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6월 셋째주)
한 해를 시작한 시간이 어제 같은데 벌써 반환점에 다다랐습니다. 연초에 작정한 결심들 잘 이뤄가고 계시는지요? 이곳 방글라데시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비닐 천막을 치고 무더위 그리고 폭우와 전쟁을 치르면서도 복음 전도사역이 계속되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주에는 동대회 나지라파라 교회에서는 여성선교부 주관 전도회가 실시되었는데 2명의 소중한 영혼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또한 서대회 모훌교회에서도 십일조 강조 안식일 및 전도회가 실시되었는데 역시 두 명의 소중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카 삼육학교 교직원들이 여름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남대회 포톨타나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진행하여 2명의 귀한 영혼을 수확하였습니다.
저는 북대회 아라파라에서의 전도회를 참석하였습니다. 원래 이곳은 교회가 없는 마을인데 북대회장의 고모가 살고 있어서 그 집 마당에 천막을 치고 천주교와 침례교 그리고 힌두교도들이 주류인 동네에 복음을 전하는 전도회를 3일간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안식일과 영혼멸설, 침례와 성경 예언에 대한 토의와 질문들을 나누는 여러 시간을 가진 후에 17명의 소중한 주민들이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들로 거듭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한 시간 반 이상의 집중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도 계속해서 집회했고 수십 마리의 코끼리 떼가 출몰하여 논과 밭을 휘젓고 지나가는 위험한 순간들도 발생하였지만 소중한 영혼 구원들을 이룰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안식일 후 일요일 아침에는 북대회 구초그람 교회의 목회자 사택 준공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교회는 전 삼육대학 총장님이신 김기곤 목사님과 가족들께서 뜻을 모으셔서 본 교회를 건축하셨고 그 후에 다시금 우물을 파서 지역 주민들이 교회에서 식수를 떠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올해 다시금 임시 사역자로 일하는 바지 목사가 그간 싱글로 교회당 한쪽 모퉁이에서 기거하며 목회하다가 결혼하게 되어 거처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다시금 사택 건축을 지원해 주셔서 오늘 6월 25일 아침에 준공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북대회장은 이 같은 축복을 주셔서 북대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를 했으며 새로운 사택에 입주할 바지 목사님은 이런 좋은 사택을 지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것을 답사로 표했습니다. 김기곤 목사님께서는 페이스톡을 통해 구초그람 교회가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는 훌륭한 복음의 센터가 되길 소망하며 선교사 바지 목사님 내외분이 더욱 열심을 내어 복음 전도사역에 매진하길 소망하며 축하한다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교회와 수도 시스템, 그리고 사택까지 풀세트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기곤 목사님과 사모님, 아들 현준 치과의사 선생님, 현민 북아태지회 국외선교 부장 목사님 가족분들께 방글라데시 교회를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한 주간을 통해 다시금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별다른 시즌이 없음을 실감합니다. 너무나 덥고 습한 시간이지만 중단 없는 복음 전도를 통한 영혼의 수확을 주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의 삶에도 시들지 않는 주님 은혜의 역사가 풍성하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