의 집을 방문하여 ”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렐레윈 예배소장님을 절대적인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만 쳐다 보라” 고 권면하였습니다. 본인도 “비록 본인이 왜 이런 어려움이 겪는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분명 이 과정에도 주께서 자기와 함께 하고 계심을 믿고 있다” 며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드러내 함께 방문한 청년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청년들이 열심히 준비한 “하나님이 함께 하시네” 노래를 현장에서 직접 들은 렐레윈 소장은 이 노래 가사가 자기를 표현하는 것 같아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에 하나였다며 꼭 병마를 이겨내어 예배소장의 역활로 다시 사명을 다하고 싶다고 하여 방문한 청년들과 저에게 오히려 큰 울림이 되었습니다.

해외선교라는 것이 건물을 세우 주거나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그 나라에 주는 것도 중요한 사역이 될 수 있지만 선교적 사명을 미얀마 사람들에게 심어 주어 자기 민족을 위해 주어진 사명을 다하게 하는 것이 제가 계속 감당해야 할 미얀마에서의 사명임을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렐레윈 예배소장의 병마를 이겨내는 날까지 MPM 직업훈련센터 청년들은 함께 할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준비되어 병원치료도 함께 병행할 수 있도록 계신 곳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 자세한 미얀마 선교지 소식은 https://a.miraso.org/18.n.25.1EB.2 에서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3월 셋째주)

만물이 약동하는 봄, 겨울을 이긴 야생화들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간, 주님 은혜 가운데 모두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방글라데시는 5개월째 계속되는 건기로 매우 가물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에는 대총회가 진행하는 리더십 교육을 줌을 통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회기에 새롭게 선출된 전 세계 지도자 수천 명이 줌을 통해 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책무와 역할의 중요성을 재고하고 행정을 맡은 자들로써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들을 생각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테드 윌슨 대총회장님은 21세기 교회 조직체 내에서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지도자들의 어깨 위에 주어진 막중한 영적 책무에 대해 강조해 주셨습니다.

15일부터 18일 안식일까지 동대회 산악지대에 있는 힐트렉 삼육학교에서 어린이 성경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주제로 3박 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어린이 성경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성경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고 신앙의 성숙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힐트렉 지역은 방글라데시 정부에 의해 무슬림 주민의 이주 및 정착 지원 정책으로 산지의 원주민들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는 지역 이어서 외국인의 경우 반드시 사전 허락을 받아서 방문할 수 있고 주간만 체류하다가 오후 5시 이전에 나와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검문소 밖에 있는 기독교 병원의 허름한 손님방을 얻어 숙소로 정한 후에 매일 아침 7시에 출발하여 바지선을 타고 강을 건넌 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면서 학교에 들어가 집회에 참석하고 오후 4시에 그곳에서 출발하여 호위하는 경찰관들과 함께 돌아오는 일정을 반복하면서 성경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힐트렉 학생들은 산속에 고립된 환경에서 생활하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더 순수하고 신앙 활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해주었습니다.

성경 암송과 퀴즈대회에 끝까지 참석하는 숫자를 봐도 확연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또한, 교직원들이 연합회서 내려간 스태프들과 합심하여 모든 순서에 적극적으로 잘 협력하여 일해주어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성극 경연대회와 찬양발표회, 야간 캠프파이어, 다양한 부스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안식일에는 36명의 학생이 침례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이 가능토록 후원을 해 주신 1000권 성경보내기운동의 한종석 장로님과 모든 회원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대회 기간동안 학교 시설을 둘러보았는데 남녀 기숙사가 면적보다 과도하게 많은 학생이 기숙하여 증축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방에 2층 침대 16개 즉 32명이 개인 사물과 함께 기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후원기구인 BCSS 부장과 함께 의논하여 저와 BCSS가 협력하여 남녀 기숙사 확장공사를 하기로 하고 자금을 모으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부디 도움의 손길이 답지하여 더 넓고 쾌적한 생활관이 마련되도록 힘을 보태어 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안식일 오후 동대회 본부로 이동하여 1박을 한 후 19일 일요일 오후 1시에 치타공 삼육학교 증축 및 교회 건축을 위한 착공식을 했습니다.

현재 학생 수 300명을 초과한 치타공 삼육학교는 제2관 건물을 신축하고 6층에 교회를 넣는 계획으로 건축허가를 득하였습니다. 향후 500명 이상의 학교로 성장시켜 지역사회의 명문 학교로 빛의 등대가 되도록 양성하는 것이 저희의 꿈이요 목표입니다.

이 건축공사를 위해 여전히 많은 돕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힘을 실어주셔서 방글라데시 제2의 도시인 치타공에 선한 감화력 전하는 센터가 세워지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mahanai2@hanmail.net
카톡 01062121691

믿음의 여정 (MPM 미얀마 직업훈련센터)

“믿음의 여정” 이라는 노래를 미얀마 직업훈련센터 선교사들과 함께 노래했습니다. 자주 노래하고 모여서 기도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하늘 가는 여정이 힘들때도 있지만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의미 있고 힘을 내게 됩니다. 미얀마 청년들도 한국 선교사인 저와 함께 미얀마 현재의 쿠데타 상황들을 잘 이겨내 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