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10월 첫째주)

한 주 동안 주님 은혜 가운데서 평안하신지요?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 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 되길 소망합니다.
저희는 지난 안식일 저녁에 드디어 13개월만에
부모님을 뵈었습니다.

그래도 건강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 날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고령의 연세에 농삿일 하느라 집안 청소가 밀려있어서 종일 치워서 겨우 질서를 회복했습니다. 1주일이면 흩으러질 것을 알지만 그래도 이것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예배시간에 식탁에 앉아 기도력을 읽고 아버지께서 기도하셨습니다. 늘 형제들 가정과 아들 딸들 가정들 그리고 손주를 위해 기도하시는데 오늘은 기도 말미에 아버지 본인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자신을 건강하게 해주셔서 자식이 선교사업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였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이러니 그저 죽도록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확 들어왔습니다.

이런 부모님을 다시 뒤로하고 대구.부산 지역 후원자들께 고마움의 인사를 나누고 지난 주말에는 삼육부산병원교회에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선교사역을 위해 사랑과 후원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감사를 드립니다.

한편 방글라데시 현지에서는 장학금 지원받는 수혜 학생들에게 우산 나누기가 계속진행되었습니다.

또한 북대회에서는 총무부 주관 직원 전도회가 잘 차트라 학교와 인근 지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80여명이 참석하였고 21명의 소중한 영혼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소중한 영혼들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시원한 가을입니다. 가정과 일터, 교회마다 영혼을 구원하는 큰 역사가 풍성하게 일어나길 기도드리며 큰 사랑과 후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9월 넷째주)

3기의 마지막 안식일 잘 보내셨는지요?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을 직감합니다.
시간을 아껴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방글라데시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습니다.
북대회에서는 가족 전도 세미나가 북대회 본부에서 여성전도부 주관으로 진행되었는데 15명의 귀한 영혼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또한 ABM 후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대회에 소속된 잘차트라 삼육학교 30명의 후원금 수혜 학생들에게 우산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우기에 생활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후원을 받아 이 선물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서대회에 소속된 SAMS삼육학교와 나라얀푸르 교회에서는 방글라데시를 내방한 남아태지회 청소년부장이신 론 제네바고 목사님의 지원으로 청년의 소리 전도회를 개최하였는데 각 교회와 학교에서 37명과 31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영혼의 수확을 허락하신 하나님과 수고하신 모든 종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기가 서서히 끝나가는 지금부터가 선교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지속적으로 영혼구원 사역에 큰 발전이 있길 기도드립니다.

저는 지난 안식일 묵동교회에서 방글라데시 선교 소식을 나누며 방글라데시 교회의 필요를 호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회를 주신 주형식 목사님과 온 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사랑과 환대, 그리고 후원에 더욱 깊이 감사드립니다. 묵동교회는 2019년 남대회에소속된 키스못고나 교회 건축을 후원한 교회인데 이렇게 방글라데시 선교 소식을 함께 나누게 되어 의미가 컸습니다. 바라기는 묵동교회가 더 크게 부흥하고 장막터를 넓혀 선교사역을 더 크게 확장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이제 추수의 계절 가을입니다. 들녘에 황글물결을 이뤄가는 아름다운 수확의 계절에 교회와 가정마다 풍성한 영적 추수가 있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삶에 풍성한 주님의 축복이 있길 소망하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9월 셋째주)

9월의 셋째 안식일 주님 은혜 가운데서 잘 보내셨는지요? 한국에 와서 맞는 첫 안식일은 여러모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14일 도착하여 삼육대학에 재학중인 둘째와 셋째 아들들을 만나서 식사를 나누며 그간에 못다 나눈 이야기들을 나누며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5일 목요일에는 한국연합회 임원들을 방문하여 방글라데시 선교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10-40 인도우 선교 프로젝트 계획에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를 의논하였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비전을 함께 나눠주신 연합회 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6일과 17에는 퇴계원교회에서 주말부흥회를 가졌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따뜻한 환대와 함께 방글라데시 선교사역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주신 오경학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 편, 방글라데시 현지에서는 서대회 어린이부장 레베카 오디커리가 지난 15-17일에 아논토람푸르 교회에서 어린이 전도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우기로 인해 무덥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80여명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8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였습니다.

또한 남대회 투알당가 지역에 파송된 천명선교사 슈바이쇼칼은 그의 동료 선교사들과 힘을 합쳐서 전도회를 실시하여 7명의 귀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바라기는 이 선교사들이 개척한 10개의 마을에 복음의 빛을 증거하는 교회들이 조속히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개인 가정집 처마와 나무 그늘 아래서 진행되는 안식일 예배가 잘 예비된 교회당에서 드려지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주간, 결실의 계절에 모든 성도님들의 사업과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도 영육간의 풍성한 수확들이 이어지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9/8-13)

3년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가장 큰 슈퍼문이 하늘에 떴는데 눈여겨 보셨나요? 큰 태풍과 홍수로 시름이 깊지만 우리 주님의 공급하시는 은혜로 용기를 갖길 소망합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연중 가장 무더운 때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켈로그 무커지 삼육학교의
국제학교 신축 준공식을 위해 새벽 5시에 출발하여 8시에 학교에 도착한 후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9:30부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일전에 소개 드린 아시안 에이드의 미주 브랜치는
차일드 임팩트 인터내셔널의 필드메니저인 제이손 철치웰과 아시아 태평양지역 책임자인 짐 레니 장로가 임석한 가운데 큰 역사를 이룬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후원자들과 공사 관계자들을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9년 4월에 착공하여 코로나로 인하여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3년 반 만에 드디어 준공하였지만, 여전히 3층은 기둥만 세운 채로 준공식을 하였습니다. 컴퓨터실과, 과학실, 도서관이 들어서야 할 3층은 자금이 부족하여 기둥만 세워둔 것입니다. 

준공식을 마친 후 KMMS 교내에 새로 건축한 게스트하우스 준공식도 함께 가졌습니다. 외국 손님들이 오면 숙소가 여러모로 남루했는데 잘 단장된 손님방을 마련하게 되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한 후에 다시 남쪽으로 1시간 이동하여 남대회 본부에 도착하여서 대회 캠퍼스 안에 위치한 고팔곤 국제학교 신축을 위한 착공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개최된 남아태지회 실업인 대회에서 이 목적을 위해 지회 내 여러 곳에서 모인 실업인들이 이 학교 건축을 위해 9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의해 주셨습니다. 이 귀한 사랑을 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속히 착공하여 내년 신입생부터는 신축 건물에서 공부를 시작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 다음 날 추석인 안식일에는 다카지구 장로.집사 자격 인증 세미나가 남아태지회 총무장인 웬델 만델랑 목사님과 목회부장인 루디 시티므롱 목사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수십명의 장로 집사님들이 그 직분에 대한 실질적은 강의를 듣고 배워서 인증서를 받는 매우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11일 일요일 오전시간에는 지회 총무님과 목회부장의 인도로 연합회 임원들과 네 개 대회의 대회장님들 그리고 교목들이 모인 가운데 목회가 평가 방안과 안수에 관한 광범위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여 목회부 규정과 업무를 점검하고 다지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12일 월요일 아침 시간에는 전세로 운영되고 있는 쿠시티아 국제학교를 위한 부지 구매 문제를 다시 협의하기 위해 관련자 모임을 갖고 열띤 토론과 진통 끝에 약 3억원을 다카삼육(DAPS)에서 출원하여 부지를 구매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향후 건축자금과 학교 운영이 잘 이뤄져서 11번째로 큰 도시인 쿠시티아에 복음의 큰 등대가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13일 화요일 드디어 13개월만에 한국으로 휴가를 떠나는 날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할 일이 꽉 차서 아침부터 어린이 성경 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가졌습니다. 이곳에는 초등학교 성경 교과서가 없어서 통일된 교과서 보급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의 도움을 받아 현지어로 된 성경수업 교과서를 편찬하여 2023년부터 출판 보급하려고 합니다. 이것 또한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프로젝트입니다. 100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손에 성경 교과서를 들려줄 수 있길 기도드립니다.
오후에는 다카삼육(DAPS)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후 아랫집에 사는 신승환 아드라 부장님 가정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저희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드디어 다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이 글을 올리며 지난 1년 동안 끊임없이 큰 역사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과 여러분 모두의 도움과 후원에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한국에서의 휴가 동안 최선을 다해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선교 소식을 나누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아름다운 작품 –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 간호학과

안녕하세요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에서 인사드립니다
여기서 지내는 하루하루 매순간이 빠르게 지내갑니다. 어제 간호학과 1학년 친구들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면서 모둠을 바꿨습니다. 자신의 모둠에 불만을 표하는 친구들도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시작된 고민이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협동심을 키울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21년 7월부터 11개월의 한국 생활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되었고 그중 하나가 미술심리였습니다. 번득 떠오르는 활동이 있어 준해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모둠을 만들고 모둠활동을 제안했더니 익숙하지 않은 활동에 잠시 멈짓하더니 학생들은 점점 진지해졌습니다.

각자의 특성과 개성을 존중하며 만들어 낸이야기는 하나의 퍼즐 조각들이 되어 아름다운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처음 수업을 시작할때 조원들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하고 새로운 조원들에 대한 기대감 보다 불안감이 컸던 친구들이 주어진 조각그림을 발표했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한 발표내용은 이렀습니다. “그림을 보고 생각하고 서로의 의견을 듣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면서 우리 개인은 독립적인 존재이며 생각 또한 다르다. 하지만 그 의견을 조율하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고 말하는 학생들의 수업 후기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개의 그림을 준비한 제 의도를 학생들에게 나누었습니다. ” 두 그림 중 첫그림은 해처럼 빛나는 밝은 미소의 간호사가 될 너희들의 얼굴이다. 미래의 환자들에게 친절한 미소로 만나주어라 아픈 환자들이 너희들의 미소와 친절에 더 빠른 회복을 할수 있을것이다.

두번째 그림은 새로로 가운데 길게 BANC(Bangladesh Adventist Nursing College)가 써있다. 너희는 살아갈때 사랑을 가슴에 담고 보석처럼 값지고 별처럼 빛나는 사람들이다. 너희의 직업현장에서 실력있고 사랑넘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또한 우리 삶속에 비도오고 햇볕도 쨍쨍하나 그림속 우산보다 더 강한 우리의 보호막되시는 주님안에 거하고 피해라. 그가 돌보실것이다”. 하고 단체사진 찍고 마쳤습니다.

부족한 저를 사용하시려고 준비시키시고 일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최연국, 최지민, 한신하 올림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9월 첫째주)

9월의 첫 안식일 잘 보내셨는지요?
우리 주님의 세심한 돌보심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길 기도드립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비 없는 우기를 보내고 있으며 계속되는 더위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의 삼육학교 교사 사택들이 모두 양철판 지붕으로 되어 있어서 낮에 뙤약볕에 달아올라서 밤 자정이 되기 전에는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매일 연출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붕 개량을 도와달라는 지원 요청이 올라오는데 여러 학교라 어디부터 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단열재로 된 지붕 마감 재료가 있기는 하지만 너무 비싸서 감히 사용하지 못하기에 연중 9개월은 더위와 싸워야 하는 실정입니다.
지난 30일에는 지회 청지기부장인 지빌 심바 목사님을 모시고 청지기 세미나를 실시하였습니다. 함께 모인 지구장들에게 다양한 현장 사례들과 함께 청지기 정신을 고취하고 강조하는 역량들을 강화시키는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다음 날인 31일에는 대총회 아시아 태평양 AWR 부장인 티모티 섹손 목사님과 젠 부코 헤릭 박사님 그리고 링 샤인 자매가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 방행을 함께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모슬림 선교에 특화된 선교사 파송과 그에 따른 비자 문제와 파리푸르에 길거리 소년들을 위한 안전가옥 설립과 동대회 산악지역의 이동식 치과 클리닉 설립에 대한 재정 지원 방안을 함께 협의하였습니다.

9월 1일 목요일에는 새벽 5:30에 연합회 임원들과 다카삼육학교 임원들이 남대회에 소속된 쿠시티아 삼육학교 부지 구입을 위한 점검을 위해 긴 여정의 출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오전 10시에 도착하여 1차 부지 후보지를 둘러보고 점검한 뒤 현재 남의 건물의 3층까지를 월세를 주고 빌려서 운영중인 쿠시티아 삼육학교를 방문하여 환영식을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간절한 호소를 통해 부디 이 학교를 폐교하지 말고 지속시켜서 우수한 재림교회 교육을 지속하게 해 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듣게 되었습니다. 환영식 후 다시 도보로 걸어서 제2 후보지를 둘러보았는데 시내에 있는 부지라 금액은 5억 원 상당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2곳의 부지를 더 둘러보았는데 각각 3억 원 정도의 부지로 넓고 잘 갖춰진 곳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한 후에 돌아오는 길에서 어떻게 자금을 마련해서 이곳을 매입할지를 고민하면서 저녁 8:30에 15시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소망하기는 이 학교가 제대로 된 부지에 건축되어서 항구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소망하며 방글라데시에서 11번째로 큰 도시에 진리의 빛을 환히 비추는 선교 기관이 우뚝 세워지길 기도드립니다.

9월 2일 금요일에는 다가오는 추석을 한 주 앞당겨서 이곳에서 선교사로, 자원봉사자로, 사업가로 일하는 모든 한인 재림가족들이 저희 사택에서 함께 파틀락을 하면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최근에 비자를 받고 8개월 만에 다시 선교지에 복귀한 박윤권 목사님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앞으로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이곳 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주에 이곳에 오신 전전 연합회장님이셨던 짐 브라우어 목사님께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부디 잘 회복되어 속히 퇴원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북상중인 태풍 힌남노에 잘 대비하셔서 피해가 없길 기도드리며 항상 이곳의 선교사역을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에게 주님의 다함이 없으신 축복이 임하길 기도드리며 풍요럽고 넉넉한 추석 명절 맞으시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8월 마지막 주)

유난히 무더웠던 8월의 마지막 안식일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잘 보내셨는지요?
이곳 방글라데시는 3월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
평균 34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지속됩니다.
그래서 옷을 빨아도 빨아도 쉰내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올해는 우기에 비가 오지 않고 뙤약볕이 쨍쨍이라 현지인들도 더위를 견디느라 매우 힘들어 합니다.
지난 23-24일에는 대총회가 주관하고 남아태지회가 협력하는 리더십 교육과 개발 세미나(LEAD)가 양일간 아침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회 예배에서 테디 윌슨 대총회장님께서는 지난 대총회 회의 헌신예배에서 강조했던 재림교회의 주요 정체성과 관련된 기별을 재차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총회 주요 임원들과 부장들의 강의가 이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저에게는 대총회 선교전략연구소(Archives, Statistics, and Research (ASTR))의 데이비드 트림(David Trim)박사님의 강의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는 교단의 행정 조직이 어떻게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간략하고 쉽게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초기의 제왕적 권한 집중의 체제에서 1901년 베틀클릭에서의 화잇여사의 조직 개편의 필요성 제의 그리고 1930년 센프란시스코 대총회의에서의 행정체계 개편을 통해 오늘날과 유사한 행정조직으로 재편되기까지의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습니다.

결국 세계적인 교회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특이하게 주목해야 할 것은 지도자들의 겸손과 내려놓음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윌리엄 스파이설(William A. Spicer) 대총회장은 참으로 겸손하고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지도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가 대총회장으로 임명된 때에 찍은 기념사진에는 신임 대총회장이 제일 앞줄 정 중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앞줄 제일 중앙에 위치한 켈록과 그 바로 뒤에 위치한 켈록의 아내 왼쪽에 서서 사진을 찍은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겸손한 지도자였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임기를 마치는 1930년 센프란시스코 총회 전체 기념사진에서는 나라를 잃고 압제와 고통 중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대총회에 참석한 조선재림교회 대표자 노근옥 성도를 제일 앞줄 제일 중앙에 자신의 바로 옆에 앉혀서 기념사진을 찍는 세심한 배려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리고 어떤 정신과 태도가 위대한 지도력을 만들까 라는 질문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번 LEDA세미나에서 공통되이 제안한 주제는 개인적인 영성 강화와 선교 중심의 교단 행정을 강조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상황과 어떤 일들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선교를 향한 우리의 집중과 목표는 흐리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는 집회였습니다.
25일 목요일 저녁 자정무렵에는 전전 방글라데시 연합회장님으로 수고하셨던 짐 브라우어 목사님이 방글라데시를 내방하셨습니다. 이집트에서 선교사로 일하셨고 북미지회에서 합회장을 역임한 후 남 아태지회 AM부장으로 수고하시다가 방글라데시 연합회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모국인 미국에서 지내던 둘째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과 음식 알러지와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15개월만에 귀국하셨던 목사님이신데 여전히 방글라데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기도와 후원을 주시는 어르신이십니다. 작년 코로나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때에 1억의 지원금을 모아 주셨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지도자 세미나와 부흥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 시간마다 마음에 큰 울림을 전달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모든 분의 헌신과 성원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님의 농원의 영혼들이 수확을 향해 영글어 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오늘도 이곳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소중한 사랑을 보태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마음을 다해 감사를 표하며 여러분 모두의 삶에 전능자의 선한 손길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대신합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근황

안녕하세요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8월의 방글라데시는 흡사 습식싸우나를 연상시키는 날씨입니다. 전력난으로 잦은 정전과 단수는 생활의 어려움을 줍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6년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 간호대학이 시작되었고 2022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2022년 6월30일 이곳에 왔고 준비시간을 거쳐 8월3일부터 간호대학에서 기초과학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8월 간호대 신입생 20명과 함께 행복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옆에 있는 빨간색옷 입은 분은 간호대학장이십니다.

오늘은 학생들과 함께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20명의 학생중 6명의 삼육대학교 고등학교 졸업생이고 나머지 학생들은 이곳이 처음입니다.

간호대학교는 기독교 학생들 뿐 아니라 힌두교, 모슬렘 친구들도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진행된 것이나 저희학교의 역사와 구조를 전하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삼육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이 모여 안내를 계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안내도를 통해 전체 그림을 보고 설명중입니다.

도서관방문도 했습니다. 한국의 도서관에 비하면 열악하지만 이 공간이 있어 대학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공관련 신간서적들이 생기면 참 좋겠습니다.

대학교회 앞에는 침례탕이 있고 뒤에는 기도의 동산이 있습니다. 대학교에는 지난번에도 말씀 드린것 같이 노후된 교회시설을 우기가 마쳐진 후(9월 말) 다시 정확히 파악하고 진행예정입니다. 하지만 기름값 상승 등으로 모든 물건값이 올라 시기를 기다리고도 있습니다.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이곳은 이 지역에서 명문으로 알려진 한국의 태강삼육같은 학교입니다.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현재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설립된지 얼마 안되서 시청각교육을 위한 시설, 도서관, 과학실, 식수대 설치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이들의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위해 자체적인 노력도 꾸준히 실행하고 있으나 큰 예산이 필요한 부분의 지원이 된다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학생들과 이번에는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 간호실에 가서 신장과 체중, 허리를 측정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내용을 전하고 향후 간호사라는 전문가가 되었을때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도 함께 전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신장, 체중, 허리둘레를 제는 방법을 알려주고 서로 측정하고 알려주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부족한 저희 가족을 이곳까지 보내시고 귀한 학생들을 만나고 시간을 갖게 하시니 또 감사드립니다.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에서 최연국, 최지민, 한신하 올림

기도제목
1. 간호대학교 학생들의 시험은 방글라데시 정부에서 관리합니다. 안식일에 시험이 잡히기도 합니다. 학교 측에서 사정을 말하고 날짜 변경을 요청했으나 모슬렘 국가에서 소수의 기독교인들은 힘이었습니다. 접점은 학생들을 안식일 아침부터 일몰시간인 저녁 7시까지 시험장에 갇혀있다가 7~10시까지 시험을 봅니다. 학생들뿐아니라 관리감독하는 교수 및 교직원들도 안식일에 동원됩니다.
주님의 사람들을 위해 주님께서 일하실수 있게 기도부탁드립니다.

2. 연일 되는 물가 폭등은 기숙사로 운영되는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의 운영에 특히 식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장기적으로 방글라데시 삼육대학교 자체운영을 위해 이익창출과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직업훈련학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실정에 맞고 현실적으로 다가갈수 있도록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의 눈과 마음으로 준비할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8월 셋째주)

8월의 셋째 주간, 주님 은혜 가운데서 잘 지내셨는지요? 이곳 방글라데시도 8월 15일은 국가공휴일입니다. 그런데 좀 다른 의미인 국가애도일입니다. 방글라데시가 서파키스탄으로부터 해방전쟁을 치루고 1970년 독립한 후에 첫 국가 수상이 된 무지브가
국가재건과 개혁사업을 추진하던 중
1975년 8월 15일에 육군 하급 장교들이 탱크를 몰고 대통령 관저를 침입하여 무지브와 그의 가족, 개인 참모진을 살해했습니다. 당시 서독을 방문 하던 그의 딸 셰이크 하시나( Sheikh Hasina )와
셰이크 레하나(Sheikh Rehana)만이 살아남았습니다. 1996년 영국에서 돌아온 그의 장녀인 셰이크 하시나가 집권당의 수상이 된 후에 부친의 사망일을 국가적인 애도의 날로 정하여 추모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온 시가지에 방가반두( Bangabandhu) 즉 방글라데시 친구하는 칭호를 받은 무지브와 살해된 가족들의 사진을 담은 프랭카드가 나붙기고 애도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매우 흡사합니다.

17일에는 지난 대총회에서 남아태지회장으로 선출된 로저 카델마 목사님 내외분께서 방문하셔서 모든 지도자들에게 큰 격려와 힘을 주셨습니다. 새벽 1시경에 도착하여 매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환영식과 리더십 세미나를 진행해 주셨고 다시 한 밤 중에 인도네시아로 떠나시기 전까지 각 부서 사무실을 돌면서 격려과 기도를 쉬지않고 해 주시며 용기를 북돋워 주셨습니다.

18일 아침에는 다니타 카델마 지회장님 사모님과 함께 콕스바자르로 이동하여 안식일까지 목회자 및 사모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이곳에서는 한 회기에 한 번 밖에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하여 힘든 시간들을 보낸 후에 이번 기간에 함께 모여서 사명을 새롭게하고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성업에 충성하도록 무장시키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사모들의 역할의 중요성과 모법된 가정의
선한 영향력을 강조하므로 목회사역의 성공을 도모하도록 유익한 세미나를 이번 기간 동안 가졌습니다. 안식일 복장을 갖춰서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소중한 시간들을 갖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목사님들을 보면서
이 일을 추진한 것이 참 가슴 뿌듯하고, 감사했습니다. 함께 한 53가정 중 어떤 목회자 가정은 23시간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착하였는데 그래도 함께 한 이번 집회가 성령이 함께한 성회가 되어서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안식일 오후 다시금 23시간 이상을 여행해서
임지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애리지만
저들의 맘 속에 주님의 사역을 향한 열정이 가득하게 담겨져 있음을 보게 되어 한편으로 힘이 솟아오릅니다.

향후에 방글라데가 십일조 복음재정이 더 증가하여 더 많은 일꾼들이 안수를 받고 일하게 되길 꿈꾸고 기도드립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회장님과 떨어져서 저희 세미나에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소중한 강의를 해주신
지회 어린이.사모회 부장님이신 다니타 카델마 사모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이곳 방글라데시 사역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성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기도와 응원을 보내며 새로운 주간도 주님의 성령과 더불어 동행하시길 멀리서 기도드리며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8월 첫째주)

고국에 계시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시는 재림성도 여러분!
8월의 첫 안식일 잘 보내셨는지요?
이열치열의 선교 정신으로 주님 안에서 형통하시길 소망합니다. 이곳 방글라데시에서의 지난 한 주간은 냉탕과 온땅, 천국과 지옥을 왕복하는 참으로 박진감 넘치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적 사단 마귀는 쉽게 물러날 적이 아닙니다. 지난 주 간호협회 방문으로 방글라데시 삼육 간호대학의 안식일 시험문제가 일단락 된 것처럼 보였으나 이번에는 시험을 치루는 장소를 제공하고 관리하는 관할 거점 대학인 카톨릭 재단의 쿠무디니 간호대학 학장이
우리는 간호협회로부터 공식적인 문서를 받기 전에는안식일 저녁 시험을 허용할 수 없다고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이미 간호사 협회의 승인은 받았는데 또 공문 보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자칫 저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8월 2일 행정위원회를 마치고 오후에 쿠무디니 병원을 찾아 교장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교장은 나타나지 않았고 부교장과 교무처장이 나와서 저희를 맞아 대화했습니다만 여전히 공문을 요청하며 교장을 설득해보라고만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돌아와서 다음 날 아침에 간호협회장에게 문자를 보내어 공문을 하달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루미 산드라 학장으로부터 또 다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쿠무디니 간호대학 학장이 더 이상 우리 학생들의 간호실습을 허용하지 않겠으며 이번 금요일이 마지막 실습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공문 없으면 안식일 저녁 시험 허용치 않겠다고 소리를 쳤습니다. 루미 산드라 삼육간호대 학장으로부터의 보고를 받으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교단의 최고 책임자로서 뭐든 해야 했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다시 간호협회장에게 문자를 보내 상황을 성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목요일 오후 3:30분, 업무 마감 1:30 전에 답신이 왔는데 정식 요청 공문을 보내 달라고 했고 삼육간호대 학장에게 즉시 공문을 보내도록 지시했습니다. 34명의 재림교인 출신의 학생들 명단과 함께 요청 공문이 전달되었고 간호협회는 이를 근거로 공문을 작성하여 하달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으로 일단락된 줄 알았습니다.

드디어 안식일이 되었습니다. 찰차트라 삼육학교에서 진행중인 북대회 어린이 전도회 마지막 날 말씀을 전하기 위해 새벽 5시에 연합회를 출발하여 그곳에 8시 무렵에 도착하였습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안교와 교과 공부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교육부장과 간호대 학장으로부터 연속적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시험장인 쿠무디니 대학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공문에 분명이 우리 교인 학생 34명만 명시했는데 시험 주관대학인 쿠무디니가 본교에 재학중인 다수의 모슬림과 힌두교 출신 학생들까지 모두 특정 교실에 넣고 문을 잠가 버렸고 시험은 안식일 저녁 6시에 치르겠다고 조처를 해버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타 종교 학생들이 부모들에게 연락하고 부모들이 학교 당국에 불평하는 전화가 쇄도했으며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고 책을 집어 던지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전개된 것입니다. 이런 보고를 제가 받고 참 가슴이 멈추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추스르고 이왕 이렇게 된 것이니 모든 불평 듣고 상황설명하고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누가 우리 학교의 주인이며 누가 주류인지도 보여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34도를 오르내리는 무덥고 다습한 환경 가운데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다리고 밤 9시까지 시험을 치르는 일이 교인 학생들에게는 영광스런 일이겠지만 비신자 학생들에게는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본교가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노선을 분명히 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설교예배 후 침례식이 있었는데 졸차트라 학교의 학생 12명과 인근 지역교회에서 준비된 20명을 합하여 모두 32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현재 이 학교는 김예식 장로님의 후원으로 기숙사 확장과 화장실과 샤워실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여자기숙사는 이미 완료되었고 남자 기숙사는 건물을 새로 지어야 하기에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총 3800만원이 소요되는 공사인데 자금이 많이 부족합니다. 부디 부족한 자금이 잘 모여서 훌륭하게 잘 단장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후원해 주신 김예식 장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다른 기쁜 소식은 지난 목요일 드디어 working permit 비자가 승인되어 이민국에 가서 그동안 비자 없이 체류한 것에 대한 벌금 43만원(1인당)과 비자 수수료를 지급하므로 모든 비자 절차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거의 1년 만에 비자 절차가 완료되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휴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여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와 방글라데시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휴가 기간 중 대총회와 지회 연례회의가 있어서 분주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찾아뵙도록 힘쓰겠습니다. 저희 비자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시금 끝나지 않은 안식일 투쟁과 다른 수많은 도전을 잘 극복하고 이슬람교 지역의 첨병인 방글라데시 선교가 지속해서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