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야곱이 기만적 방법으로 장자의 명분을 얻은 그의 죄를 미리 회개하지 않았더라면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지도, 자비스럽게 그의 생명을 보존하시지도 않으셨을 것이다. 그와 같이 시련의 때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이 공포와 고민으로 고통하고 있는 동안 저희 앞에 회개하지 않은 죄가 나타날 때에 저들은 압도당할 것이며 절망으로 저희 신앙은 단절되고 저들은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할 확신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저들이 저희 자신들의 무가치함을 깊이 느낄 때에 저들은 나타내어야 할 감추어 둔 죄악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저희 죄들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보혈로 도말될 것이므로 저들은 그 죄들을 기억할 수 없을 것이다. 저희 죄를 변명하고 감추어 두고 회개하지도 않고 용서받지도 않은 채 그것을 하늘 책에 남겨두고자 노력하는 자들은 모두 사단에게 정복될 것이다. 저희 직업과 직위가 높고 명예스러우면 그러할수록 하나님 보시기에 저희 행위는 더욱 악한 것이며 저들에 대한 대 원수 마귀의 승리는 더욱 분명하다. 그러나 야곱의 역사는, 죄에 빠졌으나 참으로 회개하고 당신께 돌아오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버리시지 않으시리라는 한 보증이다. 야곱이 자신의 힘으로 싸워서 얻으려고 하다가 실패하였던 것을 얻은 것은 자신을 버리고 굳게 신뢰하는 신앙심이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가 갈망하던 축복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만이 그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의 종에게 가르치셨다. 말세에 사는 사람들도 이와 같은 경험을 당할 것이다. (부조 202,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