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반정부시위 피해자들

세계선교센터 동역자들께,
주님 은혜가 모든 세계선교센터 동역자 들께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오랜만에 기도제목과 함께 인사 올립니다.

지금 이란은 몇 달동안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를 진압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저희 형제 중 한명은 길을 걷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형제는 단지 길을 가다 총을 맞은 것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또 다른 형제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도 받지 못한채 있다가 내일 비밀리에 한 의사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른 저희 이란 성도집에서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이 형제의 피해 사진은 요청에 의해, 올릴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란 성도들은 계속되어지는 반정부 시위로 마음껏 예배 드릴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 성도들의 안전과 이란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형제와 관련된 뉴스 기사입니다.)

https://v.daum.net/v/20221120194551700

5년간 감옥에 갇혔던 한 자매의 이야기

이번 주는 이란에서 온 성도들과 함께 세미나가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이란 내에서 5년동안 감옥에 수감되었던 성도가 초대되었습니다.

오늘 그녀와 가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일요일 교회에서 20년 동안 리더로 활동했었습니다. 감옥에 갇혔을 때 약 100명 정도의 사람들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아주 열심있는 자매였습니다. (작년부터 재림기별을 받아들였고, 이번 금요일 침례를 받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감옥에 갇힌 후 외국에 있는 교회 지도자까지 그녀와의 모든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아마 그녀가 감옥에서 나오기 위한 보석금을 부탁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교회 지도자가 연락을 끊어 버렸을 것 이라고 저는 짐작 됩니다.)

그런데 그녀가 제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녀가 바랬던 것은 단 한마디의 위로 였다고요. 괜찮냐고.. 그동안 힘들지 않았느냐고.. 어떻게 20년 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 사람을 그렇게 무관심하게 대할 수 있는지… 마음의 큰 상처였다고요…

순간 제 머릿속에 여러 생각들이 지나 갔습니다. 저는 지금 이란 과 함께 터키 내 이란인도 돌보고 있습니다. 터키 내 홀로 예배드리는 성도들이 저에게 연락오고, 방문을 요청합니다. 제가 가서 할 수 있는 건, 한 끼 밥 같이 먹고, 예배 드리고, 기도해 주는 것 뿐인데요. 왜 저를 이렇게 초청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 그들이 제게 바랬던 것은 작은 관심 이었구나!! 이슬람 사회에서 재림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괜찮냐는 작은 관심!! 그게 그 분들이 제게 필요한 것이었구나!! 그래서 바울이 편지를 보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모든 현지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괜찮냐는 말.. 고생한다는 작은 말과 작은 관심들이 그들에게는 고난을 견디게 해 줄 큰 위로가 될 것이니깐요. 그동안 제게 주어진 다른 일들과 개인일들에 바뻐, 혹 그 잘 지내냐는 작은 관심을 베풀어주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의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선교사에게 주어진 특권이고 축복이겠지요!!

이란 국경도시 (VAN) 소식

세계선교센터 동역자 분들 안녕하세요.

이란 선교를 맡고 있는 PMM 기노혁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이번에 이란 선교에 도움이 필요되는 일이 있어서, 세계선교센터에 도움을 요청 드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VAN 이라는 도시의 쿠로쉬 (Kourosh) 라는 성도 가정의 간증을 보내 드립니다.

1. 쿠로쉬 가정의 간증
(1) 이란에서 전도하다 감옥에 갇힌 쿠로쉬 형제

쿠로쉬 형제는 이란 Boukan 에서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던 그는 전도를 하다, 정부에 발각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6개월 후 보석금으로 그는 풀렸날 수 있었고, 그는 터키에 난민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2) 쿠로쉬 의 아내에게 꿈으로 나타나신 예수님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그의 아내 나스린은 아직 반은 기독교인 반은 무슬림이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아직 절반의 마음은 이슬람에 있었습니다. 그녀는 터키를 지나, 그리스에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꿈을 꾸었습니다. 살인자와 강도가 가득한 길을 걷고 있었는데, 길 끝에 밝은 빛이 있었습니다. 길 끝에 가보니 그 빛은 예수님이었고, 예수님을 만난 후 길은 환해졌습니다. 다음 날 밤 또 꿈에 예수님께서 빛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이번에 예수님은 나스린에게 터키에 남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가정은 터키에 난민으로 남기로 결정했고, 나스린은 더욱 깊은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추방하기 원했던 경찰 서장의 마음을 바꾸어 주신 하나님

UN은 그 가정을 터키 VAN 이라는 이란 국경 도시에 지정해 주었습니다. VAN에 도착한 쿠로쉬는 그 지역 경찰에 난민으로 등록을 할려고 하였으나, 경찰 서장으로부터 그에게 돌아온 답은 만약 난민 신청을 위해 경찰서로 온다면, 체포한 후 이란으로 돌려보내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경찰 서장의 협박에도 기도 후 쿠로쉬 형제는 난민등록을 위해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렇게 협박했던 경찰 서장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어서, 쿠로쉬 형제가 난민등록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경찰차를 타고, 경찰들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모든 과정을 쉽게 끝냈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VAN지역에 소속된 난민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4) VAN 도시 경찰의 횡포에 이란에 돌아간 아들, 그 아들이 당했던 핍박

하지만 2년 후 가정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쿠로쉬의 아들이 거리에 나갔는데, 난민 신분증을 가지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쿠로쉬의 아들을 체포해 이란의 본 도시(Boukan)로 돌려보냈습니다. Boukan 의 이웃들은 기독교인 이 가정에 복수를 하겠다고, 쿠로쉬의 아들을 명예살인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15번이나 칼로 그 아들을 찔렀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건질수 있었고, 현재는 이란 군복무 중에 있습니다.

2. VAN (이란 국경 도시)을 통한 이란 선교 세미나 장소 렌트

(1) 쿠로쉬 가정의 VAN 에서의 현재 사역

VAN은 이란과 가장 가까운 국경도시이며, 호텔은 이란 관광객들로 넘쳐납니다. 특별히 터키 환율이 떨어진 후, 터키에서 물건을 사서 이란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가게는 북적입니다. 현재 쿠로쉬 형제는 이곳에서 이란 여행객들에게 예언의 신과 전도책자들을 나누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란 문화 상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이라면서 책을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어서, 그의 아내와 딸도 함께 전도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진, 쿠로쉬 가정의 문서 전도 장면)

(2) 쿠로쉬 가정의 어려운 형편

현재 쿠로쉬 가정은 오래된 1+1 (방 하나 + 거실 하나)집에 살고 있습니다. 온 집에 곰팡이 가득한 낡은 집입니다.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동안 사람이 있었지만, 제 인근에만 약 10마리의 바퀴벌레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3) 이란 국경 도시인 VAN 에 이란선교센터의 필요

현재 저희 이란 선교를 위해서 한국연합회의 도움으로 이스탄불에 한 집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또 이란 국경 도시인 VAN 에 역시 또 이란 선교센터가 필요합니다. 현재 호남합회의 한 교회의 도움으로 집을 렌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집에서 쿠로쉬 형제의 가정이 머물며, 함께 이란 성도를 초청하여 세미나를 진행할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그 집에 들어갈 침대, 식탁, 의자, 침구류 등 약 3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혹 이글을 보시는 분 가운데 성령의 감동하신 분들께서는
농협 301-0048-6353-41 기노혁 으로 도움을 보내주신 조금이라도 보내주신다면,
VAN 이란 선교센터의 물품 구매를 위하여 사용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