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에 걸려 목도 안돌아가던 골퍼가 우승컵 안은 비결
좋은 스코어를 내면서 정말 나이가 먹을 때까지(?) 오랫동안 골프를 치는 게 모든 시니어 골퍼들만의 희망 사항인 줄 알았다. 이들보다 더 간절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프로 골퍼이다. 프로골퍼들은 가급적 오랫동안 투어생활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원한다. 실력을 유지하고 노화라는 중력의 법칙도 거슬러 오랫동안 체력을 유지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는 것이다.
그러나 아마추어든 프로든 이 같은 간절한 소망이 거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든 건강관리와 몸 관리를 꾸준히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최근 신한 동해오픈 우승으로 올해 3승을 거머쥔 박상현(36) 프로의 경우가 이를 단적으로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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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TPI 한국지사장(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교수)은 “박 프로의 흉추균형이 깨져있는 상황이었는데 30여 분간 스트레칭을 통해 통증을 없애고 척추가 돌아가도록 만든 다음 목 근육을 풀어주어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플레이하라고 안심시켜주었다”고 강조했다. 이를 보면 박 프로는 몸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플레이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우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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