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살다 보면 다 애국자가 됩니다. 그만큼 고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비가 많이 와서 곳곳이 침수되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모두 무탈하신지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늘 함께하시길 소망합니다. 이곳 연합회도 지난 금요일 아침 집중호우로 마당과 화단이 다 물에 잠기고 1층 사무실로 물이 범람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혼란과 곤란함을 겪었습니다.

지난 11일 목요일에는 바스크 삼육대학 내에 위치한 간호대학교 여자기숙사 3층 증축공사 준공식을 했습니다. 이 기숙사는 원래 건축 당시에 뉴욕 퀸즈 한인교회에서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기시는 김정도 장로님과 신현숙 집사님 내외분께서 헌신하셔서 건축되었기에 이 건물 이름을 현숙김 호스텔로 명명하였습니다. 이번에 간호대 학생 수 증가에 따라 부득불 증축이 필요한 때에 또다시 귀한 헌신을 해 주셔서 3층을 증축하는 공사를 작년 12월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건축 초기에 건축을 맡은 건설회사 사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주춤했으나 다시 수습하고 공사를 시작하여 오늘에서야 완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수고한 모든 지도자들과 엔지니어 그리고 인부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과 당신의 신실한 종 김정도 장로님 내외분 그리고 이분들을 연결해주신 전 바스크 삼육대 총장님이신 양종호 목사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방글라데시 연합회와 간호대는 주신 사랑에 힘입어 더욱 힘써 교육 선교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립니다.

한편, 지난 주말동안 북대회 브룽가사와 교회에서는 부흥회 및 청지기 강조 안식일 순서를 진행하여 3명의 귀한 영혼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또한 남대회 람나갈 교회에서 1명의 영혼이 침례를 받았으며 샬라브니아 교회에서는 전 치과 원장이었던 모스칼라 박사님이 오셔서 전도회를 경영하여 10명의 소증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침례식이 있은 샬라브니아 지구에 소속된 칠리교회가 강이 범람하여 홍수가 나서 교회 벽이 유실되고 교회당 내부로 물이 휩쓸고 감으로 인해 교회바닥이 유실되고 뻘창이 되어 예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현재 스물다섯 재림성도 가정들이 출석 중인, 이 교회가 돕는 손길에 의해 새롭게 교회를 세우고 이웃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등대로 세워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화잇 부인의 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교회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이다. 교회는 봉사를 위하여 조직되었으므로, 그 사명은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행적, 9) 하나님께서 가난하고 연약한 방글라데시 교회를 통해 당신의 크신 영광을 드러내시길 소망하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늘 성령의 능력으로 활기찬 삶 살아가시길 소망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