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소식

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3/19~25)

2022.03.26 조회수 3,976 suw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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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을 약동하게 하는 봄비가 내리는 안식일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평안하신지요?
피어나는 새싹과 꽃처럼 하늘 소망으로 새롭게 되는 복되고 행복한 시간들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지난 안식일 북대회에서의 어린이 성경대회를 마치고 연합회로 귀가하지 않고 북대회 본부가 있는 마멘싱에 남아서 아드라 방글라데시 부장인
신승환 부장님과 합류하여 고리푸르 아드라 현장 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지역사회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20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그룹이 모두 10개 마을에 편재되어 있었습니다.
사무실 관계자들과 10곳의 마을에 파견되어 일하는 10명의 여직원들과 함께 간단한 간담회를 갖고 옥상에 올라가서 농작물 재배기술과 농업 기술 전수를 위한 실습장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의 한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살펴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갈대를 이용한 가내수공업, 소똥을 이용한 자연비료 제작, 독초를 이용한 무공해 살충제 제작, 재봉틀 기술 등 다양한 지역사회 강화 프로젝트의 적용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또한 20명의 여성들이 일정한 금액을 정기적으로 모아서 자금을 조성하여 대출하고 이자를 받아 규묘를 늘여가는 소액 금융(microfinance)을 운영하고 있는데 모두들 열정이 대단하였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조금만 도와주면 일어날 수 있기에
소액 금융을 통한 대출과 투자로 직업을 얻고
삶의 터전을 일으키는 이 사업이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아드라 지원 사업에 대단히 기뻐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 주는 것에 고마워했습니다. 또한, 마을 방문 기념으로 소똥으로 만든 지렁이 퇴비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마을 방문을 마치고 고리푸르 사무실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나누며 담화한 후에 휴식을 취한 후
아르라 현장 책임자들과 홍보요원들을 불러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누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날 연합회로 돌아오는 여정 속에서
묵다가차와 풀바리아 현장 사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소액금융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아드라 사업의 현재 상황을 보고받고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은행은 있지만 가난한 서민들이
대출을 받아 뭔가를 시도하는 일은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많은 NGO 단체들이 소액금융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립하고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을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드라는 기본 자금 규모가 작아서 많은 금액은 대출해 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농축산업 기술지도와 소액금융사업을 통해 아드라 사역이 더 다양하게 확대되길 소망하며 신승환 아드라 방글라데시 부장을 위해 많은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드라필드 방문에서 돌아와 단 하루를 정비한 후
남대회로 이동하여 어린이 성경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개회식과 환영식을 진행했는데
3곳의 삼육학교와 지역교회 빌리지스쿨에서 참여한 7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단체복을 입고 행진하여 교회당에 들어감으로 시작되는 환영식은
다채롭고 열정 넘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성경절 암송대회와
연령별 성경 퀴즈대회가 있었습니다.
문제나 나갈 때마다 고사리 같은 손들이 올라가는데 참으로 보기가 좋고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성경절 암송대회는 다수가 예선을 통과하여
승자를 가려내는데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확실했습니다.

오후에는 성극 경연대회를 했는데
어린 아이들과 중고생들이 준비한 성극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후에는 부스별로 다양한 야외활동을 진행했는데
워낙이 많은 학생들이 몰려 부스가 용량을 초과되었습니다.

저녁 예배 후 전통문화 패스티발을 진행했는데
흥이 많고 노래를 좋아하는 방글라데시 전통문화가 학생들의 공연으로 확연하게 잘 표현되었습니다. 온통 열정과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금요일 오전에는 설교대회와 찬양발표회가 열렸는데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모습 속에서
미래에 훌륭한 설교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가슴이 뭉클하고 뜨거워졌습니다.


특히 순서 전후에 진행된 준비찬양 시간에는
지붕이 찢어지도록 큰 소리로 춤추며 찬양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눈물이 나도록 감동이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는 각종 스포츠 행사도 열렸습니다.
안식일에는 28명의 아이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는 침례식을 가짐으로 남대회 어린이 성경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지역교회 지도자들과 철저한 준비로 행사를 도운
KMMS 삼육학교 모든 교직원들, 조석으로 시간마다 소중한 강의를 해준 주의 종들과
남대회 어린이부장님과 모든 임원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감동적인 권두언과 특별찬양 영상을 제작해서 보내주신 성경대회 후원자이신 한종석 장로님과 아들 한성현 집사님 가족분들께 방글라데시 어린이부를 대신하여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다음 주에는 서대회 어린이 성경대회가 진행되는데 가슴이 떨리고 기대가 됩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리며 이상 주간 선교보고를 대신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형통하시길 소망합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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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