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하나님께로부터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 이제까지는 제자들 중 아무도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한 일이 없었다. 그들은 마음속에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이미 무너진 중간의 막힌 담이 여전히 남아있었으므로 그들의 노력은 유대인에게만 국한되었다. 그들은 이방인들은 복음의 축복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았다. 이제 주께서는 베드로에게 하늘 계획의 전 세계적인 범위를 가르치고자 하신 것이다. … 주께서는 유대인의 교육을 받아 베드로의 마음에 확고하게 굳어진 이방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하여 얼마나 주의 깊게 일했던가! 보자기와 거기에 담긴 물건에 대한 환상을 통하여 그는 사도의 마음에서 이 편견을 제거하고, 하늘에서는 인간의 외모를 돌보지 않는다는 중대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하여 애쓰셨다. … 그(베드로)는 그에게 지워진 의무를 감히 불순종하지는 못했지만 그러나 매 단계마다 아주 마지못해서 이행하였다. …베드로가 그 자리에 참석한 자들에게 예수를 죄인의 유일한 희망으로 지적하였을 때 그 자신은 그가 본 환산의 의미를 더욱 잘 이해하였고 그의 마음은 그가 전하고 있는 진리의 정신으로 환하게 밝아졌다. … 베드로는 그들 앞에 모든 문제를 제시하였다. …베드로의 행위가 하나님의 계획을 그대로 실천한 것이요, 자기들의 편견과 배타정신은 전혀 복음의 정신과 반대되었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행적 13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