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연로한 사역자를 사용하실 수 있는 방법을 가장 뚜렷하게 예증해 준다. 요한이 밧모섬에 귀양 갔을 때 그는 이제 끝난 사람이요, 아무 때라도 꺾여지고 말 늙고 상한 갈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주께서는 그를 아직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셨다. 그가 이전에 하던 일을 못하도록 추방되었을지라도 그는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기를 멈추지 아니하였다. 심지어 그 밧모섬에서라도 그는 친구를 사귀고 회심자를 얻었다. 그가 전하는 기별은 부활하신 구주를 선포하는 즐거운 기별이었다. … 일생의 관심이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되어온 사람들에 대하여 가장 깊은 관심을 나타내야만 한다. 이렇게 연로한 사역자들은 폭풍과 시련 속에 오랫동안 충실하게 서 있었다. 그들에게 물론 결함들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들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업에 있어서 전에 중책을 맡게 했던 그 재능들을 아직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지력이 쇠진하여 젊은 사람들이 질 수 있고 또 져야 할 보다 무거운 짐들을 질 수는 없을지라도 그들은 권면은 큰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들이 어떤 과오를 범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실패로부터 그런 오류와 위험을 회피하기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주께서는 젊은 일군들이 이들 연로한 일군들과 접촉함으로써 지혜와 힘과 성숙을 얻기 바라신다. (행적 57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