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5. 11

어떤 죄도 하나님에게서 숨길 수 없음

주제성구

“바친 물건을 가진 자로 뽑힌 자를 불사르되 그와 그 모든 소유를 그리하라 이는 여호와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망령된 일을 행하였음이라” (수 7:15)

주님께서는 범죄 당사자를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으시고 어떤 일을 행해야 할지에 대한 지시를 주셨다. “아침에 너희는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 뽑히는 지파는 그 족속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족속은 그 가족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요 여호와께 뽑히는 가족은 각 남자대로 가까이 나아올 것이며.” … 그와 같이 그 문제의 제일 끝에 이르기까지 가려내심으로써 사람들은 부정직의 행위들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숨겨진 행위들을 여호와께서는 훤히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드러내 주신다. 그의 모든 행위들을 통해서 아간은 자기의 죄를 시인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이제 주님께서는 그의 죄를 그에게 단단히 붙들어 매셨다. 여호수아가 아간의 죄를 선포했더라면, 그가 자신이 무죄하다고 항변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그 범죄 당사자에게 동정을 나타냈을지도 모른다. 인간적 판단에 따라 그들은 그가 학대 받고 그릇된 취급을 받는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사람들이 죄로 인해 책망 받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그들의 셈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다음과 같이 청한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는 “내 아들아 청하노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 행한 일을 내게 고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고 말했다. 주님께서는 아간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여호수아에게 밝히 말씀하셨지만 매우 많은 사람들이 인간적 동정심에 이끌리고, 그릇 행한 자가 너무도 흔히 핑계를 대서 모면하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익한 교훈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생각이셨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그 젊은이에게 그가 행한 일을 털어놓을 것을 간청했다.… 아간이 자기 입으로 잘못을 고백하기 전에 형벌이 이르러왔다면, 천성적으로 언제든지 반역할 태세가 되어 있는 백성들은 그 젊은이를 가혹하게 취급한다면 여호수아를 비난하고, 그처럼 무서운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무자비하다고 매도했을 것이다. … 아간은 이렇게 자백했다.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해 여차여차히 행하였나이다 내가 노략한 문건 중에 시날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 중의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취하였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무더기를 크게 쌓았”다. (서신 13,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