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치펨 훈련목사님의 이야기

2022.06.07 조회수 3,083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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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이렇게 카톡을 통해 인도 소식을 전한지도 벌써 9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소식을 전하기 시작할 때는 혹여나 인도 소식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대신 저희를 나타나게 될 까 하는 두려움이 컸는데요. 그래서 지금도 더 기도하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주 인도 소식을 쓰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고 계시는지, 또 기이한 방법으로 인도 선교를 이끌어가시는 지를 다시 보고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 글을 녹음하면서 목이 메어 녹음을 하고 또 해야 할 때도 있었답니다. 저는 참 복 받은 사람이지요.
사실 저희 인도 소식은 한국어로 적혀져 전세계 있는 한국 성도님들에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몇 주 전부터 영어로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 것은 아니고요. 캠퍼스 선교사들이 선교사들의 간증을 글로 또는 영상으로 준비하여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부터 인도인들에게도 선교 소식을 전하고자 노력은 했으나 지속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게이트 음악 선교단이 교회를 다니며 천명 선교사를 홍보했고 그 것을 본 몇 분의 인도 분들이 작지만 후원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도 선교 소식을 영어로 준비하고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게이트 음악 선교단과 함께 홍보 여행을 하고 매 교회에서 말씀을 나눈 치펨 훈련목사는 말했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전에는 선교 소식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을 때 또 후원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할 때 제 마음 깊이 와 닿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천명선교사 홍보를 다니면서 직접 성도님들을 만나보니까 목사님과 사모님이 이야기했던 그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치펨 훈련목사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세 명의 여집사님이 제게 오셨어요. 세 분 다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가는 분들이었는데 천명 선교사를 돕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세 명이서 함께 돈을 모아서 한 명의 선교사를 돕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선교에 동참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세 분이 제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는데 저도 눈물을 참느라 고생을 했어요. 다른 교회에서는 설교가 마치고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 한 분께서 제게 오셨어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 선교사로 가지 못하지만 기도로 후원하고 싶다고요. 말씀하시는 동안 눈물을 흘리시는데 그분의 그 간절한 마음이 제게 전해지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만나고 나니 선교사들의 간증을 전해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제 알겠더라고요.”
치펨 훈련 목사의 이야기를 듣는데 저희의 마음도 뛰었습니다. 저희와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은 사명을 가지는 인도 선교사들이 생겨난다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 시대 마지막 사명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돕고자 하는 인도 성도들이 있다는 것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저희의 의지대로가 아닌 하나님 의지대로 인도 천명선교사가 일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빨리 예수님을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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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