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두루마리

1947년 이스라엘에서 목동이 양을 찾던 중에 쿰란 동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두루마리 형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양피지에 구약 성격을 필사한 것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긴 성경이 <이사야 두루마리>입니다.
<이사야 두루마리>는 길이가 약 7.4m, 너비는 26cm에 이르며, 이사야서 전체 66장이 54개의 칼럼에 기록된 확인됩니다. 이 두루마리가 발견됨으로써 이사야서를 “제1이사야”(1-39장)와 “제2이사야”(40-66장) 로 나누고, 다른 시대의 다른 저자들로 인해 기록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사야 두루마리>는 B.C. 2세기에 기록된 것이며, 두 부분으로 나눈 흔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후 11개 동굴에서 수많은 두루마리가 발견되었는데, 이 두루마리들을 통틀어 <사해 두루마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원본은 이스라엘 국립박물관<책의 전상>에 소장되어있습니다. 삼육대학교 박물관에 전시된 <이사야 두루마리>는 원본을 그대로 재현한 첫 번째 복제본입니다.

마다바 지도

1894년에 발견된 마다바 지도는 현존하는 성지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지도로 6세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원래의 모습은 21m × 7m의 크기였지만 현재는 15.7m × 5.6m의 크기로 남아 있습니다. 지도는 제대 쪽인 동쪽을 향하고 있는데, 실제 나침반의 방향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다바 지도는 요르단 왕국의 마다바에 있는 성 조지 성당 제대 앞쪽 바닥에 있는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지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원근법과 항공 관찰 기법으로 만들어진 마다바 지도에서 학자들은 156개의 성경 유적지들을 확인하였는데, 서로 다른 돌조각 등을 이용하여 성지의 언덕과 계곡, 마을과 도시들을 묘사할 후 희랍어로 설명을 첨가하였습니다. 다양한 성지의 장소들을 순례자들이 순례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희랍어로 기록된 장소들은 「지명사전」에 나오는 명칭과 일치하고 있어 성지에 관한 중요한 역사적 자료입니다.

등잔

고대 근동지역에 세워진 건축물에는 바실리카 양식을 기초로 지어진 건물들이 많습니다. 교회 내 들어오는 자연적인 빛 외에도 높은 키의 등잔과 기둥 사이의 천정에 매달아 놓은 샹들리에를 사용하여 내부를 밝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등잔들은 기능적으로는 채광의 효가도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세상의 빛’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였습니다. 이것은 6세기 예루살렘 근처에서 점토로 만들어진 등잔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등잔에는 “그리스도의 빛이 모두에게 바치리라”는 글귀가 헬라어도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화

고대 근동지역은 역사의 초기부터 상업이 발달하였습니다. 따라서 매매와 거래, 무역의 수단으로서 여러 종류의 주화가 일찍이 사용되었습니다. 동전의 사용은 그리스와 각 도시와 남 이탈리아, 소아시아를 거쳐 근동 지역의 각 지방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에서도 주화는 매우 이른 시대로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고, 주화들의 앞면에는 주로 그 당시의 통치자 또는 왕들의 초상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성경의 땅들에서 사용된 주화들은 성경의 역사적 확실성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비문서

1783년(정조 7) 4월 21일에 노비주인 유학 ‘류광위’가 유학 ‘송난수’에게 노비를 매매하면서 작성한 문기입니다. 처가에서 상속받은 몫 ‘일금’의 첫 번째 소생 여종 ‘연상’ 나이 18세와 두 번째 소생 여종 ‘납질서귀’ 나이 12세를 오랜 투병생활로 진 약값 빚을 갚을 길이 없어서 위의 사람에게 빌린 돈 43냥을 수량대로 받고 영영 팔았음을 증명하는 내용입니다.
본 문기는 모든 문기가 실려 있어 일후에 자손 중 문제를 일으키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에 고해 바로잡을 것을 말하였습니다. 노비매매문기에서부터 입안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문서가 연접되어 있고 연접 부분과 곳곳에 관인이 찍혀 있습니다. 아래에는 유학 ‘박내덕’이 증인으로 참정했음을 자백하는 진술서와 관의 입안이 첨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