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5/11-5/14)

온 대지가 푸른 녹음으로 옷을 갈아입은 지금
성도님들 모두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 가득하시길
기도드리며 문안드립니다.
이곳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3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11일까지 40일간 특별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기도운동은 대총회와 남아태지회가 함께 당면한 도전 극복을 위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총회 회의가 마쳐지는 날까지 기도하면서 연합하여 기도하는 운동에
성령의 큰 역사가 있길 소망합니다.

지난 11일 수요일에는 새벽 5:30에 출발하여
북대회에 소속된 죨초트로 삼육학교(JASS)를
격려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 소식을 듣고 사랑의 후원을 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성경책 90권과 25kg짜리 쌀 100포를 전달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무거운 쌀 포대를 매고 창고로 나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기뻤습니다.

학교 시설을 둘러보면서 특히 화장실과 세면실이
너무 낡고 수용 시설이 모자라서 야외에 설치했는데 그나마 오래되고 양철판들이 부식되어 떨어져나간 상태이고 모기들이 득실거리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13도 정도의 기온으로 떨어지는데 이런 곳에서 어떻게 씻고 지낼까를 생각하니 빠른 시일 내에 도움을 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숙사를 둘러보았는데 작고 좁은 2층 침대가 한 방에 7개정도 배치되어 있었는데 학생수 증가로 방이 모자라 임시 건물에 침대를 놓고 좁은 침대에 두 명씩 잠을 자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꼬박 12시간이 걸려서 연합회에 도착한 후 다음날 10시에 연합회 인근에서
아드라 방글라데시 신승환 부장님의 초대로
빈민가 주민들을 위한 직업훈련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명 MYDP(Make Up Your Dream Project) 사업은 빈민가 주님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화장과 미용기술을 오전과 오후 각각 25명씩 3개월 코스로 가르쳐서 3년동안 600명의 미용관련 전문인력을 양산하는 직업훈련 프로젝트입니다. 앞으로 이 사업을 모델로 하여
지역사회에 한층 다가가는 교회가 되며 전국의 재림교회 성도들에게까지 직업의 신성함과 일 할 줄 아는 기술과 능력을 가르치고 나누는 일까지 발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저녁시간에는 남아태지회 모든 나라들이 줌으로
소그룹 전도 선교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다양한 나라와 성도들, 전통 의상을 입고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뜨거워지는 시간을 지회장님과 대총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안식일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안식일에는 바스크 삼육대학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윤권 총장님이 지난 12월에 한국에 나갔다가 비자문제로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마음이 쓰이는 곳입니다. 저와 박윤권 총장 그리고 아드라 신승환 부장님과 치과원장 프랭크 박사의 비자가 속히 나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매일 잠자리에 들 때면 이 모든 일들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소중한 후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에 사랑을 회상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리며 새로운 주간도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5/3-5/8)

계절의 여왕 5월 어린이 날과 어버이날
의미있게 잘 보내셨는지요?
이곳 방글라데시도 지난 안식일이 어머니의 날이라 교회에서 나름 어머니의 역할과 노고에 감사하는 순서들을 교회마다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3-4일에는 남아태지회 연중회의가 열렸습니다. 2년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회의였지만 저는 비자가 아직까지 주어지지 않아
방글라데시를 떠나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줌으로나마 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속히 비자 문제가 해결되길 기도드립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동대회의 분쟁지역인 힐트렉 반달반의 통고지리 교회의 전도부흥회에 줌을 통해 참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이동식 발전기를 틀어서 진행한 산골마을의 전도회를 통해 24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동대회의 분쟁지역인 힐트렉 반달반의 통고지리 교회의 전도부흥회에 줌을 통해 참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이동식 발전기를 틀어서 진행한 산골마을의 전도회를 통해 24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게 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안식일 오후에는 다음 날 있을 성전건축 착공식을 위해 남대회로 이동하였는데 이드 연휴 끝나는 주말이라 패드마 강 선착장이 차량과 인파로 엉키어서 밤 9시가 넘어 남대회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대회장의 도움 요청을 잔뜩 들은 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에 출발하여 신설중인 칸 공항 울타리와 붙어있는 보로샤푸르교회 건축부지에 도착하여 착공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교회당은 지난 해 힘든 가운데서도 성도들로부터 받은 도움의 일부를 선교지에 보내주신 문치범 목사님의 후원으로 신축하게 되는 교회당으로써 남대회 감화력 센터 자금으로 부지를 구입하고 문목사님의 후원으로 교회당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착공식에서 교회의 수석 장로님은
그간 수십년간 주변의 타 기독교 친구들이
자신의 교회로 넘어오도록 끊임없이 권유했지만
굳굳하게 재림신앙을 지켜오면서 오늘 이렇게
교회당을 건축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또한 이날 착공식에 지역 면장님이 참석하셔서
주 도로에서 교회 앞까지 이르는 도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공사와 깊이 박는 우물공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날 착공식에서 교회의 수석 장로님은
그간 수십년간 주변의 타 기독교 친구들이
자신의 교회로 넘어오도록 끊임없이 권유했지만
굳굳하게 재림신앙을 지켜오면서 오늘 이렇게
교회당을 건축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또한 이날 착공식에 지역 면장님이 참석하셔서
주 도로에서 교회 앞까지 이르는 도로를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공사와 깊이 박는 우물공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습니다.

착공식 후 남대회를 다시 들러 점심을 먹고
연합회로 돌아오는 여정은 정말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이드 연휴의 여파로 패드마 강을 건너는 선착장 부근 10km이상이 버스와 크럭으로 줄을 서 있고 그곳을 우회해서 접근하려는 승용차들과 릭샤들이 인근 마을의 좁은 도로를 다 점령하는 통에 9시간 이상의 긴 여정을 통해 연합회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뭔가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 덕분입니다.

새로운 주간도 온 가족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멀리서 기도드리며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24기 천명선교사 수바시 쇼칼의 이야기

오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분들께
문안 인사 드립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지난 한달 동안 라마단 기간으로 온 시내가 확성기로 시끄럽게 울려퍼지는 무슬림 집회 열기로 가득한 한 달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은 라마단 기간의 마지막 금요일로 금식이 마쳐지는 날이라는 뜻의
샤배카달(Shabe Qadar)이어서 지난 한 달 동안 금식과 자제했던 소비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날이었습니다. 연합회 부근 시장을 잠시 둘러보았는데 사람들로 꽉찬 길거리를 잠시 헤집고 다녔습니다. 또한 라마단 기간 동안에 낮엔 금식하고 저녁에 허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인 입다리 음식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것 보다 더 뜨거운 선교열기가 있어서
오늘 그 선교사의 수기를 번역하여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000선교운동 24기 선교사 수바시 쇼칼입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전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예수님의 복음을 거의 10개의 새로운 마을에 전했습니다. 선교 사업을 하는 동안 저는 인생에서 많은 문제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저에게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지만 저는 죽을 때까지 이곳 방글라데시에서 선교 사업을 하겠다고 담대히 말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위한 선교사가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저는 선교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가족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1000명 선교사가 된 후 우리 가족은 너무나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2020년부터 선교사로 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선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한번 선교사는 영원한 선교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 마을에서 8명에게 발마사지 봉사를 했습니다. 발마사지 봉사를 받고 치유된 사람들이 샤키라(Satkhira) 마을에 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치유경험을 나누었습니다. 발마사지 치료봉사를 통해 저는 보라테툴리아(Boyratetulia) 마을에 갔습니다. 그곳에 가서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2~3주간 여행하며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또 발 치료를 했더니 4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3개월 동안 계속 방문하여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66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저는 복음과 마지막 날의 사건들을 전파하고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2021년에 저는 새로운 마을에 가서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의 탄생, 십자가에 못 박히심, 부활, 그리고 그분의 재림을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알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침례를 받자 천주교 목사는 저에게 매우 화를 내며 여러 번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러고는 지역 지도자들에게 알렸고 동시에 경찰서에 고소하였습니다. 경찰은 저를 체포해 감옥에 가뒀습니다. 저는 7 시간 동안 거기에 있었고 그 후 경찰이 나에게 몇 가지 질문을했고 저는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아무에게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으라고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제가 방문하고 설교하고 발 마사지를 한 후에 기꺼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러자 경찰관들이 예수님을 영접한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후 경찰 간부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수바시 쇼칼이 강제로 침례를 주거나 유혹을 하였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우리가 그에게 시험을 받았거나 강요받은 것이 아니라 진리를 알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시신을 태우지 않고 매장했다고 밝혔고, 경찰관도 기뻐하며 시신을 태우지 않아 너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발치료 수료증도 보여주고 17,000타카(한화25만원=2개월 봉급)를 벌금으로 지불하고 7시간 만에 감옥에서 풀려났습니다.
올해도 저는 그 마을을 방문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37명의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 소식을 접한 천주교 목사님이 성경책과 노래책을 나눠주면서 남의 돈을 훔친 것처럼 또 저를 모함했습니다. 그와 그의 가톨릭 친척인 교회 성도들이 저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것뿐입니다. 게다가 그는 제가 선교 사업을 시작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를 위협하며 경찰에 저에 대해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제가 길을 지나가고 있을 때 몇몇 천주교 신자들이 저를 비난했지만 저는 그들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복음을 가지고 새로운 마을에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알게 되어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재림 교인인 저에게 아무것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저를 함정에 빠뜨리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저에 대해 다른 많은 것들로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항상 저와 함께 하셔서 이 중대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37명의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감옥에 가두고 저에 대해 많은 감시를 하기 원하는 경찰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저를 보호해주셔서 너무 행복합니다. 죽을 때까지 주님을 섬기고 싶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슈바시 쇼칼 선교사는 2020년과 2021년에 470여명에게 침례를 베풀고 2022년 3월말까지 37명의 영혼을 구원하는 큰 역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10곳의 마을에 교회가 필요한데 물방울선교회를 이끌고 계시는 전원근 장로님께서 한 곳의 교회건축을 위해 건축자금을 보내고 계십니다.
노지에서, 개인 가정집 처마 밑에서 예배드리며
하늘 소망을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 신앙의 터전이 마련되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방글라데시는 장기간의 인도, 영국, 파키스탄의 지배로인해 등기부등본이 정확지 않아서 땅을 사는 문제가 매우 복잡하고 주의를 요합니다. 이로인해 건축과정이 많이 늦습니다.
이 모든 제약을 딛고 속히 복음의 등대들이 우뚝우뚝 세워지길 기도드립니다.

새로운 달 여러분 모두의 삶과 생업에
하늘의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 어린이 성경대회를 마치며

한 해 농사를 위해 열심히 들판에서 파종할
아름다운 씨뿌림의 시간들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성호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한 달 동안 4개 지방 대회에서 치러진
어린이 성경대회에 17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사용되었지만 참 보람되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각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교장선생님들께서 학교의 애로사항과 숙원사업을
저에게 소개하면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4개 대회를 다 돌고 왔을 때에는
7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지원 요청의 짐을 지고
연합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난 19일 화요일에는 전국의 교장선생님들을 위한 교장단 세미나를 교육부 주관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교장으로써 갖춰야 할 리더십과 덕목,
알아야 할 규정과 사무처리에 관한 규칙을
가르치고 숙지시키는 특별한 모임이었습니다.

집회를 위해 하루 전날 도착한 교장선생님들과
집회 당일 그리고 집회를 마친 다음 날에
지속적으로 제 사무실에 교장선생님들이 방문하여
다시금 지원 요청을 계속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지원의 공통적인 내용 중 하나는
올해는 작년에 비하여 많은 수의 신입생들이
각 지역 삼육학교에 등록하였습니다.
즉 수업료 지원을 받은 졸업한 학생 수 보다
더 많은 수의 지원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신규로 학교를 찾아왔는데 문제는 이 모든 학생들이 처음에는 학비를 잘 내고 들어왔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가 어려워서 수업료를
제대로 납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반하여
식당에서 밥은 쉬지 않고 꾸준히 먹여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래서 교장선생님들이 저에게 쌀 좀 사달라는데
이것 참 안해 줄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열악한 기숙사 환경과 물문제로 인한 정수시설 설치 등 다양한 도움 요청을 받고 더욱 기도하면서 지냅니다.

지난 주말에는 남대회 지역에 소속된
람실지구에서 전도회가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등에 난 종기 치료로 인해 참석치 못했지만
연합회 총무와 부장들, 모스칼라 박사님이 참석하여 14명의 소중한 영혼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귀한 영혼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곳에 선교사로 온 저희 내외와
삼육대학 박윤권 총장, 아드라 신승환 부장,
치과 원장인 프랑크 박사의 비자가
아직 주어지지 않아 늘 불안한 가운데서 일하고 있습니다. 당장 코앞에 지회 연중회의, 그리고 한 달 후에는 대총회 회의가 잡혀 있는데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몇 개월째 계속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초에 비자가 만료된 이래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그나마 추방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매일 매일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 속한 일이기에
주님께서 가장 선하게 이끄실 줄 믿습니다.
항상 기도와 후원으로 힘을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로운 주간도 항상 강건하시고
매사에 주님의 강한 천사가 여러분 모두와 동행하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4/12-4/16)

온 강산이 진달래 꽃으로 붉게 물드는 시간
고국에 계시는 성도님들 모두 평안하신지요?
이곳은 날로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점점 더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에는 남아태지회장님이신
사무엘 목사님과 사모님이신 오라타이 츄레손,
그리고 AWR라디오 방송담당자인 로버트 듈레이 목사님, 대총회 AWR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신
티모티 섹손 목사님이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였습니다.

13일 이른 아침 출발하여 북대회를 방문하여
오찬을 나누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14일 아침 6시에 모노사파라 삼육학교로 출발하였습니다. 오전 8:30에 학교에 도착하여 조식을 한 후 환영식을 가졌는데 이 날은 방글라데시 달력으로는 새해 첫 날 즉 설날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설날에는 선조들의 헌신과 희생을 상징하는 붉은 색과
순결을 상징하는 흰색의 옷을 입고
춤과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전통이라고 합니다.
환영식에서 지회장님은 답사를 통해
어린 시절 버마에서 모슬림 집안에서 태어나
하나님의 종이 되기까지의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를 이야기로 풀어 설명하므로 모인 학생들에게 큰 감동과 소망을 나누었습니다.

그런 다음 모두 이동하여 캠퍼스 내에 공사 중인
AWR 훈련센터 건축현장을 둘러보고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꾼들이 이 훈련센타를 통해
회교선교를 위해 양육되길 소망합니다.

7시간 끝에 다카에 도착하여 휴식한 뒤
금요일에는 연합회에서 지회장님 환영식이 있었고
이어서 사모님의 강의로 목회자 사모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사모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하며
격려하고 기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5시부터 8시까지는 전국 교회 지도자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겸손과 헌신, 주님과의 개인적 관계의 중요성을
감동적인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안식일에는 바스크 삼육대학을 방문하여
많은 학생들이게 힘찬 기별을 주시고
저녁 비행기로 지회로 귀가하셨습니다.
소탈하고 겸손하시며 또한 유머 감각이 탁월한
훌륭한 지도자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먼 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방글라데시를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신 지회장님과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주에는 아름다운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작년 12월에 영남합회 봉화군 봉성면에 위치한
봉성중앙교회 성도님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북대회에 소속된 브롱가사와 교회를 리모델링 하도록 400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시골의 몇 안되는 성도님들이지만 힘을 모아 보내주신 소중한 자금으로 교회와 주방의 천장이 비가 새고 녹슬고 주저앉아서 보기 흉했던 교회가
새 교회로 변신하는 아름다운 보고를 받았습니다.
현재 이곳은 우기가 시작되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리모델링 감사예배는 나중에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공사완료 보고만 드리겠습니다.
삼육식품 봉화공장 사목으로 수고하시는 정길주 목사님과 봉성교회 온 성도님들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브롱가사와교회 성도들의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합니다.

새단장한 교회가 새로운 영혼으로 가득 채워지길 소망합니다. 이곳을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의 소중한 사랑에 더욱 깊이 감사드리며 힘써 일하고
전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로운 주간도 모두 형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4/6-4/9)

방사모 회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낮 온도가 36도를 가리키며
한층 더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6-9일까지 동대회 어린이 성경대회가
힐트랙삼육학교(AHTSS)에서 5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알차고 감동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대부분 산이 없고 평야지대인데
버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곳 힐트랙만이
유일한 산악지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부족간의 분쟁과 방글라 정부에 의한
친 정부 성향의 집단을 이주시켜 정착시키는 곳이어서 정부군이 통제하는 곳으로 출입허가를 받아야 하며 외국인은 출입이 매우 힘든 곳입니다.
저는 아직 비자를 받지 못한 상태라 동행치 못하고
줌을 통해 참석하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6일 오후에 성경대회를 위한 등록이 시작되었고
저녁 식사 후 운동장에 도열한 후 마칭밴드의 안내를 따라 예배당에 들어가서 환영식과 저녁 예배, 전통문화의 밤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이 지역은 트리푸라 부족과 샹마족, 그리고 바움족 등 여러 소수 부족들이 어우러져 사는 곳입니다.
부족 간에 복식의 문형이 다소 달랐습니다.
저마다의 고유한 복장을 하고 전통 춤과 노래를 뽐내었습니다.

다음날인 목요일 아침에는 제가 한 시간 설교한 후에 성경 퀴즈대회와 암송대회, 성극경연대회가 이어졌습니다. 산지에 속한 아이들이라 이런 행사에 더더욱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건강강의와 함께 옥외활동도 진행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예배를 드린 후에는 전체가 운동장에 모여 특별한 회개와 헌신을 다짐하는 기도회 시간을 갖고 캠프화이어를 열었습니다.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설교대회가 열렸는데
다수의 학생들이 나와서 힘찬 말씀을 전하여
미래의 훌륭한 설교자들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성가경연대회를 가졌는데 전통 옷을 입고 합창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곳 힐트랙 산악지대는
선교활동이나 외부로부터의 지원사업이 업격히 통제되고 있어서 침례식을 이곳에서 갖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힐트랙삼육학교의 침례 후보자들은 치타공에 위치한 동대회 본부에 날을 잡아 방문하여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불교도와 힌두교도가 많은 힐트랙 삼육학교가
다음 주에 있을 침례식을 위해 30명 이상의 침례후보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침례와 앞으로 이 지역에서 통제를 뚫고
더 큰 선교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다카 인근 지역인 스리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전도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이곳은 다카지구에 소속된 샤발교회가 개척한 분교로 아직 교회당이 없어서 개인 가정집에서 집회를 합니다. 이번 전도회를 위해 한 침례교회의 예배당을 빌려서 1주간 전도회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과 치과 무료진료, 전도 집회가 오전 시간에 나뉘어져서 진행되었습니다. 더운데 전기마저 정전이 되어 80여명 이상이 모인 예배당은 그야말로 찜통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찬양하고 결심하여 6명의 소중한 영혼이 바스크 삼육대학으로 이동하여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스리푸르 예배소는 막 자라나는 공동체로써
마땅히 예배드릴 곳이 필요합니다.
이미 30명 이상이 침례를 받았고
다음 주에 또 다른 침례자들이 준비되어 있는 상태라 조속히 예배드릴 곳이 마련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지역은 연합회와 삼육대학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세계적인 방직공장들이 운집한 곳으로
인구가 급속도로 몰려드는 곳입니다.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전초기지가 세워지길 소망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만사가 형통하시길 바라며
이상 주간 선교활동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3/31~4월 첫째주)

남녘에서는 벚꽃 소식이 한창인 지금,
4월의 첫 안식일 잘 보내셨는지요?
아무리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계절의 도래는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
거부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의 역사가
모든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있길 기도드립니다.
지난 3월 31일 아침 5:30에 연합회를 출발하여
오전 6:40 다카 기차역에서 서대회가 위치한
조이풀핫을 향해 기차에 몸을 싣고 출발하였습니다.

8시간을 이동하여 오후 2:40에 마중 나온
서대회 임원들과 SAMS 교장선생님과 만나
몇 대의 차량에 나눠서 타고
SAMS 삼육학교로 이동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특별히 저희 내외를
지난 번에 자금을 지원하여 수리한 차량에
태우면서 이 차가 그 수리된 차라고 설명했습니다.
돈이 없어 낡은 채로 방치되었던 차가
이렇게 변신하여 사람을 태우는 차량으로 변신한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약 40분을 달려 SMAS 정문앞 삼거리에
차량이 멈추고 인도하는 마칭밴드를 따라
학교 정문을 들어가면서 1차 환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전통무용과 함께 아이들이 나와서
먼곳에서 온 손님들의 발을 씻겨 주었습니다.
전교생이 에워싼 가운데 간단한 환영식이 있은 후
성경대회 등록과 저녁식사가 끝나고
저녁 6:30 운동장에 전체가 집결하여
마칭밴드의 인도를 따라 교회당으로 입장하므로
서대회 성경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환영식이 있었는데
지역 국회의원과 사무장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개회예배와 함께 서대회의 주류를 이루는 그룹인
샨딸리 부족의 다양한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의 밤 순서가 10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시릴 민지 SAMS 교장선생님과
온 교직원들이 함께 합력하여 공연한
어부들의 춤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4월 1일 금요일 아침 식사시간에는
후원해 주신 한종석 장로님의 요청으로
아이들에게 빵과 바나나, 삶은 계란을 담은
아침 특식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오전에는 성경퀴즈와 암송대회, 설교대회가
이어서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이번 서대회 성경대회는 SAMS 삼육초중고를 중심으로 서대회 본부에 위치한 조이풀핫 삼육학교와, 인근의 고아원 학교인 방글라호프(Bangla Hope), 모히푸르 삼육학교, 그리고 지역교회 팀들이 함께하여
1000명이 넘는 대회가 이뤄졌습니다.
퀴즈 한 문제를 맞추기 위해 “저요!”하고
손을 드는 모습들이 너무나 감동이고 가슴 벅찼습니다.

특히 설교대회에서는 단상을 누비며 말씀을 전하는 어린이 설교자들과 학생들을 보며
미래의 훌륭한 설교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할더 박사님의 뉴스타트 건강강의와 성극 콘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에스더 왕비, 침례요한, 열처녀의 비유 등
다양한 주제로 잘 준비된 성극을 선보였습니다.

오후 3:30부터는 야외에서 다양한 그룹 놀이들이
교사들의 도움으로 진행되었는데 별것도 아닌 놀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마음에 소소한 행복이 가득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안식일 환영 예배가 있은 후
9개 팀의 찬양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특히 방글라 호프를 이끄는 CEO인 로빈 선교사는
70이 다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지휘하면서 우렁차게 합창단을 지휘해 주었습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찾아가서 인사를 했더니 또렷한 한국말로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수년 전에 한국에서 삼육외국어학원 외국인 선교사로 전주와 서울 학원에서 근무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년의 나이에도 열심히 선교하는 노병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발표회의 마지막 순서는 프랭크 박사의 찬양이었는데 그는 코스타리카 출신의 치과의사로
현재 방글라데시 치과의원의 원장이기도 합니다.
원래 복음성가 가수였지만 의료선교사가 되어
아내인 다이아나와 이곳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안식일 아침에는 안교와 설교예배 사이에
52명의 학생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침례식이 거행하였는데 또래 친구들이
온 캠퍼스의 꽃이란 꽃은 다 꺾어서 다발을 만들어
친구의 침례를 축하해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안식일 오후에는 방글라호프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여 고아원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하여
영혼구원 사역을 함께 할 것을 다짐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일몰 시간이 되어 간단하게 말씀을 전하고
다시 SAMS로 귀교하여 저녁 식사를 한 후
저녁 8:45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서대회로 이동한 후밤 9:30에 서대회에 도착했는데
대회 임직원 사모님들이 전통옷을 차려입고
저희들을 맞아 전통춤과 함께 환영해 주웠습니다.
한국의 후원금으로 학교 건물을 새롭게 페인팅하고 아름답게 단장하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짧게 보낸 후에 기차역으로 이동하여 밤11시에 조이풀핫을 출발하여 연합회에 아침 7시경에 도착하므로 서대회 어린이 성경대회의모든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수고해 주신 모든
주님의 종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주간 선교 보고를 대신합니다.
언제나 주안에서 강건하시고 형통하길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3/19~25)

만물을 약동하게 하는 봄비가 내리는 안식일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평안하신지요?
피어나는 새싹과 꽃처럼 하늘 소망으로 새롭게 되는 복되고 행복한 시간들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지난 안식일 북대회에서의 어린이 성경대회를 마치고 연합회로 귀가하지 않고 북대회 본부가 있는 마멘싱에 남아서 아드라 방글라데시 부장인
신승환 부장님과 합류하여 고리푸르 아드라 현장 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지역사회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20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그룹이 모두 10개 마을에 편재되어 있었습니다.
사무실 관계자들과 10곳의 마을에 파견되어 일하는 10명의 여직원들과 함께 간단한 간담회를 갖고 옥상에 올라가서 농작물 재배기술과 농업 기술 전수를 위한 실습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의 한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갈대를 이용한 가내수공업, 소똥을 이용한 자연비료 제작, 독초를 이용한 무공해 살충제 제작, 재봉틀 기술 등 다양한 지역사회 강화 프로젝트의 적용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또한 20명의 여성들이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모아서 자금을 조성하여 대출하고 이자를 받아 규묘를 늘여가는 소액 금융(microfinance)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들 열정이 대단하였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조금만 도와주면 일어날 수 있기에
소액 금융을 통한 대출과 투자로 직업을 얻고
삶의 터전을 일으키는 이 사업이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아드라 지원 사업에 대단히 기뻐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 주는 것에 고마워했습니다. 또한, 마을 방문 기념으로 소똥으로 만든 지렁이 퇴비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마을 방문을 마치고 고리푸르 사무실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나누며 담화한 후에 휴식을 취한 후
아르라 현장 책임자들과 홍보요원들을 불러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날 연합회로 돌아오는 여정 속에서
묵다가차와 풀바리아 현장 사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소액금융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아드라 사업의 현재 상황을 보고받고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은행은 있지만 가난한 서민들이
대출을 받아 뭔가를 시도하는 일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많은 NGO 단체들이 소액금융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립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을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드라는 기본 자금 규모가 작아서 많은 금액은 대출해 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농축산업 기술지도와 소액금융사업을 통해 아드라 사역이 더 다양하게 확대되길 소망하며 신승환 아드라 방글라데시 부장을 위해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드라필드 방문에서 돌아와 단 하루를 정비한 후
남대회로 이동하여 어린이 성경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개회식과 환영식을 진행했는데
3곳의 삼육학교와 지역교회 빌리지스쿨에서 참여한 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단체복을 입고 행진하여 교회당에 들어감으로 시작되는 환영식은
다채롭고 열정 넘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성경절 암송대회와
연령별 성경 퀴즈대회가 있었습니다.
문제나 나갈 때마다 고사리 같은 손들이 올라가는데 참으로 보기가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성경절 암송대회는 다수가 예선을 통과하여
승자를 가려내는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확실했습니다.

오후에는 성극 경연대회를 했는데
어린 아이들과 중고생들이 준비한 성극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후에는 부스별로 다양한 야외활동을 진행했는데
워낙이 많은 학생들이 몰려 부스가 용량을 초과되었습니다.

저녁 예배 후 전통문화 패스티발을 진행했는데
흥이 많고 노래를 좋아하는 방글라데시 전통문화가 학생들의 공연으로 확연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온통 열정과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설교대회와 찬양발표회가 열렸는데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모습 속에서
미래에 훌륭한 설교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가슴이 뭉클하고 뜨거워졌습니다.


특히 순서 전후에 진행된 준비찬양 시간에는
지붕이 찢어지도록 큰 소리로 춤추며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눈물이 나도록 감동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각종 스포츠 행사도 열렸습니다.
안식일에는 28명의 아이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침례식을 가짐으로 남대회 어린이 성경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지역교회 지도자들과 철저한 준비로 행사를 도운
KMMS 삼육학교 모든 교직원들, 조석으로 시간마다 소중한 강의를 해준 주의 종들과
남대회 어린이부장님과 모든 임원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감동적인 권두언과 특별찬양 영상을 제작해서 보내주신 성경대회 후원자이신 한종석 장로님과 아들 한성현 집사님 가족분들께 방글라데시 어린이부를 대신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다음 주에는 서대회 어린이 성경대회가 진행되는데 가슴이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대신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길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3/16~19)

3월 중순에 폭설과 계속되는 코로나로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하나님의 든든한 붙드심이 여러분 모두와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낮에는 36도까지 올라가며
한층 뜨거워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화요일에는 지난 50년 동안
방글라데시에 장학금과 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해온 아시안 에이드 호주 후원팀과
줌회의를 하였습니다.
새로운 50년의 역사를 위해 상호협력을 다지고
이를 위해 새로운 MOU체결을 협의하는
의미있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16일 수요일 아침 6:30에 출발하여 6시간만에
인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북대회에 소속된
모노사파라 삼육학교에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저녁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어린이.청소년 성경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개회예배와 북대회의 주류인
가루족의 전통적인 방식의 환영식이 있었습니다.
가루족 특유의 색체와 리듬이 어우러진
전통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지역교회 어린이들과 삼육학교 학생과 교사들
600명 이상이 함께 모여서 시작한 본 대회는
17일 목요일에는 2시간의 세미나와
성경퀴즈대회를 가졌는데 초등1-3학년 1팀,
초등 4-6학년 1팀, 중학교1팀, 고등부 1팀으로
나눠서 각기 다른 범위에서
퀴즈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성경절 암송대회를 개최었는데
참석한 60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3개월 전에 공지한 50개의 중요 성경절 중
10개를 지정하여 기록하게 하고 답지를 받아
20명의 결승 진출자를 선발한 후 전체 앞에서
30문제를 출제하여 1-3등을 선발하였는데
치열한 경쟁과 암송 실력을 거쳐
최후 승자 3명을 선발하여 시상하였습니다.

또한 성극경연대회를 했는데 모노사파라 팀의
준비와 열정에 모두들 감탄하였습니다.
방패는 학교식당 솥뚜껑이고
갑옷은 쌀자루 마대 자루로 만들고
투구는 지붕 함석 조각으로 제작했는데
방글라데시가 연극에 재능이 많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전통문화의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는데
북대회 내에 있는 삼육학교와 지역 교회에서 참석한 팀들이 다채로운 춤과 장기자랑을 통해 Z세대라는 10대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8일 금요일 오전에는 설교대회가 열렸는데
아주 어린 초등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 남녀 상관없이 나와서
설교 실력을 겨루는 멋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24명의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온 참석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침례식이 진행되었는데 건기라 연못의 물이 줄고
청토와 적조가 생겨 물이 더럽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기쁘고 엄숙하게 침례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각종 부스로 나눠서
다채로운 게임과 운동경기,
그리고 헬스 체크하는 순서도 가졌으며
고등학생들을 위한 성교육 시간도 가졌습니다.

금요일 저녁예배 후에 찬양발표회를 가졌는데
여러 팀들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찬양을 발표했고
특히 창작곡들도 함께 발표되어
새로움을 더했습니다.

금요일 오후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근처의 드보라 지구교회를 방문하였는데
근거리에 위치한 9개의 교회들을 관리하는
지구장 목사님이 주재하는 교회였습니다.
문제는 지구 연합 집회를 위한 숙소나 화장실이
제대로 구비되지 못해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약 500만원 소요된다는 도움 요청을 받고
그 모든 필요가 채워지도록 북대회 임원들과 기도한 후 다시 이동하여 근처의 만델톨리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교회는 2017년 대전동부교회가 헌신하여 건축한 교회인데 35명의 학생을 지닌 교회학교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학교는 따로 교실이 없고
예배당 한쪽에 책걸상을 놓고 함께 공부하는 빌리지스쿨이었습니다.
화장실도 남루하고 무엇보다도 급수시설이 없어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우물을 파고 전기 모터를 달아 물탱크에 급수하여 교회, 사택, 화장실로 물을 보내는 시설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약 20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안식일 예배로 모든 순서를 마치면서
이런 큰 행사를 처음 해본다면서 학교 지도자들이
너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금이 많이 들지만 가능하다면
매년 실시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3개 대회에서 1주일 간격으로
성경대회가 계속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1000권 성경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계시는 한종석 장로님께서
작년에 1000권 성경을 지원해 주시고
올해는 그 성경을 읽고 연구해서 발표하는
성경대회의 모든 경비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방글라데시 청소년들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압교회를 평신도 사역자로 섬기시는
한종석 장로님은 최근 화목보일러로 인해
집이 불타는 큰 화재를 겪으셨지만
이 모든 것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 선교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방글라대시 교회를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성경대회가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에게
큰 기쁨과 영적인 자극이 되었으리라 확신합니다.
내년에는 전국 단위의 성경대회도
구상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활동보고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보고 (3/3~3/10)

하나님의 선교 농원을 사랑으로 채우시는
한국 재림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50년 만에 찾아온 겨울 가뭄으로 인한
1주일 넘게 계속되는 산불과
37만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
너무나 치열했던 대통령 선거 등으로
많이 혼란스런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중심에 서 계시는
우리 주님의 선하신 지도와 인도하심이
늘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이곳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 3일 저녁에
2016년에 개교한 방글라데시 간호대학의
다섯 번째 가관식이 한상경 교수님의 사모님의
이름으로 명명된 영자한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DNSM과정 59명과 BSN과정 38명,
DM과정 6명 총 103명의 신입생이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의료선교봉사자로
자신의 삶을 구별할 것을 서약하는
매우 의미있는 헌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촛불 점화와 나이팅게일 선서,
그리고 헌신 찬양을 하였는데 “작은 햇빛 비추자!”
“Go light your world”라는 찬양을 불렀습니다.
방글라데시 안에서 기독교 재단의 간호대학 중에
가장 모델이 되는 학교로 부상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삼육간호대학(BANC)이
매년 증가하는 학생수에 따른
기숙사 증축이라는 시급한 도전이 있지만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서 이러한 도전을 이기고
승승장구하며 지역 사회에 선한 빛을 드러내는
축복의 큰 통로가 되길 소망합니다.

5일 안식일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카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재림교회 그것도 회교권에서의 여성들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국 교회가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8-10일까지는 국가가 정한
체육활동 강조 주간으로
2200명 이상이 재학중인 다카삼육학교가
3일 동안 팀을 나눠서 다채로운 체육행사를
학생, 교직원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시작 순서에서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전통춤과 퍼포먼스는 학생들을 향한 교사들의 사랑과 마음을
잘 대변하는 순서였습니다.

바라기는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건강하고
특히 재림교회의 건강기별의 실천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이제 한층 따뜻해진 봄기운을 받아
한국교회도 더욱 선교역량을 일깨워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큰 부흥의 역사가 있길
멀리서 기도드리고 응원합니다.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