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평지단, 팬데믹 상황에도 네팔에 교회건축

뉴스 내용의 첫째 사진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 김민홍 장로와 김전호 장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네팔에서 교회건축 봉사를 했다.호남합회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단장 우재하)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지구촌 복음화의 걸음을 멈추지 않으며, 해외선교의 비전을 세웠다.

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은 지난겨울에도 네팔에 봉사자를 파견해 교회를 건축하고 돌아왔다.

이를 통해 나리따르교회와 둠파카르교회가 복음의 등대를 세웠다. 지난 1월 19일 헌당한 나리따르교회는 한 평신도 여집사의 도움으로 완공했다. 2층 규모로 지은 둠파카르교회는 일로교회 김병모 장로의 친인척이 후원해 건축했다. 늦어도 오는 5월 말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김민홍 장로와 김전호 장로가 지난해 12월 25일 현지로 출국해 40여 일 동안 봉사하다 얼마 전 돌아왔다. 이들은 교회건축뿐 아니라 틈날 때마다 현지 성도들과 어울려 전도에 참여했다. 석별의 정을 나누며 귀국길에 오르는 이들을 향해 네팔 성도들은 “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며 재회를 기약했다. 그사이 한국에서도 의류, 식료품, 의약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멀리에서나마 동역의 손길을 펼쳤다.

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은 이전에도 네팔의 교회건축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하디콜라, 너벌푸라시 등 네팔 8곳, 인도와 베트남 등에 각 1곳씩의 교회를 지었다. 또한 수 차례의 전도회를 열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한 영혼들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단장 우재하 장로는 “많은 교회가 기도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성도들의 아낌없는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네팔에서 오랜 기간 봉사했던 송해섭 선교사의 헌신이 큰 밑거름 됐다. 감염병 확산 우려 때문에 예년에 비해 많은 단원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안위를 뒤로한 채 다녀온 김민홍 장로와 김전호 장로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우 장로는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희망을 잃어가는 시대에 진정한 희망을 전할 수 있어 유의미한 사역이었다. 우리 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은 앞으로도 땅끝까지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고, 많은 사람을 영생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진리를 지키고, 전파하기 위해 애쓰는 네팔 재림성도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해외선교 외에도 국내 수해지역 성도와 주민을 위한 수재의연금을 지원하는 등 남다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온 호남 평신도지도자교회전도단은 네팔에 추후 2곳의 교회를 더 건축하려 준비하고 있다. 선교동역 문의(우재하 장로: ☎ 010-9179-4504)

– 해당 기사는 2022.03.30 재림마을에서 작성되었습니

[인터뷰] 네팔 선교사로 부름받은 김해성 목사

뉴스 내용의 첫째 사진네팔합회 세계선교부장으로 부름받은 김해성 목사는 네팔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호소했다.그간 월간 <時兆> 편집장으로 봉사했던 김해성 목사가 네팔 선교사로 부름받아 곧 현지로 떠난다.그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PMM선교사 자격으로 네팔합회 세계선교부장(world mission director) 직책을 맡아 사역하게 된다.

김해성 목사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만 9년 동안 <時兆> 편집장으로 헌신하며 교단 내외에서 매체선교를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중 대한민국 최장수 월간지 <時兆>가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기도 했다.

발령 결의 후 “갑작스러운 하나님의 부르심에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계속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지금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했으며, 소명감을 갖고 선교사로서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개인적인 기도와 성경연구에 집중하면서 네팔선교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 목사는 네팔합회의 선교와 관련된 전반적 업무를 관할하고 수행하게 된다.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자를 양성하며 침례를 주는 일이 그에게 맡겨진 주된 역할이다. 특히 네팔에서 자급선교사로 수고했던 송해섭 선교사와 김종훈 선교사의 사역을 적극 도울 생각이다. 동시에 네팔 전체의 선교적 기반을 세우는 일과 현재 선교적 역량이 미약한 네팔합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김 목사는 ‘네팔에서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을 묻는 질문에 네팔삼육대 설립을 첫손에 꼽았다. 아직 네팔에는 초.중.고를 포함해 삼육학교가 하나도 없다. 네팔합회 전체에 목회자가 단 8명에 불과하다. 초중등 교육과정의 삼육학교를 세우고, 대학을 설립해 매년 수십 명씩 목회자를 양성함으로써 ‘세계의 지붕’이라는 네팔 전역에서 활동하게 하고 싶다.

사회복지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자신이 배운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최빈국이자 고아가 많고, 여성의 인권보장이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한 곳인 네팔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다. 이 일을 위해 하늘의 지혜를 구하며 출국을 앞두고 계속 기도하고 있다.

네팔은 최근 들어(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 한국 성도들도 많이 찾았던 선교지. 김 목사는 네팔을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했다. 비록 ‘힌두교의 나라’라 불릴 정도로 힌두교인(80%)이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불교(10%)와 이슬람(8%) 인구가 세력을 이루고 있지만, 그만큼 선교적 가능성이 큰 나라로 본다.

기독교 인구는 약 2% 남짓이고, 재림교회 역시 전국에 50여 곳밖에 없지만 근래 한국을 비롯한 해외 성도들의 관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한때는 연간 11% 가까이 기독교 인구가 늘며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부흥하는 나라이기도 했다. 하지만 네팔 종교의 특징인 종교혼합주의에 따라 힌두교와 불교 심지어 기독교마저 따로 분리하지 않고 다신교로 신봉하는 이들이 많다고.

김해성 목사는 “단기해외선교는 한국 재림성도라면 누구나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기적 유행감염병으로 낮아지거나 종식되면 국내 성도들이 해외선교에 직접 참여해 볼 것을 권유했다.

그는 “해외선교를 다녀온 분들은 먼저 자신이 영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끼기 마련”이라며 “나는 당장 없어도 살 수 있지만, 내가 소유한 보잘 것 없는 작은 것들이 현지인에게는 매우 귀하고 유용한 경우가 많다”면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떠올렸다.

이어 “여러분이 하는 해외선교의 헌신을 통해 소망 없이 살아가던 영혼들이 거듭나고, 주의 종이 되는 상상을 해보라”며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지 않는가! 그러니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 하더라도 해외선교를 가지 않을 수 없다”고 이 시대에도 해외선교가 필요하고 중요한 까닭에 대해 짚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네팔은 당분간 한국 교회의 도움이 절실한 지역”이라면서 네팔 복음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네팔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동참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점점 많아지길 기대했다. 직접 방문하기 힘들면 ‘보내는 선교사’로 후원에 동참해 주길 당부했다. 후원금은 성경 및 예언의신 보급, 평신도지도자 훈련, 교회 건축, 고아원 운영, 의료 활동 등 다양한 사역에 쓰인다.

김 목사는 혹시 단기나 1년 이상의 장기간 동안 네팔에서 해외선교사로 봉사하고 싶은 성도들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들을 위해 목회사역, 의료선교, 교육선교 혹은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 등 각 분야별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감동케 하셔서 많은 분이 네팔 선교 후원에 동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에는 지금도 여러분의 후원을 절실히 기다리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함께 동역하면서 하나님의 성업을 이뤄나가길 기도합니다. 앞으로 좋은 선교지 소식으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 네팔선교 후원 및 문의:
계좌번호 – 하나은행 105-18-17356-7(예금주: 김해성)
김해성 목사 이메일: sda7942@naver.com 
카카오톡아이디: sda7942

PMM선교사 후원문의: 북아태지회 세계선교부 ☎ 031-910-1540

– 해당 기사는 2022.03.30 재림마을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베이툰교회, K-문화를 대학생선교 접점으로

뉴스 내용의 첫째 사진대만 베이툰교회는 한국의 언어와 음식 등 우리 문화를 현지 대학생선교의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새벽 2시40분쯤 대만 화롄 남쪽 58km 해역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건설 중이던 교각의 일부가 무너져 내려앉을 정도로 큰 지진이었다. 떨어진 유리에 맞아 1명이 부상했지만, 다행히 그 외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150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1999년 9월의 대지진을 떠올릴 만큼 공포에 떨었다.

그러나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도 대만 중부의 타이중시에 위치한 베이툰교회(담임목사 권순범 / PMM 14기)에는 이날 저녁 환하게 불이 켜졌다. 국립 타이중과학기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요리 수업을 위해서다.

대만도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어서 평소에 비해 규모를 축소했지만, 약속한 시간이 되자 만남을 손꼽아 기다려온 청년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날의 메뉴는 김밥. 마른 김에 갓 지은 고슬고슬 햅쌀밥을 올리고 달걀지단, 시금치, 단무지, 당근, 우엉 등 제맛을 살린 갖은 재료로 속을 꽉 채운 후 돌돌 말아 접시에 올리니 그럴듯한 한 상이 차려졌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한국의 음식문화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교회를 찾은 현지인 청년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봤던 음식을 내가 직접 만드니 무척 흥미롭고 재밌다.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정말 맛있다. 팬데믹이 끝나면 한국에 직접 가서 원조의 맛을 보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한국음식은 이들에게 복음과 이어지는 접점이다. 베이툰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타이중과기대 한국어동아리 학생들을 위해 한국요리 수업을 연다.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학생들은 우리말과 요리를 접하며 자연스럽게 교회와 친숙해지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21일 개강 이후 한국어강좌를 개설해 꾸준히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매일 점심에는 ‘사랑의 도시락 기도반’을 열어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만나 하나님의 사랑을 소개한다. 주중에는 교회를 개방해 누구라도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달 초에는 구도자들을 초청해 청년들과 함께 남부의 가오슝 지역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잘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과 한데 어우러져 기도하고 찬양하고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추억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018년 시작한 베이툰교회의 한국어동아리 프로그램은 어느덧 5년째를 맞았다. 올해도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 속에 캠퍼스 사역에 더욱 힘을 불어넣을 마음이다. 특히 PCM 선교사로 파송된 박영재 선교사가 곧 격리를 마치고 합류할 예정이어서 대학생전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다.

권순범 목사는 “베이툰교회는 타이중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의 대학생들을 위한 대만 재림교회 최초의 ‘대학생선교센터’ 설립을 꿈꾸고 있다. 올해는 주님 안에서 이 계획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한편, 교회가 위치한 타이중시는 대만의 6대 직할시 중 하나이자 두 번째로 큰 도시. 최근 IT 기업 투자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수도 타이베이에 이어 인구 2위 도시로 집계될 만큼 대도시다. 베이툰은 29개 자치 구(區) 가운데 하나다. 국립대학, 의학대학, 과학기술대학 등 15개의 크고 작은 대학이 밀집해 있어 젊은 층이 많다. 그만큼 선교적 가능성이 풍부하다. 교회가 ‘대학생선교센터’ 건립의 비전을 품은 이유이기도 하다.

– 해당 기사는 2022.03.30 재림마을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