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8. 11

천연계 속에서 끊임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주제성구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었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명칭으로 산들을, 간칭으로 작은 산들을 달아 보았으랴”(사 40 : 12).

시편 기자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천연계에 있는 이 웅장한 것들이 하나님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나님이 아니다. 하늘의 이러한 모든 기이한 것은 단지 정해진 일들을 행할 뿐이다. 그들은 주님의 매개자들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창조주일 뿐 아니라 감독관이시다. 거룩한 분이 그분께서 창조하신 것들을 돕는 일에 참여한다. 산을 붙드시고 그것을 제자리에 놓으신 똑같은 손이 태양 주위를 도는 신비한 운행으로 세상을 주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언급되지 않은 천연계의 움직임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말씀은 “하나님이 그 해를 비취게 하시며” 비를 내리게 하신다고 선언한다. 그분께서는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 눈을 양털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같이 흩으시며 우박을 떡 부스러기같이 뿌리시나니 … 그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그분께서는 비를 위하여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그 곳간에서 내시는도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계획을 실행하려고 여러 가지를 제공하신다. 그분께서는 식물을 번성시키기 위해 그분의 매개자를 고용하신다. 이슬과 비와 햇빛을 보내 주어 초목을 푸르게 하시고, 관목과 열매 맺는 나무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열매 맺게 하여, 그것들로 땅을 덮게 하신다. 싹이 그 스스로 트고 잎 역시 그렇게 스스로 나도록, 법칙이 정해져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자신이 제정하신 법칙을 가지고 계시고, 그 법칙은 단지 그분께서 내시는 결과들을 통해 일하는 종복일 뿐이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매개자들을 통해 모든 조그마한 씨가 땅을 뚫고 생명으로 싹튼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모든 잎은 자라고, 모든 꽃은 피어난다(리뷰 앤드 헤랄드, 1904년 3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