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7개大 연합체전 첫 개최…축구 등 4개 종목 석권
노원구총학생회연합회 “대회 매년 정례화할 것”서울 노원구 지역 7개 대학이 연합 체육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우리 대학은 6개 종목 가운데 1개 종목 우승, 2개 종목 준우승, 1개 연합전 승리 등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첫 대회를 승리로 물들였다. 종합우승팀을 따로 가리진 않았으나, 사실상 이에 버금가는 성적이다.‘제1회 노원구 대학 연합체전’이 지난 10월 28일 오후 서울과기대에서 열렸다. 노원구총학생회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노원구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삼육대를 비롯해, 광운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관내 7개 모든 대학이 참가했다.삼육대는 이날 축구 우승을 차지했다. 피구와 발야구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각각 육사와 과기대에 석패했다. 농구 종목은 출전하지 않았다. 계주와 줄다리기는 서군(삼육대, 서울과기대, 육사), 동군(광운대, 인덕대, 한국성서대)으로 나눠 열렸는데, 이 중 계주 종목에서 승리했다. 총 6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을 휩쓸며 ‘지덕체(智德體)’ 삼육의 위상을 높였다.이번 대회는 노원구 7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노원구총학생회연합회가 관내 대학 간 교류와 지역사회 발전, 청년세대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했다. 수년 전부터 이 같은 목적의 체육행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노원구에 대학이 7개나 있음에도 이렇다 할 대학 문화 이벤트가 없던 터다.우리 대학은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 노원구총학생회연합회와 함께 대회 전반적인 기획을 했고, 각 대학 총학생회가 역할을 분담해 행사를 꾸리고 운영했다.우리 대학 선수단은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을 우선 선발했다. 10월 열리는 교내 체육대회에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이 출전할 수 없는 점을 고려했다. 나머지 인원은 학과 단톡방과 총학생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했다.대회 당일에는 상계 중앙시장, 공릉동 도깨비시장 등 지역사회 상권 부스도 참여했다. 대학별 동아리 공연, 대학별 이벤트 부스, 연예인 공연(가수 펀치, 래퍼 릴러말즈), 푸드트럭도 마련해 경기 참여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이 모두 함께하는 문화 행사였다.임채진(경영학과 19학번) 총학생회장은 “우리 대학 학우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며 “모든 종목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 된 삼육을 넘어, 하나 된 청춘을 느낄 수 있었다. 노원구총학생회연합회는 ‘노원구 대학 연합체전’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