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운의 예술과 과학] 프랙탈로 소통하다
‘프랙탈(fractal)’은 라틴어 ‘프랑게레(frangere)’에서 유래된 말로 ‘부러진’이란 의미다. 프랙탈은 아주 작은 기본 구조가 전체 구조와 유사한 형태로 ‘나누어져’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를 말한다. 자연은 하나님이 만드신 기묘한 기하학적, 비기하학적 법칙에 의해 갈라지고, 울퉁불퉁하고, 모나고, 들쑥날쑥하고, 우툴두툴한 프랙탈 패턴으로 구성돼 있다. 프랙탈 패턴은 강이 바다로 모이는 과정, 나뭇가지가 뻗어나가는 구조, 또는 엉켜있지만 일정한 패턴으로 위치한 식물의 잎이나 […]
2019.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