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막회] 동중한 … 3년 만의 ‘연합’ 집회 개최

‘다시 새롭게’ 주제로 … 600여 성도 모여 말씀의 은혜

동중한합회는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장막부흥회를 열고, 말씀의 은혜를 나눴다.

동중한합회가 3년 만에 ‘연합’ 장막회를 개최했다.

합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슴의동산에서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전체 등록인원이 600명이 넘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430명 가까운 성도들이 온라인으로 접속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합회 22개 지구 중 11개 지구가 참여해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강사로 초빙된 김정곤 목사는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수께서 돌이켜’ ‘내 기뻐하는 자’ ‘다 그대를 위함이다’ ‘다시 새롭게’ 등을 주제로 전한 설교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재림성도의 변화와 갱신을 호소했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생애를 조명한 김 목사는 “무엇을 회개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우리를 위해 지금도 돌이켜 보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자”고 권면했다.

이번 장막회에서는 ▲FAST와 전도 소그룹(강사 윤한수) ▲약초 강의 및 기능성 샴푸, 연고 만들기(강사 조경남) ▲부자 아빠 행복한 청지기(강사 윤대현) ▲텔 더 월드(Tell the World) 상영(담당 이요셉) ▲아침고요 가족동물원 관람’(담당 권세진) 등 다양한 콘셉트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합회 선교부장 염기영 목사는 “이번 장막회는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생활 속에 함께 하게 된 상황(with corona) 중에도 재림성도 본연의 신앙과 사명을 재확인하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새롭게’(애 5:21)라는 말씀으로 주제를 삼았다”고 전했다.

염 목사는 “지난 2년간은 국가보건시책에 발맞춰 지구 및 교회 단위의 장막회를 제한적으로 가졌다. 이제는 코로나19를 이겨내며 재림성도로서의 변화와 갱신을 좇고자 하는 열망을 이 장막부흥회에 담아내기를 원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연합 장막부흥회는 합회의 의지와 지역의 민의가 반영된 결과”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번에 그 목적을 충분히 구현해 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하반기 각 교회의 선교동력을 끌어내는 중요한 기폭제로서의 역할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른 11개 지구는 이번 연합 집회와 별도로 이달 둘째 주부터 9월 첫째 주까지 자체 일정에 따라 행사를 진행한다.



합회 측은 “각 지구별로 다채로운 주제와 각각의 강사진을 통해 집회를 준비해 지역 선교와 말씀 부흥의 분위기를 전 합회적으로 한껏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춘천-화천지구는 8월 5일(금)과 6일(토) 춘천삼육초등학교 강당에서 만난다. 박상길 목사가 ‘다니엘의 재림 신앙’을 주제로 생명의 언약을 증거한다. 설악지구는 8월 12일(금)과 13일(토) 속초남부교회에서 모인다. 임경택 목사가 ‘나는 구원받는 믿음을 가졌는가?’라는 주제로 감동의 말씀을 선사한다. 문막지구는 8월 26일(금)부터 27일(토)까지 문막중앙교회에서 집회를 열고, 횡성지구는 마지막으로 9월 2일(금)과 3일(토) 횡성교회에 은혜의 장막을 친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을 위한 행사도 이어간다.

고등부는 8월 1일(월)부터 3일까지 가평산림생태문화단지에서 함민호 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쉼(와서 잠깐 쉬어라)’이라는 주제로 캠프를 진행한다. 중등부는 8월 13일(토)부터 15일(월)까지 ‘예수를 만난 12제자’라는 주제로 사슴의동산에서 캠프를 연다. 최원구 목사가 강사로 마이크를 잡는다. 어드벤처러는 10월 1일(토)부터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추러스(추억+러브+스토리)를 파는 예수님’이라는 주제로 사슴의동산에서 캠프를 개최한다. 윤경식 목사가 강사로 수고한다.

김범태 기자 

[장막회] 서중한 … ‘All-line 장막회’ ‘가족행복캠프’

‘영성함양’ ‘리더십 개발’ ‘세계선교’에 초점 맞춰

서중한합회는 올해 장막회를 ‘All-line 장막부흥회’와 ‘가족행복캠프’로 나눠 진행했다.

서중한합회는 ‘All-line 장막부흥회’와 ‘가족행복캠프’로 나눠 행사를 진행했다. 합회의 I WILL GO 사업목표인 ‘영성함양’ ‘리더십 개발’ ‘세계선교’에 초점을 맞췄다.

장막회는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했다. 주중 3일은 온라인으로 강사의 말씀과 세미나 그리고 새벽기도회를 송출했다. 집회를 마치는 30일에는 한국삼육고 강당에 모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집회를 가졌다.

오재호 목사는 ‘균형진 재림신앙’을 주제로 영성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은혜를 선사했다. 이학봉 목사와 전영숙 부장은 세미나를 통해 그리스도인 리더십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해외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파하는 선교사들의 간증도 감동을 더했다. 안식일학교에서는 ‘I WILL GO’ 사업을 추진하는 교회들의 사례 발표를 통해 일선 교회들의 선교와 지역사회봉사 정신을 고취했다. 안식일 오후에는 찬양경연대회, 안교교과 골든벨 등의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풍성한 시간을 꾸몄다.

장막회 대장으로 수고한 이창섭 목사는 “지난해와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지속되는 코로나19 감염상황을 감안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 집회를 통해 성도들의 마음에 영적인 불을 붙일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도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대면과 비대면 모임을 동시에 기획한 까닭에 대해 “솔직히 온라인으로만 운영하기에는 아쉽고, 안식일은 영적 축제이기 때문에 각 사이트에서 참여하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도록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회의 허리’인 3040세대를 위한 시간도 따로 마련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이것이 행복이라오!’라는 주제로 모였다. 합회 가정봉사부 전영숙 부장과 남편 박재영 변호사가 강사로 봉사하며 성품과 감정의 다스림에 대해 강의했다. 150명의 가족이 참석했다. 비교인 아내와 남편도 포함돼 있어 의미를 더했다.

어린이와 학생들을 위한 말씀순서와 이벤트를 별도로 제공해 부모들이 집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롭고 유익한 순서들로 젊은 세대의 영성함양과 리더십 개발을 도왔다.

이창섭 목사는 “요즘 들어 장막회에 젊은 세대의 참여율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 유행으로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한공간에 모여 함께 어우러지는 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젊은 세대에게 맞는 특화된 내용으로 접근하며, 가족신앙을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합회 선교부장 정영규 목사는 집회를 마치며 “올 장막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적절한 조합을 이룬 모임이었다”고 특징을 짚고, 앞으로 이 같은 유형의 행사가 전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예전처럼 1000명이 넘는 대단위 인원이 동시에 모이는 대형 집회는 솔직히 이제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속히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안의 차원을 넘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합회는 장막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예배와 교제와 부족으로 신앙적 후퇴를 겪고 있는 성도들이 말씀 안에서 건전하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한 말씀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의 경우, 진리를 구별할 수 있는 균형진 신앙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함께 실버세대를 위한 말씀사역의 시작으로, 이들 세대가 가정과 교회에서 신앙적으로 건강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아울러 3040세대를 포함하는 젊은이들이 교회의 중심축을 세우는데도 주안점을 맞췄다. 부모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재림성도의 삶을 산다면 위축된 다음 세대 사역도 희망과 함께 선교동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

정영규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지나면서 선교상황은 크게 변했다. 사실 그 이전부터 한국 교회는 변화된 입장에 있었다. 코로나는 그 위기를 직시하게 했을 뿐”이라며 “지역교회는 지역주민의 교회가 돼야 한다. 교회의 공간뿐 아니라 성도들이 주민들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이 열어놓은 온라인의 길을 복음의 길로 만들어야 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1세기 교회는 그 길을 복음의 길로 만들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촉발된 온라인의 지경을 복음으로 개척해야 한다. 그래야 거의 모든 교인이 하나님의 사역을 하고 있을 것이고, 성령께서 임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범태 기자

[장막회] 영남 … ‘내 백성을 위로하라’ 주제로

이학봉 목사, 김용군 장로 강사로 …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

영남합회는 이학봉 목사와 김용군 장로를 강사로 초청해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는 주제로 장막회를 열었다.

영남합회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장수군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장막부흥회의 불을 지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영남 전역에서 약 400명의 성도가 참석해 영생의 말씀에 귀 기울였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이학봉 목사와 김용군 장로가 강사로 수고했다.

이학봉 목사는 “이번 모임이 어려운 시대에 힘과 용기가 되고, 의미와 가치를 찾는 새로운 시작(new normal)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와 대화’ ‘혐오사회와 종교’ ‘언택트 경제 자산’ ‘loT 사회와 도전’ 등을 주제로 감염병 팬데믹과 엔데믹이 교차하는 변화의 시기, 우리가 살아가는 현 세상을 성서의 시각으로 살펴보고 기독교적 뉴 노멀의 가치와 의미는 무엇일지 조명했다.

이 목사는 “한국 사회에서의 코로나 대유행 초기, 기독교는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매우 위험하고 유해한 종교로 인식됐고, 시민들로부터 혐오 감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급기야 ‘기독교 포비아’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면서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자들을 향한, 즉 하나님의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명령의 대상과 의미를 새롭게 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남쉼터 원장 김용군 장로는 ‘잘 낫지 않은 현대병 치료방법’ ‘마음의 상처 치료’ ‘중독에서 확실히 벗어나기’ ‘마음과 몸의 병을 치료하는 원리’ 등을 주제로 각종 질병과 중독에 관해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김 장로는 “현대의학도 고치기 어려운 질병과 각종 중독문제로 대단히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럴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우리를 해방시켜 주는 구원의 동아줄은 없는 것일까”라고 물으며 “이 땅에 오셔서 각종 정신의 병과 불치의 병을 고치셨던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치료하실 수 있다. 그분은 지금도 살아 계시기 때문에 ‘확실히’ ‘분명하게’ ‘재발 없이’ 치료해 주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대성 목사는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이들을 위해 ‘코로나19 이후 올바른 재림준비’라는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김 목사는 “지난 2년간 우리는 마치 모든 것이 멈춰버린,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대를 살았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 맞춰서 깊이 생각하고 관찰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실천하는 ‘행동하는 신앙’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장기화한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성도들의 심신에 영적 에너지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둘째 날 오전 진행한 기도회를 통해 기름 부음을 받는 기도로 위로와 치유를 선사했다. 이 행사는 이번 장막회의 핵심 순서로 많은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함께 깊은 감동을 줬다.

아울러 정성진 교수(삼육대 상담학과)의 ‘용서’ 김명원 진료부장(여수요양병원)의 ‘건강’ 장대기 목사(합회 보건복지부장)의 ‘걷기’ <재림마을 뉴스센터>의 ‘팬데믹 아카이브’ 등 성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여러 주제별 선택 세미나를 준비해 참여도를 높였으며, 온라인으로 연 ‘찬양대회’에는 거제하늘빛교회, 새울산교회, 용호교회, 청송교회 등 합회 내 25개 교회가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와 함께 팬데믹 이후 디지털 선교의 중요성이 급증하면서 지역교회에서 겪는 실제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교회 디지털 사역 지원’ 부스도 열어 온라인방송 환경을 구축할 때 필요한 제반 설비와 내용을 안내했다. 합회는 장막회 시간표와 주제가, 순서 및 강의 등을 안내하는 웹매거진을 만들어 편의를 제공했다.

선교부장 김동섭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연장 선상에서 온라인 장막회를 준비하던 중 방역수칙의 변화로 급하게 오프라인 중심의 하이브리드 장막회를 준비했다. 왜냐하면 공동체 모두가 대면 집회의 갈망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영남합회는 전용 야영장이 없어 장소 섭외 등 개최의 장애물이 많았다. 근래 다시 코로나 재확산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장에 400명이 넘는 성도들이 등록하고, 온라인 참여 확산으로 성료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목사는 “지난 2년여의 코로나 팬데믹은 개인에게는 신앙의 약화와 공동체에게는 우울과 비전의 약화를 가져왔다. 그리하여 다른 어떤 주제보다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명령한 ‘네 백성을 위로하라’는 주제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했다”면서 “강사를 통해 개인적인 위로와 치유의 관점 그리고 공동체와 사회적인 위로 및 치유의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나아가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자신이 속한 곳에서 개인과 공동체, 이웃과 사회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사명자로 다시 서게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찬양의 위로, 무엇보다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연합하여 뜨거운 기도를 하는 것이 필요했기에 기도회를 기획하는데 무게중심을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선교 환경을 발전시키기 위해 ‘온라인 찬양대회’를 개최했다. 각 교회 온라인 선교 활성화와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기 위해 특별기획했는데, 25개 교회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모든 집회가 온-오프라인 동시 하이브리드 집회를 기반으로 양쪽 모두 전문적인 준비를 해야 모임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대면 집회의 두려움이 있었지만, 방역수칙 준수 등 잘 대비함으로써 향후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집회에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교회가 어떤 상황이라도 예배와 집회, 모임 등의 축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목사는 집회를 마치며 “뭔가 우울하고, 비전은 흐릿해지지만,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위로의 영이 필요한 때”라며 “환란과 낙심 그리고 근심 중에 있는 성도가 있는지, 외로움이나 두려움에 떠나는 이웃이 있는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거나 죄악 가운데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지 주변을 살피고 그들이 하나님의 위로의 영을 충만히 경험해 온전한 치유와 사명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김범태 기자

[장막회] 충청 … 선교동력 되살려 ‘미션 어게인’

윤재성 목사 ‘효과적 선교 방법 및 사역의 실제’ 제시

충청합회는 올해 장막부흥회를 ‘미션 어게인’(Mission Again)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제43회 충청합회 장막부흥회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안면도연수원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300명 가까운 성도들이 등록해 말씀의 은혜를 나눴고, 안식일에는 원근각지에서 4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합회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췄던 선교동력을 되살리고,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재림성도의 선교적 사명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미션 어게인’(Mission Again)을 주제로 정했다.

합회장 김삼배 목사는 “교회는 선교(Mission)로 탄생했다. 주님께서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죄인들을 구원하시고자 이 땅에 선교적 사명을 갖고 초림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생명을 버리심으로 그 사명을 이루셨다. 그 귀한 사명을 이어받은 사도들을 통해 생명의 복음이 전해졌고, 20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오늘 우리에게까지 그 사명이 주어졌다. 우리 모두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자”고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다시 만난 성도들을 환영했다.

강사로 수고한 북아태지회 지도자훈련원장 윤재성 목사는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역을 위한 최적의 환경 ▲필요중심의 사역 원리 ▲우리 교회의 사역 역량 ▲관계 중심의 사역 원리 ▲팀사역을 위한 제자도 등의 제목으로 성경에 기반한 효과적 선교 방법 및 사역의 이론과 실제를 제시했다.

윤재성 목사는 “교회의 감화력 사업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역자들이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우리 모두 날마다 자아를 부인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어떤 고난도 견디고, 형제를 사랑하면서 풍성의 열매와 영혼의 열매를 풍성히 맺는 제자가 되자. 그리하여 주님의 영광스런 재림을 촉진하는 재림성도가 되자”고 권면했다.



매일 새벽에는 이은섭 목사가 기도회를 인도하며 영감의 말씀을 증언했다. 참가자들은 새벽 미명에 기도하셨던 주님의 심정으로 무릎을 꿇으며, 일과를 시작했다. 아침예배는 평생을 복음전도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헌신한 하경선 집사가 단상에 올라 영혼구원의 기쁨과 말씀묵상 나눔을 간증했다.

부스 활동도 선교 독려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웠다. ‘선교적 교회 만들기’ 부스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전도와 감화력 사업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다졌다. 새천안교회는 영적친교와 영적성장, 제자훈련을 통한 소그룹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청소열린교회는 다문화선교의 실제 방안을 알렸다. 신도안교회는 삼육영어선교원 사업과 3040세대 전도경험을 나눴으며, 비봉교회는 칼갈이 봉사활동으로 실천사례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가족문패 만들기’ ‘넬솔 다육아트’ ‘꽃화분’ 등 기능부스와 ‘투호’ ‘훌라후프’ ‘제기차기’ 등 평실협이 맡은 게임부스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 장막회는 찬양으로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다. 개회예배에는 삼육대 음악학과 교수들이 특별찬양으로 은혜를 더했고, 둘째 날에는 유성교회가 준비한 ‘미션 스토리’ 그리고 셋째 날에는 술람미 솔로이스츠가 천상의 화음을 선사했다. 아울러 젊은 목회자들로 구성한 ‘STS Worship’이 경배와 찬양을 이끌며 마음을 모았다. 이 밖에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순서와 즐거운 놀이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였다.



합회 선교부장 김요섭 목사는 “이번 야영회는 팬데믹과 엔데믹 사이에서 충청 농원이 다시금 선교에 불타오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재림교회의 선교적 정체성을 고취하고, 남은 무리의 선교적 사명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우리 합회 지역교회의 감화력 사업 활성화와 선교적 교회 전환 그리고 성도들의 단합과 연합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집회를 마치며 “강사 목사님의 강의를 통해 충청의 교회들이 ‘선교적 교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 감동적인 말씀과 찬양, 다양한 부스와 순서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영감적인 말씀을 듣고, 서로 선교와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충청 성도들의 가슴을 그리고 교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멈춰선 선교와 감화력 사업, 교회의 활동들을 다시 회복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 아울러 지역교회들이 다양한 감화력 사업과 은사팀 사역의 활성화를 이루고, ‘충청 1040 해외 선교 미션’ 홍보 및 참여를 기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장막부흥회의 다양성과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으로 젊은 세대와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참여할 수 있는 장막회가 되도록 부가 프로그램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요섭 목사는 “선교적 성도는 주님의 심정으로 주님의 손과 발이 되는 사람들”이라며 “지역교회의 선교적 활동과 감화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시고, 장막회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또한 충청 출신 PMM 선교사에 대한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요청한다. 우리의 선교적 비전과 사역을 통해 복음의 빛이 더욱 환하게 타오르길 소원한다. 성령이 우리에게 충만하게 임재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김범태 기자

[장막회] 호남 … ‘건강한 재림교회 만들기’ 주제로

강사 박상길 목사 ‘다니엘과 함께 하는 재림신앙’ 조명

호남합회는 올해 장막부흥회를 ‘건강한 재림교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호남합회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제37회 연합 장막부흥회를 개최했다.

‘건강한 재림교회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유튜브 채널 <호남합회 TV>를 통해 온라인 중계했다. 오프라인은 호남삼육중.고 강당에서 모였다.

합회장 장원관 목사는 환영사에서 “호남합회는 사랑이 있는 합회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세상이 말하는 사랑이 아닌, 십자가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변치 않는 사랑이다. 그 사랑을 재림의 그날까지 간직하고 살길 바란다”면서 “그 사랑이 우리와 교회와 그리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 사랑을 이웃과 주변에 끊임없이 내어놓고 살아가자”고 인사했다.

주강사로 수고한 박상길 목사는 ‘다니엘과 함께 하는 재림신앙’을 주제로 다니엘이 살던 시대와 재림이 임박한 마지막 시대에 어떤 공통점이 있고, 우리는 그에게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어떤 면에서 그를 우리 신앙의 롤모델로 삼아야 할지 살폈다.

박상길 목사는 개회설교에서 “다니엘은 자신과 같은 시대를 살아간 에스겔 선지자로부터 ‘살아있는 의인’이라는 칭찬과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뜻을 정한 다니엘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향해 뜻을 정하고, 그 의지를 지키며 하루하루 살아가길 바란다. 어떤 핍박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님을 향한 굳은 믿음과 절개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우리는 지상 최후의 큰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어쩌면 영광스런 재림을 살아 자신의 눈으로 목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이 깊은 어둠에 빠져있을 때, 재림성도는 희망과 신뢰의 노래를 가장 밝고 높은 곡조로 부른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향한 뜻을 정하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재림의 날을 향해 날마다 전진하는 믿음의 가족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합회는 집회 기간 동안 ▲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은사중심의 사역 ▲열정적 영성 ▲기능적 조직 ▲영감 있는 예배 ▲전인적 소그룹 ▲필요중심적 전도 ▲사랑의 관계 등 8가지 주제로 ‘건강한 재림교회 만들기’ 프로그램을 영상으로 송출했다.

또한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강경수 목사의 인도로 새벽기도회를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운영했다. 특히 장막회 개회보다 이른 7월 25일 새벽부터 기도회를 시작해 마음을 정결하게 모았다. 강사의 설교 이후에도 온라인 소회의실에서 25개 소그룹으로 분반을 나눠 소그룹 리더들과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묵상했다.

이와 함께 장막회 현장 및 온라인 교회를 위한 ‘영상찬양 경연대회’ ‘교회홍보영상 경연대회’ 등 특별한 영상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 집회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성도연합’ ‘아이윌고’ ‘재림교회’ 등을 제시어로 사행시 짓기대회 등 이벤트를 곁들여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합회 선교부장 김재신 목사는 ‘신앙 부흥은 오직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기대할 필요가 있다’(기별 1, 121)는 예언의 신을 구절을 인용하며 “이번 호남합회 장막부흥회의 특징은 기도와 소통, 온라인”이라며 “올해는 온라인 사역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온라인의 활성화는 현장의 참여를 감소시키는 면이 있긴 하지만, 시공을 넘어 많은 사람이 장막회의 말씀에 참여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현장 참여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줌(ZOOM)과 유튜브를 활용해 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특히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화상회의 시스템에 비중을 두었다. 매일 200명 이상 꾸준히 접속했다. 영적인 주제로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장막회의 주제인 교회들의 건강이 많이 향상되길 바란다”면서 “각 교회의 기도회가 살아나고, 연약한 부분이 진단되어 회복을 위해 성도들이 협력함으로써 ‘건강한 재림교회’로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우리 합회는 ‘성령과 함께, I Will Go’라는 선교전략을 세우고 ‘선교’ ‘영적성장’ ‘리더십’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교회도 현재의 영적 상태를 잘 진단하고, 약점과 강점을 잘 파악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건강한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합회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범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