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화잇 기도력

오늘의 말씀

12. 4

구현된 하늘나라

주제성구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마 17:1, 2

예수께서 제자들 중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 이 세 명을 곁에 부르시고 들을 건너 험한 길을 올라 저들을 적막한 산 중턱으로 인도하신 것은 저녁이 다 가오는 무렵이었다. 슬픔의 사람 예수께서는 저들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심한 부르짖음과 눈물로써 탄원하셨다. …그리고 그는 흑암의 세력이 엄습할 때에 제자들의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도록 하여 달라고 저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토로하였다. 이제 그의 기도의 요지는 예수께서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하늘 아버지와 함께 가지셨던 영광을 제자들에게 나타나게 해달라는 것과 그의 왕국이 인간의 눈에 보일 수 있게 해달라는 것, 그리고 제자들이 그 나라를 봄으로 힘을 얻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신성의 나타나심을 봄으로 예수가 확실히 하나님의 아들인 것과 그의 치욕적인 죽음은 구속의 경륜의 일부라는 것을 앎으로써 자기의 가장 심한 고뇌의 시간에 저들이 위로를 받게 되기를 간구하신 것이다. 예수의 기도는 상달되었다. 예수께서 바위 바닥에 겸손히 엎드려 있는 동안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의 황금 문이 활짝 열려 거룩한 광채가 산에 드리워 구주의 몸을 둘러쌌다. 내부에서 나오는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번쩍이고 하늘에서 임하는 영광과 교차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쓰러진 자세를 일으켜 하나님과 같은 위엄으로 일어나셨다. 심령의 고뇌는 사라졌다. 그의 용모는 이제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다. 제자들은 눈을 뜨자 산을 두루 비치는 충만한 영광을 보았다. 두려움과 놀람으로 그들은 저희 주님의 광채 나는 모습을 응시하였다. 예수님 옆에는 그분과 친밀한 이야기하고 있는 두 명의 하늘 거민이 있었다. 그들은 시내 산에서 하나님과 이야기한 모세와, 죽음의 권세아래 굴복하지 아니하는 특권을 받았던 엘리야였다. 산위에서 장래 영광의 나라가축소판으로 나타난바 되었으니 곧 그리스도는 왕이요 모세는 부활한 성도들의 대표자요 엘리야는 변화된 자들을 상징하였다. (2소망 191-195)