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디자인학과, 대만서 ‘예술·디자인 교류전’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대만 제2 도시 타이중의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창의산업단지(文化創意産業園區)에서 예술·디자인 교류전시회를 가졌다. ‘서울에서 온 젊은 아티스트展 – 경계를 넘어서(Young Artist from Seoul – beyond the boundary)’라는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아트앤디자인학과 재학생 18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대만에 한국 젊은 아티스트와 작품을 알리고,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이 전시는 대만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타이중 문화창의산업단지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16년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양조장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역사적 전통 위에 새로운 예술을 가미해 문화를 창조시키고 있는 대만 크리에이티브 신과 디자인 정책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특히 해외 대학이 문화창의산업단지에서 전시를 연 것은 지난 2007년 개관 이래 이번이 처음으로, 타이중 유수의 미술대학 학생들과 관광객, 지역 예술인의 관심을 모았다.이장미 지도교수는 “타이중 문화창의산업단지에서의 전시는 전통과 현대라는 ‘시간적 경계’, 대만과 한국이라는 ‘지리적 경계’, 예술과 디자인이라는 ‘영역의 경계’를 뛰어넘는 전시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처럼 ‘경계를 넘어’ 한국과 대만 간 지속적인 예술 문화교류의 발판이 될 작품 총 30여점을 선보였다.전시는 회화, 그래픽디자인, UX/서비스디자인 세 분야로 구성했다. 먼저 회화 분야에서는 유화, 혼합매체 작품을, 그래픽 파트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 캘리그래피, 캐릭터 작품을 전시해 한국 20대 영아티스트들의 감성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UX/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는 모바일 및 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디자인 작업물을 다수 전시했다. 전 세계 디지털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에서 디자인이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관심을 모았다.이장미 교수는 “대만 타이중은 최근 떠오르는 문화예술 관광지로서 한국의 예술과 디자인을 알리기에 최적의 도시”라며 “앞으로도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젊은 아티스트들의 전시를 통해 양국 간 예술문화 교류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위드인뉴스 http://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55&no=20809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