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6월 넷째주)

2022.06.30 조회수 3,005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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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따뜻한 사랑으로 승리하시는 모든 분들께
순간마다 함께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 주간은 참으로 분주한 시간들이었습니다.
10일(일)에는 아드라 방글라데시의 모든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틀간 사업을 검토하고
새로운 계획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승환 아드라부장의 인도로 현재의 도전을 극복하고 더 큰 계획들이 수립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일(월) 저녁에는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재림교인 치과의사들이 연합회에 모여
로마린다 병원 치과의사로 근무중인 톨레이도 박사님의 치주염 치료법에 대한 세미나와 함께
향후 재림교회 치과의사 협의회 구성을 위한
예비 모임을 가짐으로서 교단에 큰 발전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향후 이 치과의사들의 협력을 통해 의료선교 봉사에 큰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21일(화)에는 남대회에 소속된 보리샬삼육학교의
증축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영남합회의 한 여자 장로님의 후원으로 이 증축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교직원 사택과 학교 교실 증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미 이 학교는 자급경영이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한 층 더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라샬 시내에 더 큰 선한 감화력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같은 날 저녁 7:30에 남대회에 도착하여
화요 기도회에 말씀을 전하고 남대회의 현안들을 위해 밤12:30까지 의논한 후에 잠깐 눈을 붙이고

이른 아침에 식사 후 다시 연합회로 복귀하여
업무를 처리한 후 24일(금) 새벽 5시에 출발하여
북대회에 소속된 잘차트라 삼육학교의 기숙사 화장실 리모델링을 위한 협의차 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특히 호남합회의 김예식 장로님께서 자금을 후원해 주셔서 이번 주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고 화장실 개선과 교회당 확장공사를 통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더 쾌적한 영육간의 시설을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또한 후원해주신 장로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30분정도 이동하여 바노리아 지구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이곳의 지구교회들은 교회학교를 운영합니다. 그래서 교회건물과 학교교실 그리고 부엌과 화장실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구교회는 그래도 모든 것이 양호하게 갖춰져 있었지만 오래전에 판 우물이 다 녹이 슬고 부식되어 새로운 우물을 파야할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교회와 학교를 위해 물을 다른 이웃집에서 얻어와서 쓰고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교실에는 형광등과 선풍기가 전혀 없어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동하여 저녁 때에 북대회 본부를 다시 찾았습니다. 북대회 본부에는 학교가 있는데 양철판으로 덮어씌운 정말 남루하였고 천장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라 수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실내공기는 더웠습니다.

금요일 저녁 안식일 환영예배시간에 말씀을 전한 후 이번 수재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연합회 모든 임직원이 모은 수재 후원금과 국내외 한국 재림성도들이 보내주신 수재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어콘이 없는 손님방에서 밤새도록 더위에 뒤척이다가 안식일 아침에 일어나 서둘러 28년 전에 봉사대 와서 활동했던 바타나야바라 교회로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강이 범람하여 온 들판이 붉은 흙탕물로 뒤덮인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하여 말씀을 전하고 지난 30년 동안
여전히 마을과 교회를 지키고 있는 다수의 성도들을 격려하고 준비한 도시락을 모든 분들에게 나누며 함께 만나는 기쁨의 정을 나눴습니다.

다시 이동하여 이 교회가 소속된 아콘파라 지구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지구 교회 또한 교회와 학교가 병행하여 운영되는 곳으로서
교실의 지붕은 함석이 부식되어 물이 샌 흔적이 많았고 손님방이라고 소개된 방은 지붕이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교회 옆에 위치한 연못은 보기는 참 좋은데 연못의 물이 자꾸만 주변의 흙을 무너뜨려서 학교 교실과 교회 현관을 위협하고 있어서 웅덩이를 메우는 공사가 시급해 보였습니다.

지구장 목사님과 장로님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하여 밤 9시가 넘어서 연합회에 도착하므로
주간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계속해서 보고되는 수해지역의 성도들의 사진은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30kg쌀 1포대에 3만원을 나눠주는 일에 동참해 주시길 호소드리며
복잡한 현안 속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큰 그림이 아름답게 성취되어 나가길 소망하며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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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