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5월 마지막 주)

2022.05.30 조회수 3,350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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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마지막 안식일을 잘 보내셨는지요?
주님의 한결같은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늘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2주간은 제게 있어서 참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그러면서도 많은 것을 배우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계속된 장거리 출장과 지연되는 비자 문제로
심신이 매우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저희에게 좀 쉬도록 다카에서 사업을 하시는
손영일 집사님께서 호텔과 비행기표를 제공해 주셔서 방글라데시 유일의 해변 휴양지인 콕스바자르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휴가지에서의 첫날 저녁시간에
연합회 총무로부터 한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의 소요사태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접했고
다음 날 나머지 임원들과 부장들이 그곳에 가서
학생들을 자제시키며 협의하고 기간을 정하여
다시 협의할 것을 약속하고 돌아왔습니다.
휴가지에서 돌아와 5일 동안 매일 고민하고 협의하여 결국, 4가정을 전보 발령하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후폭풍과 여파는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돌이켜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이 남게 됩니다.
모든 원인에는 지도자들의 협력의 부족과
무관심과 태만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음을
확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최고 행정 책임자인 연합회장의 역할이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도 새삼 배우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등대처럼 비춰줘야 하고,
그러면서도 언제나 요지부동으로 그 자리를 지켜야 하며 날카로운 수술용 매스를 들고 전체의 생존을 위해 환부를 아낌없이 도려내야하는 집도의가 되어야 하기에 외국인 선교사요 행정자로써의 책무가 더더욱 무겁고 엄중하게 느껴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부디 이곳의 교육 기관들이 삼육교육의 이념을 잘 준수하며 발전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한 편으로는 로힝야 난민촌으로부터 안식일 정규 예배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6가정의 재림성도들이 조명 시설도 변변찮은 개인 가정집에서 모여 찬미하는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나도록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부디 이 난민촌 캠프에서 소망의 불씨가 활활 타오르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또한 작년에 제가 이곳으로 발령을 받은 후
큰 후원금을 주신 K장로님의 후원금으로 진행중인
남대회에 소속된 보리샬 국제학교의 교직원 사택공사가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준비 중이라는 보고를 받으면서 매우 기뻤습니다.
사택이 없어 외부에서 출퇴근하며 비싼 사택 임대료로 고생하던 학교의 경영상 애로를
개선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에 감사하고
이를 위해 소중하고 큰 후원을 주신 장로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한 주간만 지나면 제61회 대총회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됩니다. 아직 비자를 받지 못해 선교지를 지키며 온라인으로 참석해야 하지만 요동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사업이 지속해서 전진하도록 중지를 모으는 성회가 되도록 함께 기도드립시다.

끝으로 저희 내외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여러분 모두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리며
여러분의 삶에 친절하신 주님의 가호가
항상 풍족하게 임하길 기도드립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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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