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2.0] Go! 당근과 함께 첫 베이킹!
오늘은 Go!Go!Go! 첫 번째 실습날 이에요!
원래는 6명 전원이 한꺼번에 강습을 받기를 원했지만 ㅠㅠ
안타깝게도 시간조율에 실패해서 2명과 4명으로 나뉘어 강습을 받을거에요.
오늘은 2명이서 함께한 당근케이크와 치즈 프로스트를 만드는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실습은 하남점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진행했습니다!
도착 예정 시간에 맞추어 조금 여유있게 출발했어요. 그런데ㅠㅠ 버스를 착각하고 잘못타는 바람에 10분정도 지각하게 되었습니다.
허겁지겁 강의실을 찾아가보니 다행히 강사 선생님께서 웃으며 맞아주셨어요!
재빨리 베이킹에서 가장 중요한! 손을 씻고 나서, 강판에 당근을 갈며 강사님께 당근 케이크를 만드는 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또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강사님께서 여러가지 유용한 조언들을 해주셨는데, 케이크를 만들때 반죽을 너무 많이 섞게 되면, 글루텐이 뭉쳐져 케이크가 진득~해지기 때문에 우리가 먹고싶은 포실포실한 케이크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 많이 휘젓지 않는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케이크에 치즈 프로스트 같은 토핑을 할 때에는 토핑이 다 녹아버리지 않게 빵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등이에요.
이런 저런 조언들을 듣다보니, 어떻게 보면 베이킹은 바쁜 삶 속에서도 느긋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점 때문에 더욱 즐거운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내용 외에도 강사님께서 알려주신 것들은 무척 유용해서 이 프로젝트의 마지막에 계획되어있는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에서도
더 맛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솟아났어요ㅎㅎ.
만든 케이크를 가지고 집에 가니, 제가 직접 만든 케이크라는 사실에 가족들은 무척 놀랐습니다.
치즈프로스트는 많이 달지 않았고 듬뿍 들어간 견과류가 시중에 파는 케이크보다 맛있다고 어찌나 칭찬을 들었는지 ㅎㅎ
칭찬에 힘입어 가족들이 원하면 집에서도 만들어 주겠다고 호언장담까지 해버렸네요 ..ㅎㅎ
고맙게도 가족들과 함께 케이크를 나누어 먹으면서 다들 무척 좋아해주었고, 그것을 보는 저도 배로 기뻤습니다.
작은 케이크 하나로 큰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것이 베이킹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