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13

치욕의 기념비

주제성구

“내가 해 아래서 한 가지 폐단 곧 주권자에게 나는 허물인 듯한 것을 보았으니 우매자가 크게 높은 지위를 얻고 부자가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 전 10:5, 6

요시아 왕 당시 하나님의 성전 맞은편에는 이상한 모습 하나가 나타났다. 감람산의 장엄한 모습에 관이라도 씌우듯 도금양(桃金孃)과 감람나무 숲 위로 거대한 우상들이 우뚝 우뚝 서 있었다. 요시아는 이 우상들을 훼파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시행되었고 우상을 부숴 그 가루를 기드론 시냇물에 띄워 보내게 되었다. 신전은 폐허의 무더기들만이 황량하게 남아 있었다. 그와 같은 우상들을 건설한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왕 중에 가장 위대한 왕 솔로몬이었다. 이들 우상들은 왕 중에 가장 위대한 왕이라고 존귀와 칭송을 받던 그가 비참한 난파선임을 증거하고 있었다. 한 때 하나님과 의를 위하여 용감하고 진실했던 그의 고상한 성격이 이제 비참하게 타락하였다. 이기적인 만족을 위한 그의 방탕한 사치가 그를 사단의 술책의 도구가 되게 하였다. 그의 양심은 마비되었다. 그는 공평과 의를 행하던 재판장으로부터 폭군과 압제자로 전락하였다. … 솔로몬은 빛과 어두움, 그리스도와 벨리알, 순결과 불순결을 뒤섞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방인들을 진리로 회심시키기는커녕 이방종교의 감화에 홀려 그 종교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원고 47, 1898) 솔로몬은 죽을 때가 가까워서야 회개하였다. 그러나 그의 회개와 눈물이 … 그가 하나님을 떠났던 비참한 표를 없앨 수는 없었다. 무너진 담벼락과 파괴된 기둥들이 지상 왕국들의 보좌에 앉은 왕들 중 가장 위대한 왕의 배도에 대하여 수천 년간을 묵묵히 증거하고 있다. (2 주석 1032,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