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창조된 후에 모든 동물은 각각 저들의 이름을 받으려고 아담 앞으로 인도되었다. 아담은 각 동물에게 짝이 지어진 것을 보았으나 그것들 중에 자기의 배필은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담의 배필을 지으셨다. 사람은 고독하게 살도록 창조되지 않았고 사교적 존재가 되도록 창조되었다. 반려자가 없으면 에덴의 아름다운 광경과 유쾌한 노작도 완전한 행복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와가 아담의 옆구리에서 취한 갈비뼈로 지음을 받은 것은 그가 머리로서 아담을 지배하지 말 것이며 아래로서 그의 발아래 밟히지도 말 것이며 동등한 자로서 그의 곁에 서서 그에게 사랑과 보호를 받도록 제정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며 남자의 한 부분인 하와가 그의 제 2의 자신인 것은 이 관계에서 이루어질 밀접한 연합과 애착을 나타낸다. “누구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한다.” 엡 5:29 하나님께서 최초의 결혼식을 주례하셨으므로 이 제도를 제정하신 분은 우주의 창조주이시다. “혼인을 귀히 여기”(히 13:4)라는 것은 이것이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최초의 선물 중의 하나였으며, 범죄 후에 아담이 낙원 문 저편에서 가져온 두 제도 중의 하나님 까닭이다. 이 제도에 관한 하나님의 원칙을 승인하고 순종할 때에 결혼은 축복이 되며 인류의 순결과 행복을 보호하며 사람의 사회적 필요를 공급하며 육체적, 지적, 도덕적 성질을 향상시킨다. (부조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