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7/7-11)

2022.07.26 조회수 2,420 suwmc
share

초복의 더위 잘 견디시고 계시는지요?
언제나 시원한 생수이신 주님의 은혜로
모든 분들이 강건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연합회 안에 함께 있는
다카교회의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대회가
연합회 어린이부와 동대회 어린이부의 협력으로
알차고 감동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이곳은 회교도들의 명절인
두 번째 이드(Eid al-Adha) 기간이라
학교가 일시적으로 방학에 들어가기에
그 기간을 이용해서 성경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성경 암송대회와 퀴즈대회,
설교대회와 성극경연대회 그리고 찬양발표회,
청소년 성교육과 세미나가 이틀간 진행됩니다.

다카 교회의 아이들은 연합회와 다카 삼육학교의 교사들의 자녀들이 주류이기에 실력도 있고 그에 따른 학부모들의 경쟁도 좀 치열한 편이라서 아이들의 수준이 그 어떤 지방 대회보다도 높고 참여도도 높았습니다. 특히 이곳 아이들은 무대에 서서 뭔가를 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교사가 “앞에 나와서 노래할 사람?”하면
아이들이 앞다투어 뛰어나와서 몸을 흔들며 밝은 모습으로 찬양하는 것을 보면 희망이 보입니다.

설교대회 시간에는 집에서와 교회에서 보고 배운 것이 있어서 제법 의젓하고 무게가 있게 말씀을 잘 전했습니다. 특히 여학생들이 참 활발하게 참여하였습니다.

성경 암송대회에서 한 학생은 아예 고지한 성경절들을 모두 암송하여 비교불가의 1등을 하였고 다른 아이들도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

금요일 저녁 찬양발표회 시간에는 온 성도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진행하여 어른들로부터 큰 발수 갈채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각 연령별로 교사들과 함께 준비하여 발표한 찬양은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고 특히 중고생 그룹인 코너스톤과 초등부 고학년인 파워포인트 그룹의 찬양은 힘이 있고 청중들에게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런 이아들이 다음 세대의 교회를 짊어지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찡하도록 감사했습니다.이 성경대회를 위해 1000권 성경보내기 운동의 대표이신 한종석 장로님께서 큰 후원을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바라옵기는 한 장로님의 사역을 통해 가난한 선교지의 성도들에게 세상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말씀의 선물을 배달하는 큰 사역이 이뤄지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9일 안식일부터 11일 월요일까지는
이드 알아드하(عيد الأضحى) 기간이었습니다.
이것은 이슬람교의 중요한 정규 축제 중 하나로,
제물을 바치는 축제입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알라의 명으로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려다
알라의 제지로 대신 염소를 바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순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신도들도 한 사람에 염소 한 마리씩를 제물로 바치는 것이 전통이나 방글라데시는 주로 부자들이 소를 잡습니다.
그 고기의 3분의 1은 본인과 가족이 먹고
나머지 3분의 1은 친척이나 이웃에게 나눠주며,
나머지는 3분의 1은 가난한 사람에게 주는데,
이 물건들은 신의 것으로 간주하여 매매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가난한 자들이 여기 저기서 구걸을 하여 모은 고기를 시장에 내다 파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 연합회 주변의 골목길에 가 보았습니다. 100여미터 거리에 소가 8마리 정도 도축되고 있었습니다.바라기는 이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한 희생제물이 되신 죽임 당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이 받아들여지길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는 바입니다.

연일 34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이곳 방글라데시의 선교사역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이슬람교의 높은 장벽을 넘어 더욱 성장 발전되어 나가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모든 사업이 형통하시길 기도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 담당부서
    세계선교센터
  • 전화번호
    02-3399-3636
최종수정일: 2022.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