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7. 4

오순절

주제성구

“오순절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행 2:1, 2

기도하고 기다리는 제자들에게 성령께서 충만히 임하셨다. 무한하신 분께서는 권능으로써 당신의 교회에 당신 자신을 계시하셨다. 이 현상은 마치 수세기 동안 간직해왔던 것을 한꺼번에 퍼붓는 것 같았으며, 이제 하늘은 성령의 충만하신 은혜를 교회에 부어주실 수 있는 것을 기뻐하시는 듯했다. 성령의 감화 아래 회개하고 고백하는 소리들이 죄를 용서받은 찬양의 노래와 합작되었다. 여기저기에 삼가는 말과 예언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온 하늘은 비할 데 없는 그 사랑의 지혜를 바라보기 위하여 주시하였다. 서로 놀라 정신을 잃은 제자들은 외치기를 “여기에 사랑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저들은 부여된 그 선물을 놓치지 않고 움켜쥐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권능으로 칼날이 다시 서고, 하늘의 빛으로 풍만해진 성령의 검은 불신의 길을 끊어버렸다. 그리하여 하늘에 수천 명이 개종하였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것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약속된 축복을 받는다는 표징이었다. 제자들은 이 축복을 받기 위하여 일을 하기 전에 먼저 기다려야 했다. 그리스도께서 하늘 문을 통과하여 들어가시고는 왕위에 앉으셔서 천사들의 숭배를 받으셨다. 이 예식이 끝나자 곧 성령께서 제자들 위에 풍부히 임하셨고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영원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그 영광으로 영광스럽게 되셨다. 오순절의 성령의 부어주심은 구세주의 취임식이 완성되었음을 알리는 하늘의 포고였었다. 그분께서는 제사장과 왕으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다는 표로서 그리고 당신의 모든 백성들 위에 기름부음을 받으신 분이라는 표로서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약속을 따라 성령을 보내셨다. (행적 38, 39) 우리가 성령을 받으려고 참되게 구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초대교회에 부어주셨던 그 같은 축복을 주시려고 하신다. 주님께서는 초대당시에 제자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는 그 하늘의 창고를 닫으시지 않으셨다. 우리도 그분의 충만하신 축복을 받을 수 있다. 하늘에는 당신의 은혜의 풍요한 보물이 있다. 따라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오는 자들은 당신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요구할 수 있다. (6주석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