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0. 27

향기가 퍼져감

주제성구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막 14:9

구주의 시체에 바르려고 생각한 향기로운 선물을 그는 산몸에 부은 것이다. 장사 때에 이 향기는 다만 무덤에 가득할 뿐이지만 지금 이 향기는 마리아의 믿음과 사랑의 보증으로서 예수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는 저희의 사랑의 선물을 예수께서 살아계실 때 바치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비통한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의 차디찬 의식 없는 형체를 위하여 값진 향료를 가져왔다. 향을 가지고 무덤에 찾아갔던 여인들은 예수께서 이미 부활하신 뒤였기 때문에 저희의 수고가 헛된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께서 그의 헌신을 의식하실 때에 구세주에 대한 사랑을 쏟음으로 그의 장사를 위하여 기름 부었다. … 귀중한 선물들을 죽은 자를 위하여 가져오는 사람들이 있다. 저들은 냉냉하고 고요한 시체 주위에 둘러서서 거리낌 없이 사랑의 말들을 지껄인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문하는 사람에게 자비와 감사와 애착 따위의 말들을 아낌없이 쏟아 놓는다. 피로한 심령이 그것들을 매우 필요로 할 때에 귀가 들을 수 있고, 마음이 느낄 수 있을 때에 이와 같은 말을 하였더라면 그 언행의 향기는 얼마나 값진 것이 되었을까! …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에게 그녀가 행동한 그 뜻을 알리셨으며 이로써 그가 받으신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마리아에게 주셨다. …옥합이 깨어질 때에 향기가 온 집에 가득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운명하시면 그의 몸은 훼손되실 것이나…그의 생명의 향기는 세상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2 소망 381,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