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6월 셋째주)

2022.06.27 조회수 2,983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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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셋째 안식일 잘 보내셨는지요?
이곳 방글라데시는 지난 한 주 동안
참으로 분주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대총회 기간동안 연합회를 떠나 다른 곳에서
줌으로 참석했기에 돌아오자마자
참으로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월요일에는 호남합회의 한 장로님께서
졸쵸트로 삼육학교 기숙사 리모델링을 위한
소중한 후원을 보내주셨고

수요일에는 오랫동안 이곳의 아이들을 크게 후원해온 차일드 임팩드(Child Impect)의 전 CEO이면서 현재 수석 필드 메니저인 짐 레니씨가
뉴질랜드로부터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여
다양한 지원 사역에 관한 의견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요일에는 후반기 어린이부 사역을 위한
줌미팅을 각대회 어린이부장들과 나눴습니다.
금요일에는 평신도 실업인 협회
정기 모임을 연합회에서 가지면서
향후 실업인협회 강화를 위한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집회 도중 메일을 확인했는데
간밤에 자정을 기점으로하여 북대회의 실렛 지역에 슈퍼 싸이클론에 의한 폭우가 쏟아져
지역 전체가 물바다가 되는 재해가 발생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북대회장의 긴박한 호소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와 아드라 부장이 각 부서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동력을 동원하여 돕기로 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하지만 도로 두절과 통신 두절, 정전 등 온통 혼란의 도가니가 되어 버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의 피해가 발생했는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금요일 저녁 손영일 집사님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다카 시내를 이동하는 동안도 시내에 물이 가득차서 5분 거리를 40분 이상 소요하며 겨우 도착할 정도로 홍수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북쪽에 의치한 네팔 서쪽 끝에서부터 북동쪽 부탄의 동쪽 끝까지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맥 남쪽의 물이란 물은 다 방글라데시를 거쳐서 뱅골만으로 들어가는
지정학적인 이유로 홍수가 자주 발생하는데
상류에 위치한 인도가 댐을 방류하면서 피해가 가중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해마다 반복되는 홍수를 그저 탓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물에 잠겨버린 교회와 잃어버린 삶의 터전을 오로시 껴 안아야 하는 이곳의 성도들을 위해 적어도 교회가 그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용기만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정을 나눠 주시길 호소드립니다. 수해지역의 751가정 약 3000명의 성도들에게 가정당 30kg 쌀 한포씩이라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사업이 홍수 속에서도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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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