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주간 선교 보고 (7월 4-5주)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장막회와 여름 휴가의 시간들입니다.
모두들 폭염 속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시고
새로운 활력을 얻길 소망합니다.
지난 18-24일까지는 태국 방콕에서 대총회와 남아태지회 주관으로 AWR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그것도 참석 못하여 연합회 임.부장들과 서기들 그리고 지방 대회장들만 참석하고 저는 연합회에 남아서 사무실을 지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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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더하여 지난 25일에는 간호대학의 학장으로부터간호학과 1학년의 학년말 국가인증 시험일이 8월 6일과 13일 두 안식일에 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대책회의를 하고 연합회 교육부장과 학교 임원들이 간호협회를 방문하라고 지시했으나
27일 다시금 찾아와서 제가 같이 동석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이미 두세차례 이 문제로 협의하였으나 들어주지 않기에 외국인인 제가 가서 부탁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오전 11시 출발하여 주요 관청들이 모여있는
구 다카 중심지에 도착하여 방글라데시 간호협회 사무실을 찾았으나 협회장이 회의차 출타하므로 기다리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더군다나 연합회 교육부장이 간호협회장에게 전화를 걸고는 갑자기 저에게 말하라고 전화기를 들이밀었습니다.
영어도 서툰 제가 갑자기 전화를 받아 한국에서 온 목사라고 소개하고 우리 간호대학 문제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을 드렸고 기다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 급기야 오후 4:30경에 미팅을 갖고 올해는 안식일 저녁에 별도로 시험을 칠 수 있도록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후 6시에 귀가할 때까지 7시간의 마음 졸이는 시간 동안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이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외국인 선교사로서 선한 일을 위해 잘 쓰임받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선한 관계를 잘 유지하여 지속적으로 안식일 문제가 잘 해결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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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안식일 오후 5시에는 다카삼육학교 교장인 토마스 바로이 박사 가정의 아들 출생 감사예배를 가족과 친지 교우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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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결혼하여 지금까지 3차례의 유산를 겪고 9년 만인 지난 5월 24일에 드디어 아들 맛디아 비엔 바로이를 출산하여 이렇게 큰 기쁨을 표하는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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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며 찬양하고 말씀으로 용기를 북돋우고 기도로 봉헌하는 즐겁고도 의미심장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 방글라데시는 의료기술과 건강상식, 환경의 문제로 유아 조기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한 아기가 태어나서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모릅니다. 부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의 맛디아, 하나님의 빛이라는 뜻의 비엔 바로이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잘 자라 주님 농원에서 쓰임 받는 훌륭한 종으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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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저희의 비자가 속히 나오도록 기도를 부탁드리며 휴가 기간들 잘 보내시고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한 주간이 되시길 바라며 이상 주간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