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7월 셋째주)
유례없는 폭우로 얼마나 상처가 크십니까? 하나님을 의지하며 아픔을 이기고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또한, 이상 기후로 인한 지구촌의 엄청난 충격과 재해를 통해 주님의 오시는 발걸음 소리를 듣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비가 오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에 1차 벼 수확을 한 후에 비가 와서 온 대지를 물로 뒤덮은 후 서서히 빠지면서 다음 모내기를 위해 준비하는데 올해는 전년보다 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인도에 위치한 남아시아지회의 임원들과 줌미팅을 통해 대총회가 추진하는 선교 재집중(Mission Refocusing) 프로젝트의 하나로 남아시아 지회가 방글라데시의 두 번째 대도시인 동대회 치타공에 선교사를 파견하는 일로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비자 문제가 가장 큰 난제이기에 우선 선교사 재정을 지원하고 선교사는 현지인을 지명하여 세우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선교 재집중 운동을 통해 지경을 넘어서 복음의 확산을 이루는 늦은비 성령의 큰 운동으로 확산하길 소망합니다.
금요일에는 동대회에서 있을 목사 안수식을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저녁 예배를 마치고 안수시문회를 가졌습니다.
십일조와 경제적 사정,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5년 만에 열리는 안수식이라 연합회 목회부장과 합회 목회부장인 대회장도 안수식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경험이 없어서 이를 지켜보는 제가 답답한 상황도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안수식을 기준으로 지도하고 자료를 번역하여 제공하므로 무난하게 안수식을 잘 마쳤습니다. 세분의 목사님들이 안수를 받았는데 평균 11년 이상 일한 후에야 안수를 받게 되었고 두 분은 150명 이상 침례를 주었고 다른 한 분은 학교에 근무한 관계로 360명 이상 침례를 주었습니다.
이 예식을 위해 남아태지회 목회부부장인 루디 할토노 스티무랑 목사님이 찾아오셔서 말씀과 격려를 해 주셔서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대회의 안수식도 잘 준비되어서 더 많은 일꾼을 주님 농원에 들여보내는 일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매달 15-20만원씩 임시사역자 생활비를 지원해주시는 모든 분과 교회 그리고 기관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초가 되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수요일부터 안식일까지 청소년부 주관 전도회가 남대회 KMMS지역의 4곳의 교회에서 동시다발 전도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치는 안식일에는 KMMS 캠퍼스에서 연합 침례식을 가졌는데 모두 57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협력한 모든 교회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특히 강사로 수고해 주신 남아태지회 청소년부 부부장인 아누쿨 리치 장로님과 사모이면서 지회 부재무인 스위티 리칠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후원금 일부는 지역 전도회 지원금으로도 사용됩니다. 매주 진행되는 전도회를 통해 더 풍성한 영혼의 수확이 지속되길 기도드립니다.
다시금 수해를 입은 모든 분께 하늘의 위로와 소생하는 힘이 가득하길 소망하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