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당시에는 아담의 범죄와 가인의 살인죄의 결과로 지상에 이중의 저주가 내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저주는 자연계의 표면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다. 인류는 아직도 처음에 가졌던 활력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담이 생명을 연장시키는 나무에 접근한지 수세기가 흘렀으나 인간의 수명은 아직도 수백 년을 헤아릴 수 있었다. 만일 그 오래 산 사람들이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저들의 희유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봉사하는데 헌신하였다면 저들은 창조주의 성호를 세상에서 찬양하였을 것이며 창조주께서 저들에게 생명을 주신 목적을 달성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일에 실패하였다. 그들은 마음속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였으며 마침내 하나님의 존재까지 부인하게 되었다. 그들은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 대신에 자연 그 자체를 신으로 숭배하였다. 사람들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포기하고 저들의 상상의 산물을 숭배하였다. 그와 같은 결과로 저들은 더욱 더 타락하게 되었다. 인간은 진리와 순결과 성화에 있어서 자기의 개념 이상으로 높이 올라갈 수 없다. 만일 인간이 사상을 보통 인간의 수준 이상으로 높일 수 없고, 신앙으로서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와 사랑을 명상함으로 향상시키지 않는다면 계속적으로 타락하게 될 것이다. 거짓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은 저들의 신을 인간의 성정과 정욕으로 옷 입혔으며 이리하여 저들의 품성의 수준은 죄 많은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저락되었다. 그런 결과로 저들은 신성을 모독하였다. (부조 90,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