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3. 2

생사의 문제

주제성구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창 32:26

이곳은 야수들이 자주 다니는 곳이며 강도들과 살인자들의 잠복 처인 한적하고 산이 많은 지역이었다. 홀로 아무 방비도 없이 야곱은 큰 고민 가운데 당에 엎드려 있었다. 때는 밤중이었다. 그의 사랑하는 처자들은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그는 언제 위험과 죽음을 직면할는지 알지 못했다. 가장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자기 자신의 죄가 무죄한 처자들에게 이런 위기를 가져왔다는 생각이었다. 열렬한 부르짖음과 눈물로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다. 돌연히 굳센 팔로 그를 붙잡는 자가 있었다. 그의 생명을 빼앗으려는 원수인 줄 알고 그는 꼭 붙들고 있는 적에게서 빠져 나오려고 노력하였다.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 이기려고 투쟁하였다. 한마디 말도 없이 야곱은 힘을 다 기울여 싸웠으며 한 순간도 노력을 감소시키지 않았다. 이와 같이 그는 자기의 생명을 위하여 싸우고 있는 동안 그의 죄에 대한 관념은 그의 영혼을 억압하였으며 그의 죄는 더 명료하게 떠올라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극도의 어려움 중에서 하나님의 허락을 기억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간청하였다. 천사는 스스로 놓여나가려고 노력하였으며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고 재촉하였다. 그러나 야곱은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고 대답하였다. 만일 이 말이 자고하고 외람된 생각에서 나왔다면 야곱은 즉시 멸함을 당하였을 것이다. (부조 196 , 1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