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쌍둥이 아들인 야곱과 에서는 저들의 성격과 생활, 양면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를 나타낸다. … 장성함에 따라 에서는 자기만족에 도취되었으며 그의 모든 흥미는 현세에 집중되었다. 사람들의 제재를 싫어하는 그는 사냥하는 야생의 자유를 즐겨 일찍부터 사냥꾼의 생활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다. 사려 깊고 부지런하고 집안일을 돌보며 항상 현재보다 미래를 더 많이 생각하는 야곱은 집에서 사는 것을 만족히 여기고 양떼를 돌보고 밭가는 일에 종사하였다. 그의 꾸준한 참을성과 검약과 선견지명을 그의 어머니는 매우 높이 평가하였다. 그의 깊고 강한 애정과 꾸준한 주의력은 소란스럽고 때때로 나타내는 에서의 친절보다 어머니를 훨씬 더 행복스럽게 하였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이 자기에게 주어진바 되리라는 하나님의 통고를 어머니에게서 배우고 그의 마음은 장자의 명분이 가져다 줄 특권에 대한 말할 수 없는 소망으로 충만하였다. 그가 갈망한 것은 아버지의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었다. 영적 장자의 명분이 그가 바란 대상이었다. 의로운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으로 더불어 교통하고 자기의 가족을 위하여 속죄 제물을 드리고 택하신 백성과 허락의 메시야의 선조가 되어 언약의 축복에 포함된 영원한 나라를 유업으로 얻는 것 …등이 그가 획득하고자 갈망한 특권과 명예였다. 그의 마음은 항상 장래를 향하여 뻗히고 있었으며 장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축복을 붙잡고자 갈망하였다. (부조 177-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