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은 삼손을 사사로 삼았고 그래서 삼손은 20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였다. 그러나 하나의 그릇된 단계는 다음 단계를 위한 길을 예비한다. 그는 그를 유혹하여 결국 결망으로 이끈 관능적인 쾌락들을 계속해서 추구하였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원수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가 그가 이 새로운 여자에게 빠져 타락했을 때 이 들릴라를 통하여 그를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 블레셋 각 도의 대표로 구성된 대표단이 소렉 골짜기에 모여 들었다. 그들은 그 큰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동안은 감히 그를 체포할 수 없었으므로 가능하다면 그의 힘의 비결을 알아내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드릴라를 뇌물로 매수하여 그 비결을 알아내어 가르쳐달라고 하였다. 그 배반자(들릴라)가 삼손에게 힘의 비결을 물었을 때 그는 이러이러한 단계를 밟으면 자기도 보통 사람처럼 약하게 된다고 그녀를 속였다. 삼손은 이렇게 세 번씩이나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를 멸하기 위하여 들릴라가 자기 목적이 실패할 때마다 그 문제를 농담처럼 넘겨버릴 때 그도 그대로 맹목적으로 공포심을 쫓아버리곤 하였다. (부조 564-566) 이스라엘의 사자는 자기 백성의 복지를 위하여 성스럽게 바쳐야만 할 귀중한 시간들을 이 요부(妖婦)와 사귀는 데 낭비하였다. 그러나 이 가장 힘센 사람을 약하게 만든 맹목적인 정욕이 드디어 그의 이성과 양심까지도 지배해 버렸다. (2 주석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