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4. 17

의무냐? 욕심이냐?

주제성구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잠 1:25

밤중에 하나님의 천사가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을 자니라”하는 기별을 가지고 발람을 찾아왔다. … 두 번째로 발람은 시험을 당하였다. 사자들의 간청에 대한 대답으로 그는 아무리 많은 금과 은이라도 자기를 하나님의 뜻에서 돌이키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양심적이요 충직하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왕의 요청에 타협하기를 원했다. 하나님의 뜻이 이미 그에게 밝히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다시 물어보겠다고 사자들을 머물게 했다. 마치 무한하신 분이 사람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는 설득시키려고 한 것이다. … 발람이 그 문제에 대하여 결정적인 태도로 매달렸으므로 주께서는 발람에게 자신의 길을 따르도록 허용하셨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길을 택하고도 주님의 재가를 얻으려고 노력하였다. 오늘날에도 비슷한 길을 추구하는 자들이 수없이 많다. 그들의 의무가 자신의 성향과 일치할 때는 어려움 없이 그것들을 이해할 것이다. 그들의 의무가 성경에 명백히 나타나 있고 또 환경이나 이성이 분명히 밝혀주지만 그 증거들이 그들의 욕망이나 성향과 반대되기 때문에 그들은 자주 그것들을 제쳐 놓고 그들의 의무를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 감히 나아간다. 매우 양심적인 것처럼 그들은 빛을 달라고 오래 그리고 간절히 기도한다. … 자기 의무를 분명하게 알면서도 그것을 행하여도 용서받을 것이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지 않도록 하라. 차라리 겸손하고 순복하는 마음으로 자기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하늘의 능력과 지혜를 구해야 할 것이다. (부조 439,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